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카이 여행! '푸카쉘 비치'로 떠난 둘만의 해피타임^^

4박 5일간의 필리핀 보라카이 여름휴가 이야기~ 우리나라로 돌아오기 전날(2013년 8월 28일)은 오후 늦게 다시 리오 가이드를 만나서 세일링보트를 타기 전까지는 완전 자유일정이었습니다.


점심식사를 끝내고 리젠시 라군 리조트에 잠시 들렸다가 현관에서 직원에게 '푸카쉘 비치'에 가고 싶다고 하니까 알아서 트라이씨클을 한대 잡아주더라구요^^



운전사에게 가격을 물어보니까 200페소(약 5,000원)를 부르더라구요. 뭐 이정도면 가격 흥정하고 그럴 필요도 없겠다 싶어서 바로 타고 출발했죠~


보라카이 트라이씨클1


역시 보라카이에서 트라이씨클을 탈때는 앞좌석이 최고입니다^^ 뒷좌석과 비교할 수 없는 편안함(?) ㅎㅎㅎ 저기 앞에 가는 트라이씨클 뒷좌석을 보세요..키가 크다면 정말 꾸부정한 자세를 계속 유지해야하거든요~


보라카이 트라이씨클2


거울을 이용한 커플샷.


리젠시 라군 리조트에서 '푸카쉘 비치'까지는 대략 20분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돌아올때와는 다르게 갈때는 의외로 오르막길이 좀 있거든요^^ (트라이씨클이 오르막에 좀 약한편)


보라카이 트라이씨클3


보라카이섬 북쪽끝에 있는 '푸카쉘 비치'로 가던 길에 보이던 보라카이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들..조그만 섬인데도 학교들이 꽤 있더라구요~ 


더 신기한건 우리가 거의 머물던 곳에서 벗어나 북쪽으로 가면 갈수록 한국사람도..관광객도 거의 보이지 않고 진짜 필리핀 분위기가 느껴졌다는 거죠.


보라카이 푸카쉘 비치 여행1


여기가 바로 '푸카쉘 비치(PUKA SHELL BEACH)'의 입구에요^^ '푸카쉘'은 조개껍데기가 많은 해변이라고 붙여진 이름인데..실제로 가보면 조개껍데기 보다는 산호초 조각들이 훨씬 많습니다 ㅋ


혹시..타고 왔던 트라이씨클이 돌아가면 나중에 어떻게 가냐고 걱정할 필요 전혀없습니다. 트라이씨클이 5대이상 항상 대기중이거든요~


보라카이 푸카쉘 비치 여행2


'푸카쉘 비치' 기념촬영 포인트에요..사실 여기도 사진찍을때 꼬마들이 나타나 돈을 요구하는 곳인데요..운(?)이 좋았는지 이 시간에는 안보였답니다 ㅎㅎ 


사실 얼마 안하니까 줘도 괜찮아요^^ 화이트비치에는 모래성을 지어놓고 사진찍으면 돈달라고 그런다는데(실제로 보진 못했음.)


보라카이 '푸카쉘 비치'는 예전에 이효리의 델몬트 망고 CF로 유명하기도 하고..'로맨틱 아일랜드' 영화에서도 유진과 이민기의 데이트 장소로도 많이 알려진 곳이기도 합니다.


보라카이 푸카쉘 비치 여행3


보라카이 북쪽끝에 있는 아름다운 '푸카쉘 비치'는 화이트 비치만큼이나 정말 멋진 곳입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조금 외진 곳이라서 주변에 리조트나 상점들이 거의 없어요.(그만큼 사람들이 북적거리지 않는다는 사실!) 보라카이에서 가장 좋다는 샹그릴라 리조트도 '푸카쉘 비치'와 가까이 있다고 하네요~


보라카이 푸카쉘 비치 여행4


'푸카쉘 비치'가 화이트 비치와 확실히 다른 점은 모래 언덕이 있고 해변가까이가 수심이 좀 깊어요(화이트 비치에 비하면^^) 


어쨌든 물색깔도 끝내주고 모래도 곱고..사랑하는 사람과 보라카이에서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엔 이만한 곳도 없을 듯 합니다.


