2012년 1월 15일..빵과 쿠키등을 만드는 베이킹 재료를 사기위해 방산시장으로 향했습니다^^

근데 일요일이라 그런지 시장분위기가 완전 휴일 분위기더군요..아이폰으로 다음스카이뷰를 봐가며 잘 찾아가긴 했지만..일요일은 방산시장 전체가 휴일이더라구요..


길가에 사람도 거의 보이지 않고 ㅋㅋ(낙원상가쪽에서 청계천을 타고 산책도 할겸 방산시장까지 걸어갔었죠)


그러다 보니 시간은 어느덧 점심시간을 훌쩍 넘어가고..방산시장에서 청계천을 건너가자 '광장시장'이라는 곳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헉! 근데 방산시장과는 완전 다르게 엄청난 활력이 느껴지더군요..시장 음식점들이 여기 전부 다 모인듯 ㅋㅋ



빈대떡을 팔고있는 곳이 워낙에 많아서 어느 집에서 먹을까 하고 서서 고민하다가 결국 여기 앉았답니다^^ 근데 아침부터 바로 옆에 소수를 드시는 분도 계시던데(것두 2병씩이나 ㅠ) 대단 ㅎㅎ


건너편에 사이좋게 빈대떡을 드시던 다정한 분들^^


짠!! 이제 바로 녹두빈대떡입니다..근데 전부터 궁금했었는데..이거 녹두전이라고 해야하지 않나요? 

어떤 사람은 녹두빈대떡이라고 하고 어떤 사람은 녹두전 혹은 녹두찌찜이라고도 하고 ㅎㅎ 분명 떡하고 전혀 상관없는 음식인데 말이죠 ㅎㅎ 

알아보니까 빈대떡이라고 흔히 불리는 이유가 오래전에 빈대떡이 밥대용의 끼니로 사용되었기에 지금까지 계속 빈대떡으로 불리우고 있다는 설이 있답니다.



이렇게 빈대떡이 먹기편하게 잘려져 나오니 정말 먹기편하더군요^^ 

김치에 싸서 먹으면 바삭거림과 동시에 정말 고소하고 감자전과 비슷한 느낌이 듭니다..하지만 감자전보다는 훨씬 맛났습니다 ㅎㅎ 빈대떡 한장이 4,000원이라서 두 사람이 먹기에 딱 적당했죠~


이렇게 즉석해서 녹두를 맷돌로 갈아서 바로 구워진 상태로 녹두빈대떡을 맛볼수 있어요~


우연히 들린 광장시장 이렇게 맛있는 녹두 빈대떡이?




처음에는 녹두빈대떡을 부치고 있는 이곳이 저희가 먹은 곳과 다른 가게인줄 알았는데 같은 곳이더라구요 ㅎㅎ 착각..



맷돌속에 들어가 신나게 돌아가는 녹두..



보기만 해도 군침이 흐르지 않으신가요? ㅎㅎ 광장시장에 가서 이 녹두빈대떡은 절대로 안먹고 오긴 힘들꺼에요~



딱 이 부근이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몰리더군요~ 삼삼오오 줄을지어 빈대떡먹는 사람들이 대부분^^



녹대빈대떡이 주를 이루던 시장 중간쯤엔 사람들이 버글버글 하던데 이쪽은 썰렁한 분위기~



이제 광장시장을 빠져나가는 길입니다^^ 
상인아줌마가 저더러 학생~ 이리 와서 좀 먹고 가라네요..ㅋㅋ 

정말 먹거리가 푸짐했던 광장시장..가격도 저렴하니까 주머니가 넉넉치 못하다면 지금 바로 광장시장같은 재래시장으로 달려가보세요~저희도 다음번에 상경할 기회가 생기면 다시 찾아가고 싶어집니다.. 


정말 오랜만에 다음뷰베스트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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