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 일정으로 갔었던 서울 여행..이때는 일요일 밤이었죠^^ 첫날 숙소는 미리 예약해두었던 호텔에서..그리고 두번째 날 숙소는 정해놓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저희가 서울 올라갈때마다 인사동,삼청동 쪽 구경을 자주하는 편이라 이번에도 어김없이 그 코스를 택했습니다.(다음번엔 꼭 다른 곳으로^^)



그래서 인사동 근처에 있는 모텔을 알아보던 중에 'HOTEL POP'이라는 곳을 알게 되었고..일요일밤이라서 당연히 사람들이 없을 꺼라 생각하고 갔더니..무슨 대실을 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지 ㅠㅠ 


대기표를 받아서 로비에 앉아서 한참 대기하다가 저녁 8시가 거의 다되서 결국 입실을 하게 되었답니다~



이곳은 호텔팝의 로비에 있는 고객 편의시설들..와이파이는 기본적으로 잡히고...에스프레소 머신이 있어서 커피은 언제든 마실수 있습니다..


무료팝콘도 있고.. 커다란 TV 그리고 넷북이 두대 정도 배치되어 있더군요^^ 그래서 대기시간이 길어도 지루하지가 않았죠.



무료 팝콘기계...요즘 모텔들 가보면 많지만 실제로 퍼다가 먹어본적은 없네요..저기 앉아있는건 곰씨^^


TV밑쪽에 사탕바구니와 에스프레소 머신도 있죠..취향에 따라서 시럽,설탕을 첨가할수도 있답니다..어디서든 휴대가 편하게 일회용 컵과 제공되구요^^


제가 커피를 마시는 동안 로렌은 천장거울을 향해 인증샷을 날리는군요. 

사실 이날 저녁부터 로렌은 금식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월요일 아침일찍 대장내시경 검사가 있었거든요..그래서 속을 완전히 비오는 약을 정해진 시간간격으로 마셔야 했다는~~그래서 고생을 많이 했죠ㅋ


저녁 8시가 거의 다되서 체크인을 하고 들어온 방은 '스위트룸'입니다.. 

일반룸이 몇개 남아있긴 하지만 그래도 조금더 편하게 있고 싶고 일요일 밤이라서 주중이랑 동일한 저렴한 가격이라 이방을 택하게 되었죠^^


스위트룸은 두개가 있는데 그중 'SUN RIGHT'룸이 남아있었구요.. 저기 문에 적혀있듯이 803호에요~


야외 테라스도 있습니다..근데 너무 추워서 잠시 나갔다가 문닫아버림 ㅋㅋ


사진이 오른쪽으로 뒤집어졌네요..테라스에서 룸쪽으로 찍어본 사진입니다~


여기는 화장실..


그리고 바로 옆엔 샤워부스가..근데 샤워기가 두개씩이나...해바라기 샤워기도 붙어있답니다~

종로에서의 하룻밤 HOTEL POP



근데 샤워를 직접해보니..수압도 세고 뜨신물도 펑펑 잘나오고 기분 정말 최고더군요~어떤 모텔가면 물도 제대로 안나오고 엉망이던데 이점은 정말 칭찬할만 합니다~


어느 모텔이든 다 있는 미니냉장고..그위엔 도자기 세면대


요즘은 이렇게 커플을 위한 방들이 대세인듯 하네요..저렇게 커플PC는 기본^^ 그리고 홈시어터도 있던데 어떻게 작동하는 지 몰라 패스했어요~


그리고 침대바로 옆에 있던 커다란 욕조...둘이 들어가도 공간이 남을만큼 큽니다..그런데 샤워부스와는 전혀 다르게 수압이 엄청낮아...물받는데 한참 걸리더군요..수리를 하던가 해야하지 싶네요..


바구니에 담겨있어서 조금은 특이해 보였던 수건과 일회용품들^^


약을 먹어야 해서 저녁도 먹지 못한 로렌...안되보이네요 ㅠㅠ


혼자 이 방향 저방향 다니면서 방구석 방구석을 사진에 담아보는 중입니다~


미니 냉장고안에는 생수와 음료들이..



전체적인 인테리어는 참 멋있어 보입니다..그런데 저 침대는 그냥 매트리트입니다..하지만 자는데는 큰 불편함이 없더군요^^


이렇게 커다한 모형나무가 가장 인상적이더라구요~


물이 너무 늦게 채워져서 조금 짜증났던 욕조..그외에는 너무 편하게 지냈던것 같네요~ 로렌이 좀 많이 고생한거 외엔...

인사동쪽으로 여행가시는 분들이라면 이 호텔팝을 꼭 이용해보세요~로비에 계신 분들도 친절하고 좋더군요. 다음에 또 이용해보고 싶어진 호텔은 이번이 처음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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