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꽤 잘알려져 있는 레스토랑을 한곳 소개시켜드리고자 합니다^^ 창원에서 서울로 볼일겸 여행차 올라갔던 첫날(1월 14일) 이날 저녁에 신사동을 다시 찾게되었습니다. 


사실 이날 저녁은 신라호텔에서 지인의 결혼식에 참석했으나 초대자 명단에 없단 이유로 기분이 상해서..신라호텔의 그 비싸다는 부페를 먹어보지도 못하고 숙소로 발길을 돌렸답니다..

솔직히 이런 결혼식은 처음 참석해봤네요..테이블엔 초대받은 손님들의 명단이 적혀있고 ㅎㅎ 연예인들이 여기서 결혼하는 이유를 알겠더군요(그렇다고 이날 결혼한 사람이 연예인이란 말은 아니랍니다^^)


그래서 그 비싸다는 신라호텔 부페를 먹어보지도 못하고 아쉬움을 달래며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이날 숙소는 논현동에 있는 베스트 웨스턴 프리미어 호텔! 

일단 짐을 풀고 시내구경도 하고 저녁도 먹을겸해서 신사동으로 향했습니다^^ 찾아간 곳은 신사동에서도 꽤 유명하다는 어느 레스토랑...



토요일 저녁이라서 혹시나 좌석이 없는건 아닐까 했는데..다행이 몇좌석 남아있더라구요..내부는 좀 빛이 많이 없는 어둡침침한 분위기.. 척봐도 메뉴가격이 장난이 아님~ 제 머리속은 "비싸구나 ㅠ"

하지만 서울까지 올라와서 기대했던 신라호텔 부페를 못먹은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서라도 이정도는 감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ㅋㅋ 

그리고 이틀후에 로렌이 대장내시경을 받아야 했기에 좀 멋진곳에서 맛있는 음식을 같이 먹고 싶었답니다~



에피타이저로 나왔던 빵들..이건 무한리필입니다^^ 

하지만 빵만 계속 리필해먹다간 본 음식을 먹기 힘들수도 있으니 자제를 ㅋㅋ그러나 조금 늦은 저녁이라 그런지 배가 무지 고프더라구요~그래서 빵을 금방 해치웠다는.


아이폰으로 사진찍는 곰씨^^ 이런..사진이 돌아갔네요 ㅠㅠ



분위기도 분위기인만큼..레드와인 두잔도 주문했답니다^^



이게 뭐였는지 기억은 안납니다만..눈으로 보이겐 부실해 보이는 샐러드 ㅎㅎ 하지만 맛은 일품이었죠..원래 레스토랑이라는 곳이 이렇게 접시는 커다랗고 가운데만 조금~



신사동에는 스타벅스가 두군데 있는데 신사동 가로수길의 거의 끝부분쯤에 위치한 스타벅스 바로 건너편에 이 레스토랑이 있답니다^^



자세히 보면 참치(?)와 소고기가 섞여있는것 같은 샐러드..



이번엔 빵조각이 담긴 스프의 등장..단호박 스프입니다..



이때 먹었던 단호박스프의 맛은 정말 잊기 힘들더군요^^ 이렇게 맛있는 스프는 정말 오랜만..이후 집에와서 로렌이 단호박 스프를 만들고 있죠 ㅎㅎ 그맛에 한번 반해버리면 헤어나기 힘드네요~



단호박 스프속에 든 빵조각을 뜨는 로렌^^



이번에는 먹물 스파게티의 등장^^ 개인적으론 먹물 스파게티는 처음 먹어봤습니다~~



맛은? 일단 면발이 졸깃졸깃~ 생긴거만 시커멓고 맛은 기존 스파게티와 크게 다르진 않아요~



레스토랑 창가로 보이던 외부 풍경...그런데 저희 바로 옆자리가 창가라서 좋던데...여기는 예약석이었나봅니다 ㅠㅠ



그리고 이 레스토랑의 하이라이트라고 할수 있는 다섯까지 소금 양념통의 등장^^



좌측부터 깻잎,레몬,레드페퍼,장미...그리고 트러플(?)..이건 정확히 뭔지 모르겠네요 ㅋ 버섯류?



저희 좌석 오른편으로 보이는 주방장들^^



저 주방장들 바로 앞에 앉아서 음식을 먹는것도 괜찮을듯 하네요~

노블을 꺼꾸로 읽었더니 'ELBON'이라는 멋진 레스토랑이..




그리고 마지막 코스..스테이크의 등장^^



스테이크를 맛있게 잘라서 아까전에 나온 5가지 얌념을 입맛에 맛게 덜어 찍어먹으면 최고죠!!^^



스테이크와 덩달아 나온 마늘,아스파라거스 등도 입맛을 돋궈줬습니다^^



처음 딱 보자마자..양이 왜 이렇게 작아보일까하고 생각했는데 막상 먹어보니 많더군요 ㅎㅎ 접시가 커보여서 그런가?



간만에 와인 섭취를 했더니 알달달한 기분..얼굴도 약간 붉어지고 ㅋㅋ 암튼 분위기 좋은 저녁식사 시간이었죠^^





맛있게 저녁식사를 끝나고 마지막으로 디저트로 케익과 커피가 서빙되었답니다^^



콤했던 케익^^



그리고 커피한잔의 여유로움으로 마무리~




분위기 좋았던 저녁식사를 끝내고 계산대로 향하는 순간..ㅎㅎ 확실히 가격이 ㅎㄷㄷ



이제 레스토랑의 입구로 나왔습니다..이곳은 엘리베이터를 타도 되고 계단으로 걸어가도 됩니다..2층이라서 ㅎㅎ



그러고 보니 아직 이 레스토랑의 이름을 말씀안드렸네요..바로 "ELBON the table"이라는 곳입니다.. 이게 무슨 뜻일까요? 

알파벳을 꺼꾸로 읽어보세요~ ELBON을 꺼꾸로 읽으면 NOBLE이죠 ㅎㅎㅎ 이곳 이름을 만든 주인의 센스가 대단하네요~~



ELBON은 하나의 건물로 이루어져있습니다..1층은 옷을 파는 가게..2층은 저희가 갔던 레스토랑..3층은 가든(?)



보시다시피 신사동 가로수 거리의 끝무렵 스타벅스 골목에 ELBON건물이 자리잡고 있답니다..토요일이라서 이곳은 주차란이 심각하더군요..역시 서울은 차를 안가지고 대중교통이나 도보로 이동하는게 최고^^ 

사랑하는 연인사이라면 꼭 한번 가셔서 오붓한 시간을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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