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추석연휴기간..강원도 춘천을 떠나 경기도 가평에 있는 '아침고요수목원'으로 향하면서 들린 '쁘띠프랑스'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가평에서 유명한 청평호수가 내려다보이는 산자락에 위치한 '쁘띠프랑스'는 2008년 7월말에 개관을 해서 벌써 5년이 넘었다고 하네요~
저희가 이곳에 방문한건 이번이 두번째...처음 갔을때는 2008년이었죠. 당시 MBC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가 한창 인기리에 방영되던 그 시절.. 쁘띠프랑스를 찾아간것도 순전히 '베토벤 바이러스' 때문이었답니다~
사실 이번에 가게된건 춘천,가평쪽으로 여행을 오면서 그때의 추억도 떠올려보면서..오랜만에 가보자는 생각에서 였죠~
2008년에만 해도 주차장이 없거나 아주 소규모였는데 지금(2013년)은 주변의 땅을 다 매입한건지..주차장 규모가 꽤 켜졌더군요^^
주말이라 관광객들이 정말 많았습니다..주차할 곳이 없어서 헤매다가 결국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완료!!
위 사진은 주차장에서 내려오면서 찍은 '쁘띠프랑스'와 '청평호수'랍니다~ 프로방스틱한 지붕들이 가득해서 멀리서보면 장난감 같아 보일정도..이런 기와를 쓰는 곳은 남해 독일마을,춘천 제이드 가든 등이 있죠~
2013년 9월이지만 햇볕은 여전히 뜨거웠고...솔직히 많이 더웠습니다~
5년만의 쁘띠프랑스와의 만남..그때는 생긴지 얼마되지 않고 그렇게 유명하지 않아서 그랬는지 몰라도 지금은 너무 알려져서 사람들..특히나 가족단위로 오는 사람들이 정말로 많더군요~
여기가 쁘띠프랑스의 중심부~ 그런데 화장실 표시가 잘되어 있지않아서..찾기가 참 어렵더군요. 자세히 들어다봐야 저곳이 화장실이라는걸 알 수 있을 정도 ㅠㅠ
가을이라서 가우라꽃이 가득한 '쁘띠프랑스'..쁘띠프랑스의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입장료는 1인당 성인은 8,000원이고 청소년은 6,000원,소인은 5,000원..
(여기서 소인은 3살이상~초등학교 6학년까지라고 합니다.그러고 보니 춘천,가평쪽은 입장료가 대부분 비슷한듯..)
이렇게 생긴 동화속 캐릭터들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답니다.. 예전에는 '어린왕자'캐릭터가 많이 보였는데(실제로 쁘띠프랑스는 어린왕자 컨셉으로 지어짐)보지 못했던 것들도 곳곳에 보였어요~
예전에도 한번 올라갔었던 전망대에 올라가보았습니다. 내려다보니..없던 건물들과 길도 보이네요~ 쁘띠프랑스도 꽤 알려지다보니까 자꾸 규모를 확장하는 모습이..
창밖을 내다보는 로렌~
많이 변하긴 했지만 그래도 예전의 추억도 떠올리고 기분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물론 더워서 땀이 삐질삐질 ㅠㅠ
이곳은 쁘띠프랑스의 분수광장~ 1층은 모두 편의시설로만 되어있습니다..여기에도 화장실이 있었는데 표지판이 너무 잘아서 발견하지 못했죠~
각종 기념품을 비롯..음료,간식 등을 살 수 있는 편의시설들이에요~ 가운데 있는 분수와 기념촬영을 하는 사람들이 참 많은 광장^^
분수광장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 주위를 둘러보니 어린아이를 데러온 부부들이 참 많이 보였던 것 같습니다~
로렌도 분수광장 계단쪽에 앉아서 기념촬영^^ 뒤쪽에 어린왕자가 보이네요~
가평여행 '쁘띠프랑스'와 5년만의 재회
여기는 오르골 하우스 같은데..상당히 오래된 전축도 전시중이었습니다~이날 꽤나 더운 날씨였는데 유일하게 이곳만 에어콘이 빵빵하게 가동중 ㅎㅎ 그래서 여기서 잠시동안 땀도 날려버리고 쉬어가는 시간을 보냈죠.
