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제주도 여행중 4번째 숙소를 가기전에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서 성산읍에 있는 '경미휴게소'를 찾았습니다. 


'경미휴게소'는 제주도 여행을 가면서 이번이 3번째 방문한 유일한 맛집이에요. 이미 오래전부터 '문어 해물라면'과 '문어숙회'라는 메뉴로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가게랍니다. 



'경미휴게소' 관련 포스팅도 역시 3번째^^ 원래는 한번 갔던 맛집은 왠만하지 않으면 잘가지 않는 편이었는데 이날 날씨도 비가 좀 내리고 쌀쌀해서 따뜻따뜻한 라면국물이 그립더라구요..


그래서 이런 저런 고민도 할 필요없이 그냥 '경미휴게소'로 달렸습니다..


네비게이션에도 나오지 않았는데 지금은 '경미휴게소'로 바로 검색이 되기에 전혀 불편함없이 금방 찾을 수 있어요~ 주차장은 별로도 없어서 그냥 주변 길가에 주차해야 하구요~


제주맛집 경미휴게소 문어라면,문어숙회1


사진들이 아이폰5로 대충 찍어서 상태가 영...별로에요~ 여전히 같은 곳에 큰 변함없이 존재하는 '경미휴게소'...그런데 앞에 간판도 새로 만들었나봐요..'경미네집'이라고도 써있네요 ㅎㅎ 


예전에는 아주머니 혼자 혹은 두분이서 일하시던데 이날은 처음 보는 아저씨 한분도 안에서 일하고 계시더군요~ 3번이나 갔지만 아직도 어느 분이 이곳 주인인지 확실하지 않아요 ㅋㅋ


제주맛집 경미휴게소 문어라면,문어숙회2


ㅎㅎ 여전히 변함없는 인테리어...벽이고 천장이고 온통 이곳을 찾아갔던 수많은 사람들의 흔적이 가득합니다..


그런데 천장에는 어떻게 글을 쓴건지 의문(테이블 밟고 올라간거 같기도 하고..) 


저희가 처음 이곳에 왔던 2010년에는 가게내부에 같은 색상의 페인트를 칠해서 사람들의 흔적이 모두 지워져있었는데..2011년에 갔을때는 천장을 제외한 벽쪽으로 또 사람들의 흔적이 가득해졌죠~~ 


그리고 2013년...처음에 어느 블로그에서 봤던 그 모습을 다시 만나게 되었죠~ 이렇게 벽과 천장이 온통 글씨가 남겨진 '경미휴게소'의 내부^^ 그리고 메뉴판과 가격도 적혀있지 않았는데 벽에 저렇게 새롭게 붙여진듯..


제주맛집 경미휴게소 문어라면,문어숙회3


열심히 제주여행을 다니느라 피곤하고 배고팠던 로렌^^ 어서.. 문어 해물라면과 문어숙회가 나오기를 기다립니다~~ 


제주맛집 "경미휴게소" 문어 해물라면,숙회! 3번이나 찾아갔어요.



저희가 앉았던 테이블 옆에도 낙서같은 방명글들이 가득.. 역시 많이 알려진 곳이고 저녁먹을 시간이 되어서 사람들이 쏙쏙 들어오기 시작..


제주맛집 경미휴게소 문어라면,문어숙회4


2년만에 다시 만난 '경미휴게소' 문어 해물라면^^ 역시 신라면을 주재료로 문어와 바지락이 가득 들어 있는게 특징이죠..경미휴게소의 문어 해물라면의 가격은 1인분에 5,000원입니다.


제주맛집 경미휴게소 문어라면,문어숙회5


2명이서 먹기에 아주 푸짐한 '경미휴게소'의 문어 해물라면^^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듯...이곳의 문어라면도 누구에게는 진짜 맛있는 음식일수도 있고..누구에게는 별로 있수도 있겠죠..


그런데 누가 '그냥'라면이라고 비판을 하던데...솔직히 그건 좀 아니죠~ 그냥 라면에 문어,바지락이 이렇게 가득한 것 어디서 봤는지? ㅠㅠ 


제주맛집 경미휴게소 문어라면,문어숙회6


이번에는 '경미휴게소' 문어 숙회가 등장했네요~ 숙회는 역시 고추장보다는 참기름+소금에 찍어먹는게 최고!! 가격은 大:20,000원, 小:10,000원 이라고 합니다~


제주맛집 경미휴게소 문어라면,문어숙회7


테이블에 올라가더라도 저 곳에 글씨를 적힌 힘들텐데..어떻게 적은건지 정말 의문스러움 ㅎㅎㅎ '경미휴게소' 내부에 이렇게 글씨들이 가득해지게 되면.. 언젠가는 또 같은 색상의 페인트로 색칠되겠죠~~ 


앞으로도 변함없이 같은 자리 같은 건물에서 제주맛집으로 있어줬으면 좋겠네요~ 성산일출봉으로 여행하는 분들이라면 라면이 먹고 싶을때 꼭 찾아가세요..


예전에 다녀왔던 제주맛집 '경미휴게소'의 포스팅을 보시려면


☞ 2010년 문어야 안녕... ^^ "경미휴게소"

☞ 2011년 이병헌도 반한 경미휴게소 '문어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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