보라카이 푸카쉘 비치 여행5


보라카이 '푸카쉘 비치' 입구에서 좌측으로 계속 쭈욱 걸어가다보니..요트가 두대 보이더라구요~


나중에 세일링 요트를 탔었는데 그거 보다는 조금 작아보였던 요트...저게 무동력으로 바람의 힘만으로 움직인다니 놀라울뿐..


보라카이 푸카쉘 비치 여행6


이날 삼각대와 5DMARK2..그리고 렌즈 두개를 가져갔었는데 '푸카쉘 비치' 주변의 경치가 워낙에 좋아서 별로 피곤한지도 모르겠더군요^^


보라카이 푸카쉘 비치 여행7


'푸카쉘 비치' 해변에서 혼자 놀고 있는 로렌^^ 도촬의 느낌이 팍팍..


보라카이 푸카쉘 비치 여행8


해변에 있던 요트 가까이로 다가간 로렌^^ 요트가 타고 싶었나봐요~


보라카이 푸카쉘 비치 여행9


'푸카쉘 비치'의 에메랄드빛깔~ 보라카이섬이 적도가까이에 위치해 있어서 그런지..물이 전혀 차갑지가 않아요^^


보라카이 푸카쉘 비치 여행10


저기 저 사람들이 요트 주인들인가봅니다.. 물속에 들어간 로렌은 산호조각을 만지작거리는 중^^


보라카이 여행! '푸카쉘 비치'로 떠난 둘만의 해피타임^^



보라카이 푸카쉘 비치 여행11


또 하나의 '푸카쉘 비치' 기념촬영 포인트가 저 멀리 보입니다. 나무와 덩굴로 만든 'PUKA'라는 글씨에요^^


보라카이 푸카쉘 비치 여행12


모래언덕을 내려가는 로렌.. 보라카이 '푸카쉘 비치'는 화이트 비치와는 다르게 한국인들이 별로 안 찾아올 줄 알았는데..역시 블로그를 통해 워낙 많이 알려져서 그런지 한국인 커플들이 몇몇 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


보라카이 푸카쉘 비치 여행13


'푸카쉘 비치' 해변가에 널린 돌멩이들은 전부 산호초가 부서져서 생긴 조각들이에요. 정말 신기하고 예쁘게 생긴 조각들이 많길래..몇가지 챙겨서 가지고 오고 싶었는데(틀림없이 가져온 사람들 많겠죠?)


가이드가 말하길 보라카이에 있는 모래나 산호초 조각들은 절대로 가지고 나갈 수 없다~ 공항에서 걸리면 큰일난다~고 해서 그냥 눈으로만 보고 사진에만 담기로 맘먹었죠.


그런데 실제로..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오는 보라카이에 관광객마다 모래나 산호초 조각을 기념품으로 하나씩 주워가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런 관점에서 생각해본다면.. 몰래 하나쯤 가져가도 되겠지?하는.. 혼자만의 이기심은 버리고 자연 있는 그대로 두는 것이 미래를 위해서 현명한 방법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순진한가요? ㅋ)


보라카이 푸카쉘 비치 여행14


필리핀 꼬마아이가 혼자서 컵으로 모래성을 쌓고 있네요..이것도 또 다른 기념 촬영을 유도하기 위한 포토존을?^^


보라카이 푸카쉘 비치 여행15


여기는 사설로 운영되는 나무'썬베드'와 '해먹'입니다. 


저희가 짐이 좀 많아서 편하게 놀려고 하나 빌렸죠. 규모는 크지 않지만 '푸카쉘 비치' 입구에서 좌측으로 계속 쭈욱 가면 이런 곳이 몇군데 보여요..


