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중에서 가장 여행하기 좋은 달은 바로 5월이라고 생각된다. 물론 해마다 조금 다르긴 하겠지만, '어린이날'이나 '석가탄신일'이 끼어있는 연휴를 이용해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정말 많더라.
금전적, 시간적인 여유가 된다면 해외로 떠나면 참 좋겠지만..우리나라에도 가볼만한 곳들은 찾아보면 셀 수도 없을 정도다.
그 중에서도 우리가 예전에 직접 다녀왔던 장소들을 위주로 5월 경남여행지 추천 코스 7가지만 뽑아보았다.
반드시 '꽃'과 '축제'가 있는 곳이 아니더라도 여행지로 떠난다는 그 자체가 멋진 경험이 되고 사진으로 남기면 소중한 추억이 될 수도 있다.
여행이라는 건 자신의 주관적인 느낌이 스며들기 때문에 정답은 없으니까^^
1. 밀양 위양저수지의 이팝나무와 반영
경남 밀양에는 얼음골과 호박소를 비롯한 다양한 명소들이 있지만..크게 알려지지 않는 '위양저수지'가 있다.
매년 5월만 되면 하얀 이팝나무꽃이 필어나 장관을 자아내는 곳이라서 전국의 수많은 사진작가들이 이곳을 찾기도 한다. 아침에 수면이 잔잔할 때 완재정의 반영 사진을 담아보는 것도 참 좋다.
창원이나 부산쪽에서는 1시간 남짓한 거리라서 금방 다녀올 수 있다. 대낮보다는 새벽이나 아침 시간을 추천! ☞밀양 위양지의 매력! 아름다운 녹색 반영^^
만약 당일치기로 여행을 한다면 밀양 위양지를 오전에 둘러보고 오후에는 창원쪽으로 여행해보는 것도 괜찮다.
5월은 석가탄신일이 있기 때문에 창원에서 '곰절'로 유명한 창원 성주사와 마산 창동 예술촌을 추천하고 싶다. 밀양에서 창원까지는 천천히 1시간 남짓한 거리다.
2. 창원 곰절 '성주사'
몇번 가보지 않았지만..창원에서는 가장 유명한 사찰이 바로 '성주사'이다.
주차비나 입장료는 전혀 없으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경내로 들어가보면 아담하게 잘 가꾸어진 연못들도 보이고..대웅전 옆에 있는 하얀 꽃도 5월쯤이면 항상 볼 수 있으니 참고!
그리고 석가탄신일 당일 야간에 가보는 것도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창원 불모산에 자리잡은 "곰절"을 아시나요?^^
3. 마산 창동 예술촌 거리
한때 마산의 '중심'이었던 창동의 쇠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생겨난 예술촌 거리이다.
오래된 창동의 골목길에 벽화와 다양한 조형물을 설치해서 최근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정기적으로 공연도 펼쳐지고..예쁜 카페와 먹거리가 풍부한 곳이다.
오래전에 마산의 추억을 간직하고 있다면 꼭 한번 찾아가볼만 한 5월 경남여행지 추천 코스라는~☞ 마산 '창동'의 대변신! 창동 예술촌 골목길
팥빙수나 간단한 분식이 먹고 싶다면 '창동 복희집'을 추천~ 맛있는 핸드드립 커피가 그립다면 '베니베니'를 추천~
5월 경남여행지 추천 코스 7가지
그리고 시원한 바닷바람을 즐기고 싶다면 통영,남해..그리고 거제도 쪽으로 드라이브를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몇년전 5월에 거제도를 당일치기 여행으로 다녀왔었는데.. 그 코스의 경로를 살펴보면 위와 같다. 아침 일찍 외도로 들어가는 배를 탔었는데..그 전에 유람선이 거제 해금강을 돌아서 외도로 향하더라.
4. 거제 해금강
말이 필요없는 거제도 최고의 명소...거제 해금강이다~
바다 한가운데 있는 커다란 바위섬인데..유람선에서 바라보는 해금강의 자체는 신기롭기만 하다..새벽에 이곳의 사자머리와 일출을 찍기 위해서 찾는 사진가들도 많다고 한다.
당연히 가까운 곳에서 해금강을 보려면 반드시 유람선을 타야함! ☞거제해금강! 선상에서 바라보는 최고의 절경속으로~
5. 외도 보타니아
개인이 수십년에 걸쳐서 완성한 바다위의 환상적인 정원이다.
실제로 가보면 생각보다 넓고 볼것들이 많다. 해금강과 마찬가지로 이제는 거제도 여행에서 절대 빼먹을 수 없는 관광명소가 되었다. 정말 오래 있고 싶어지는 느낌이 들고..기념 사진을 찍을 만한 곳들이 너무나 많다.
특히 커플이라면 이곳을 적극 추천! ☞정성가득한 40여년의 역사! '외도 보타니아'
6. 거제도 바람의 언덕
시원한 바닷바람과 새파란 하늘을 만끽하고 싶다면 반드시 찾아가야 하는 멋진 언덕이 바로 '바람의 언덕'이다.
이런 이름의 언덕이 우리나라 몇몇 곳에 있긴 하지만..진짜 이름에 걸맞는 장소는 이곳 밖에 없는 것 같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시간에는 주차를 하기가 조금 힘들다는 단점이 있지만..풍차가 있는 언덕과 해안 산책로를 걸어보면 그러한 단점은 까맣게 잊게 된다.☞새파란 하늘과 바람이 가득한 거제도 '바람의 언덕'
7. 거제도 신선대 전망대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5월 경남여행지 추천 코스는 '신선대 전망대'~
사실 이곳은 오래 머물기 보다는 잠시 들렸다 경치를 감상하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런데 네비게이션의 안내를 따라가다보면 지나칠 수도 있으니..찾아갈 때 바닷가쪽을 인지하면서 천천히 가는 것이 좋다.
도착하면 작은 주차장이 보이고 바로 전망대로 연결이 된다. 화창한 날씨를 만나면 정말 멋진 그림같은 바다풍경을 선사해주는 곳이기도 하다. ☞끝내주는 거제도의 바다풍경 '신선대 전망대'
특히 경남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5월이 지나가기전에 위의 7가지 추천 코스를 꼭 참고해서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