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에도 보이듯..."음란서생" 감독의 작품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춘향전"의 유래를 기막하고 신선한 상상력을 동원하여 방자가 주인공인 "방자전"으로 새롭게 풀어냅니다..
그게 이 영화의 매력이며..그런 점이 관객들의 흥미를 끌어당기다고 할수는 있겠습니다만...글쎄요..
우리의 주인공..방자역의 "김주혁"입니다...양반은 아니지만...싸움좀 하는..상인 두목? 쯤으로 등장합니다...물론 초반부에..그렇죠^^
통속소설 전문가 "공형진"을 만나서 자신의 이야기를 첨부터 끝까지 전하는데..그게 바로 "방자전" ...방자는 아주 우직하고...춘향이 밖에 모르는..순정파로 그려지지요..
마영감 "오달수"....요즘 한국영화 이분이 안나오면 참 재미없을 정도로...존재감이 커진 배우입니다...ㅋㅋㅋ 아주 호색한 영감쟁이로 묘사...
이도령댁에 몸종으로 들어온 방자와 같이 지내면서 이것저것 모든걸 다 가르쳐주는 캐릭터..
바로 이렇게요 ㅋㅋㅋ 둘의 대화와 행동이 정말 웃깁니다..여자를 꼬시는 비법 전수중...
방자전...특이한(?) 상상력..하지만..
방자가 첫눈에 반해 사모하는 춘향이 "조여정"..아주 강하고..사람을 이용해먹는 독한 캐릭터...이 영화에서 노출,정사신이 너무 강해서(자신의 이전 작품은 전혀 그런 부분이 없었죠...)
남자친구랑 헤어졌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갠적인 생각이지만...굳이 노출,정사신을 영화상에서 담아냈어야 하나...그런 의문이 들더군요.
이전 작품인 "음란서생"도 이런 파격적인 노출은 없었던걸로 기억하는데...왜 그랬을까..? 관객동원을 위함일까요?...아무튼 전혀 의미 없는...말초신경 자극만 하려는 장면들...
찌질하면서 질투심도 엄청 강하고...야비하고 건방진 놈으로 묘사되는 이몽룡...."류승범"
대박 배우의 대발견 입니다!!! "마더"에서 나왔다고 하는데요..."송새벽"이란 배우 입니다...
이 영화에서 변학도 역할..첫 등장했을때 그냥 류승범 옆에 서있는 엑스트라구나...변학도는 언제 나오나 했는데 세상에...이 사람이 변학도 일줄이야...
아무튼 연기를 하는건지...실제 모습인지...이 사람의 다음 대사가 자꾸 궁금해지더군요 ㅋㅋㅋ
변태 캐릭터...어떻게 보면 연기를 못하는거 같은데...캐릭터 자체가 그런거더군요..."왜 일케...니가 좋냐?" ...
아역배우 출신 "류현경"입니다...향단이역할...나중에 월매집에서 쫓겨나서 저렇게 홀로 지내죠...그러다 남원으로 돌아온 이몽룡과.....이 배우도 노출신이 좀 파격적입니다...ㅋ
솔직히 잼없다 잼있다고 말하기엔 애매한 영화 였습니다....
일단 위에서 말씀드린 변학도,마영감 캐릭터는 정말 잼있게 보여져서 좋았지만...별 필요없는 노출신들과...후반부로 갈수록 참 말도 안되는 억지 스토리와 지루함...
어디선가 본듯한 고리타분한 느낌의 라스트...하지만...영화속 세트랑 멋드려진 분장들은 정말 훌륭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