이 축음기의 사이즈가 장난이 아니네요 ㅎㅎ 실제로 어떤 소리가 울려퍼질지 궁금~
쁘띠프랑스의 중심부라고 할 수 있는 야외극장이 있는 곳입니다.저 곳에서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고 하는데..5년전과 많이 달라지긴 한듯^^마술쇼같은걸 진행하다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곳에 모이더라구요~
가우라꽃을 만져보는 로렌~ 그러고 보니 예전에 쁘띠프랑스에 왔을때도 가을(9월~10월)쯤이었죠. 그리고 오랜만에 베토벤 바이러스 촬영지에도 가보려고 했는데 처음에 어디였는지 기억이 나질 않아서 당황 ㅋㅋ
이건 전에는 없었던 조형물인데..종을 비롯한 자물쇠들이 수두룩하게 매달려있더군요~ 아마 서울N타워에 가면 있다는 사랑의 자물쇠와 같은 의미로 사람들이 달아놓은듯..
가평 쁘띠프랑스에서 촬영했던 TV프로그램들의 종합안내 사진모음입니다..베토벤 바이러스를 비롯해서.. 하지원,현빈 주연의 '시크릿 가든' 그리고 런닝맨을 비롯한 각종 예능 프로그램도 여기서 촬영했었네요^^
여기가 베토벤 바이러스의 촬영지였던..강마에의 사무실^^
워낙 사람들이 많이 다녀갔던 곳이라...그때와는 조금 달라진 분위기..그래도..당시 드라마 촬영때의 흔적은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답니다~ 사람들의 손길때문에 너덜너덜해진 악보 종이들도 그대로...
한쪽 벽면에 걸려있던 베토벤 바이러스 출연진들의 기념 싸인액자~
프로방스틱한 유럽풍의 외관이 아주 인상적으로 다가오는 쁘띠프랑스~
쁘띠프랑스는 실제로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라는 곳에 존재하는 마을이라고 합니다~예전에 '꽃보다 할배'에 노트르담 대성당과 함께 등장하기도 했죠(언젠가는 꼭 가보고 싶은..)
이렇게 멀리서 봐라봐도 사람들은 쁘띠프랑스의 중심부에 대부분 모여있습니다^^
아무래도 각종 행사들이 저곳에서 펼쳐지니..외국인이 와서 음식도 만들어서 직접 판매하기도 합니다.(처음엔 공짜가 아닐까 했는데..이 많은 사람들에게 공짜는 터무니 없겠죠)
프랑스 전시관 앞에서 물건팔기 포즈 ㅎㅎ 실제로 여기에 전시된 물건들은 판매도 하고 있다네요~
그릇에 관심있는 분들은 좋은 녀석 하나 건질지도 몰라요 ㅋ 프랑스 전시관 르코크안에 의외로 볼거리가 많으니 꼭 들려보세요~
이 녀석도 예전에는 보지 못했는데.. 애들이 보면 정말 좋아할 것 같은 거대 인형^^ 아마 공연때 사용하는 소품같음~
이제...오랜만에 방문했던 가평 '쁘띠프랑스'와의 작별~ 쁘띠프랑스안에는 숙박시설도 별로도 있더라구요^^
늦게 이곳에 온다면 자고가도 될듯합니다~ 가격을 알아보니까 펜션들보다 훨씬 저렴(내부 시설을 보지 못해서 자세히 말해드리긴 힘들듯 ㅎㅎ)
다시 주차장으로 향하는 길에 쁘띠프랑스 안내도와 베스트 포토존도 보고~ 저희가 돌아갈 무렵에도 사람들이 많이 들어오더라구요~~유난히 오리를 좋아하는 로렌^^ 오리가족들을 따라서 귀여운 포즈를 취해보는 중~
춘천,가평쪽으로 여행을 계획이라면 쁘띠프랑스는 한번 정도 가볼만 한 것 같아요(하지만 평소에 사람많은 곳에 놀러가는 것을 싫어한다면 절대 비추!!)
하지만 어린아이들이 있는 가족들이라면^^가족나들이 장소로 꽤 괜찮은 곳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