시간의 제한은 없는 것 같은데..빌리는데 가격이 얼마였는지 기억이 잘안나네요 ㅠ그런데 개미들이 어찌나 많던지...이 놈의 개미들은 나무만 따라다니나 봐요 ㅋㅋ


보라카이 푸카쉘 비치 여행16


보라카이 '푸카쉘 비치' PUKA 포토존을 바라보는 5DMARK2


보라카이 푸카쉘 비치 여행17


사진찍을때 이쪽이 순방향이라서 하늘도 참 파랗고 예쁘게 나오더군요~ 날씨가 점점 좋아지는 걸 보니..이날 오후에 세일링 요트를 타면서 진짜로 보라카이 일몰도 볼 수 있겠구나 하는 기대감이 불끈불끈!

 

보라카이 푸카쉘 비치 여행18


저기 'PUKA' 포토존에 보이는 사람들은 동양인인데..중국사람들 같더군요^^ 그들이 사진을 다 찍고 저 곳을 벗어나기를 기다리는 중 ㅎㅎ


보라카이 푸카쉘 비치 여행19


로렌의 귀여운 '푸카쉘 비치' 점프샷^^ 


보라카이 푸카쉘 비치 여행20


그리고 이어진..둘만의 '푸카쉘 비치' 커플 점프샷...인데  타이밍이 안맞아서 실패 ㅋㅋ 성공한 점프샷도 있긴한데 그건 포즈가 영~ 아니라서..제외 시켰답니다^^


보라카이 푸카쉘 비치 여행21


이번에는 'PUKA'포토존에서 커플샷이 이어집니다..이렇게 사진을 찍고 있는데 어딘가에 숨어있던(?) 필리핀 꼬마가 달려오더니 20페소(500원)달라고 하더군요 ㅋㅋ 


무선릴리즈로 사진찍고 있으니까 '리모트?' 이러면서 꼬마가 신기해하더라는..


보라카이 푸카쉘 비치 여행22


정말 아름다웠던 보라카이 '푸카쉘 비치'..여유롭게 바다를 바라보며 생각에 잠긴 로렌과 오뚜막^^


보라카이 푸카쉘 비치 여행23


오후에 세일링 요트를 타러가야해서 이제 다시 '푸카쉘 비치' 입구로 이동합니다^^ 물론 이동하는 와중에도 사진을 참 많이 찍었죠..언제나 그렇듯이 여행지에서 남는건 사진뿐~~


보라카이 푸카쉘 비치 여행24


'푸카쉘 비치'에 앉아서 산호초 조각 가지고 놀기 ㅎㅎ 어찌된 일인지 하늘은 갈수록 새파래지고..오전에 화이트 비치에서 봤던 날씨와는 정반대~~


(혹시나 해서 리젠시 라군 리조트에서 우산이랑 비치 타월까지 챙겨갔었죠 ㅎㅎ)


보라카이 푸카쉘 비치 여행25


보라카이에 처음 갔던 초반 비가 자주 내리던 날씨와는 정반대의 멋진 하늘과 바다^^ 여유있게 둘만의 해피타임을 보냈던 장소라서..'푸카쉘 비치'는 다시 가고 싶어지는 곳이에요~


보라카이 푸카쉘 비치 여행26


'푸카쉘 비치' 입구에 늘어서있던 상점들.. 화이트 비치와는 다르게 외진 곳이라서 그다지 장사는 잘되지 않을듯..트라이씨클 쪽으로 걸어가면 기사들이 적극적으로 다가와 어디까지 가느냐고 묻습니다^^


보라카이 푸카쉘 비치 여행27


이제 다시 트라이씨클을 타고 푸카쉘 비치에서 리젠시 라군 리조트까지 이동합니다.. 올때와는 다르게 150페소(3,750원)을 부르더군요.


만약에 리젠시 라군 리조트에서 푸카쉘 비치로 트라이씨클을 타고 갈 계획이라면 150~200페소 정도면 적절한 가격이니까 가격내려 보겠다고 너무 흥정하지 마시고 그냥 타는게 좋을듯 ㅎㅎ 


돌아올때는 갈때와는 다르게 조금 빠르게 도착했습니다. 보라카이 일몰과 세일링요트 이야기는 다음 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