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유여행 신창-용수 '풍차해안'과 '싱계물공원'
지난 10월의 제주도 여행스토리~ 하늘은 엄청 푸르고 멋졌으나 바람이 엄청불던 두번째날..협재해수욕장에 잠시 들렀다가 바로 신창-용수 해안도로쪽으로 향했습니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제주도가 워낙 바람이 많이 부는 지역이다보니 거대한 풍력발전기들이 하나씩 하나씩 들어서기 시작했는데요
제주도 전체를 한바퀴 돌아보면 아시겠지만 풍력발전기들이 있는 곳은 제주도 동북부와...이곳 신창리쪽에 거의 밀집되어 있습니다.
제주도 동북부에 있는 김녕리,월정리,세화리쪽에서는 이미 여러번 풍력발전기들을 봤었지만 서쪽에 있는 신창-용수 해안도로쪽은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사실..예전에 영화,드라마나 CF광고에 가끔 등장하는 거대한 풍력발전기와 푸른 바다..그리고 자전거를 타고가는 장면은 여기서 촬영된 것들이라고 하네요^^
렌트카로 이곳을 찾아가려면 네비게이션에 '싱계물공원'을 검색하면 됩니다. 그 일대가 '신창풍차해안'이라고도 불리고 있답니다.
태풍 '피토'가 다가온다는 소식의 영향인지..정말 바람이 강렬하게 불던 제주도 신창-용수 해안도로^^
'싱계물 공원'에 도착하긴 했는데 어디에 주차를 해야 할지 몰라서 주변을 돌아보니 바로 건너편에 주차장과 화장실이 있더라구요.
제주도 지천에 널린건 현무암들.. 이곳이 '싱계물'공원임을 알리는 표지석이 있네요~
그런데 그 옆에 있던 안내표지판을 보니..신개물(싱개물)이라고 되어 있네요.. 표지석에 새겨진 글씨는 싱계물이라고 되어 있구만 ㅋ(지금도 명칭때문에 혼란스러워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싱계물이란 '새롭게 발견한 갯물'이라는 뜻인데..현재는 여성들의 빨래터 혹은 목욕장소로 이동되고 있다고 하네요~
제주도 '싱계물 공원'의 규모는 그다지 크진 않아요~ 가볍게 돌아보고 앉아서 쉬어갈수 있는 그런 곳입니다. 도시락을 가져와서 먹어도 괜찮을듯^^
신발을 벗고 지압을 할 수 있는 곳도 있고...주변에 다양한 조각상들도 보입니다~
싱계물 공원에서 바라본 신창-용수 해안도로..확실히 이 일대에는 풍력발전기들이 정말 많아요~
거센 바닷바람에 누워버린 풀들...저 멀리 바다위 산책로가 보이는데..저곳은 싱계물공원에서는 갈수가 없구요 돌아서 들어가야합니다^^
제주자유여행 신창-용수 '풍차해안'과 '싱계물공원'
다음 스카이뷰를 통해서 '싱계물공원'과 '신창풍차해안'을 찾아보니까 최근 사진은 없더라구요~위 사진속에는 없지만..지금은 저기 표시된 빨간 화살표끝에서 하얀등대쪽으로 다리가 연결되어 있답니다^^
그래서 전체를 걸어서 돌아볼 수 있죠^^ 보시다시피 '싱계물공원'은 아주 소규모구요..진짜는 저기 화살표를 따라서 한바퀴 돌아보는 코스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풍력발전기가 돌아가고..커플들이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풍경이 바로 이 코스에서 촬영되었다는 사실^^
저기 사진속에 보이는 물고기 조형물과 긴 다리는 예전에는 없었던 모양이에요
싱계물공원 건너편 주차장에 세워두었던 차를 다시 타고 저 멀리 다리가 있는 쪽으로 이동합니다. 다음 스카이뷰상에의 빨간화살표를 따라가면 됩니다~
혹시 들어갔는데 주차할곳 없어서 꺼꾸로 나와야 하는건 아니냐?라고 할 수 있는데..멀리서도 차가 들어가고 나가는 모습이 보이구요.
저 다리 바로 옆에 차가 여러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기때문에 크게 걱정안해도 되요~ 충분한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걸어서 들어가면 산책도 제대로 즐기고 더 좋을듯..
주차를 해놓고 다리위에 올라가 찍어본 거대한 물고기(자바리) 조형물..생긴걸 보면 그냥 보통 조형물은 아닌듯한데..이곳에 설치한 이유가 따로 있겠죠^^
저 멀리 하얀등대가 있는 방향으로 길게 이어진 다리.
의외로 바닥을 얇은 철판을 사용한 모양입니다..느낌이 ㅎㄷㄷ 바람도 엄청나게 불고.. 바로 머리 위에서 풍력발전기가 휙휙! 돌아가는 소리가 들러오니.. 약간 무섭기도 ㅎㅎㅎ
다리 반대편에 도착할때쯤 아래를 내려다보니 낚시하는 사람들이 꽤 많더군요..알고 보니 이곳이 유명한 낚시터라고 합니다.
심지어 다리위에서도 낚시중인 아저씨가 보였다는~~ 제가 낚시에 대해선 거의 모르지만 이렇게 바람과 파도가 거센 이런 날씨에도 물고기들이 잘 잡히나봐요^^
다리 끝에 있던 풍력발전기에서 하얀등대쪽으로 이어진 도로..거기는 건너갈때 좀 조심해야 겠더군요..일부러 바닷물이 들어오고 나갈수 있게 낮게 만들어놓은듯^^
왠지 영화,드라마,CF광고속에 자주 나왔던 곳이 저곳 같기도^^ 원래는 저기까지 가보려고 했지만..그냥 다시 다리를 건너가기로 ㅎㅎ 정말 바람이 많이 안부는 날이라면 한바퀴 걸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시 다리를 건너 돌아가는 중...이 다리가 생긴지는 5년도 안된거 같습니다~ 이왕 이렇게 다리를 연결할꺼였으면 자전거도 건너가게 해줬음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느끼지는.^^
주차했던..다리의 시작점에 도착^^ 요즘 제주도에 가면 렌트카들중에 K5를 전혀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저희도 이번 10월의 제주자유여행에서..예전보다 조금 나은 차를 선택하자고 고민했었는데 결국 K5 LPG가 당첨 ㅋㅋ 기존에 탔던(모닝,스파크)보다 당연히 비싼 편이지만 생각보다 연비도 나름 괜찮구요
바람이 많이 안불고 날씨좋은 날 제주도 서쪽으로 여행을 계획한다면 '싱계물공원'과 '신창풍차해안' 산책로를 걸어보는 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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