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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외국영화추천83

잔잔한 일본영화 '딱따구리와 비' 유쾌하네

지나치게 잔잔하거나 과장된 표현 때문에 싫다는 사람들도 많지만, 난 개인적으로 잔잔하고 감동이 있는 '일본영화'를 좋아하는 편이다. 장르가 다양하면서도.. 일본 특유의 느릿느릿한 전개와 힐링이 되는 듯이 가슴이 따뜻해지고 감동이 있는 그런 영화들 말이다. 일본영화 '딱따구리와 비'의 주제는 '사람의 변화'다. 사회적 동물이라는 말처럼 사람은 혼자 살순 없고, 더불어 살아간다. 누구나 인간 관계를 겪으면서 시간이 흐르다보면 자연스럽게 자신의 일부분이 변하게 되더라. 8년전인 2011년에 개봉되었다는 이 영화는, 20대 중반의 젋은 청년과 60대 중년의 '벌목공'이 만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이 주된 내용이다. 일본의 대표적인 국민배우 '야쿠쇼 코지'가 벌목공 '키시 카츠히코' 캐릭터를~ '오구리슌'이 '타나베.. 영화리뷰/외국영화추천 2019. 9. 27.

오베라는 남자 영화이야기~왜 까칠했을까?

정말 오랜만에, 잔잔하지만 감동적인 영화 한편을 감상했다^^ 아마도 외국 영화 가운데 '스웨덴' 영화는 내 인생에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수년 전까지 서점 '베스트셀러'에서 빠지지 않았던 '오베라는 남자'를 책보다 영화로 먼저 접했다. 이 영화는 '프레드릭 배크만'이라는 스웨덴의 유명 소설가의 2012년 원작을 바탕으로 2015년에 제작되었다. 영화속 언어도 친숙한 '영어'가 아니라서 들기 싫거나 조금 불편하지 않을까? 하는 선입견을 가질 수 있지만..그런 걱정은 할 필요가 전혀 없다. '오베'는 진짜 까칠하고 불평 불만만 가득한 할아버지다. 영화의 첫 장면부터 까칠까칠~ 누가 말을 걸어도 이유 없이 시비를 걸고 욱~하는 이상한 성격.. 하지만 겉으로 보이는 모습은 그렇지만, 누군가의 부탁.. 영화리뷰/외국영화추천 2019. 9. 15.

쥬만지 새로운 세계~ 게임속 캐릭터가 되다

하늘의 별이 된 명연기자 '로빈 윌리엄스' 주연의 영화 '쥬만지(JUMANJI)'를 학창 시절에 정말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난다. 그 이후 속편격의 아류작들이 쏟아졌지만, 내용이 안드로메다로 가버리는 황당무계한 설정과 재미에 엄청 실망하기도 했다. 1995년 이후 무려 13년 만에 새로운 쥬만지 시리즈가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더 락'이 주인공이라서 급관심이 갔다. 원래 제목은 '쥬만지 웰컴 투 더 정글'이지만, 국내에서는 '새로운 세계'라는 가제가 붙었다. 영화 '쥬만지'의 상징적 존재인 나무 게임 보드판~ 이 보드판은 영화 초반에만 잠시 등장하고 더 이상 나오지 않더라. 시대가 변한 만큼, 비디오 게임으로 자동 변신 ㅎㅎ~(물론, 그 비디오 게임도 지금은 완전 구시대 유물) 쥬만지 1편의 추억을 떠.. 영화리뷰/외국영화추천 2019. 9. 3.

영화 '정글(jungle)'~실화지만 예상 못한 결말에 충격

해리포터의 이미지를 탈피하려고 끊임없이 다양한 영화에 출연하고 있는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이번에는 남미의 밀림속에 고립된 인간의 생존 실화를 선택했다. (다니엘의 영화를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성인 남자 배우치고는 키가 너무 작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ㅠㅠ) 영화 '정글(jungle)'은 1981년에 실제로 벌어졌던 실화를 소재로 했다. 정글속에서 겪은 체험담을 책으로 출판한 것만 봐도 이미 '주인공은 살아남는다'~라는 뻔한 스토리지만, 영화 끝부분에 가면 약간의 충격을 받을 수도 있다. 집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경험을 쌓기위해 여행중인 주인공 '요시 긴스버그(다니엘 래드클리프)'~ 친해진 친구 2명과 함께 있을 때 키가 정말 작다는게 확~ 느껴질 정도ㅎㅎ 요시의 왼쪽에 있는 친구는 '케빈(알렉.. 영화리뷰/외국영화추천 2017. 12. 20.

어쌔신 더 비기닝! 또 하나의 첩보 액션물의 탄생

본시리즈의 또 다른 아류작(?)이라고 할까? 또 하나의 첩보 액션물이 탄생했다. 제목은 '어쌔신 더 비기닝'~ 원제는 이게 아닌데 국내 개봉용 제목에 '더 비기닝'을 붙였더라. 마치 시리즈로 제작됨을 미리 알고 있기라도 했는지는 모르겠다. (안젤리나 졸리의 '솔트'는 왜 지금까지도 후속편이 아직도 제작되지 않는지 궁금) 아무튼 이 영화의 원제는 '아메리칸 어쌔신(American assassin)'이고..미국의 암살자~ 뭐 그런 의미다. 007처럼 살인면허가 있는 CIA 첩보원~ ※ '스포일러'가 많으니 아직 안보셨다면 이 글을 보지마세요~ 영화 초반에 해변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던 사람들과 한 커플의 모습이 보여지는데..우와 여기서 총기난사 테러가 벌어질 줄이야 ㅠㅠ 아무것도 못하고 픽픽~죽어가는 .. 영화리뷰/외국영화추천 2017. 1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