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쯤에 저희집에 설치한 정수기는 LG정수기였죠~ 그 당시에는 플라스틱 수조가 아닌 스텐레스 수조라고 LG에서 아주 조용히 홍보했던(그 이후엔 TV광고도 하고 유명해짐) 바로 그 정수기입니다.
요즘 대부분의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정수기를 렌탈하는 것이 당연할 정도로 정수기는 이미 우리 생활 깊숙히 들어와있는 셈이죠^^
LG정수기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사실 나쁘지 않았습니다. 물맛도 좋고(사실 물맛 구분은 잘못하긴하지만 ㅎㅎ) 월 렌탈 요금도 4만원대 이하라서 저렴한 편이었구요.
그런데 얼마전에 지인을 통해서 다른 정수기로 교체를 하기로 했어요~
LG정수기가 싫어서..서비스가 나빠서 그런건 아니라..'얼음'을 언제 든지 편하게 빼먹을 수 있는 그런 정수기가 탐나더라구요~ 그리고 담당하시는 분이 위약금부분까지 부담해준다고 하시더라구요.
물론 위약금 관련부분은 참고만하세요^^ 담당자마다 다를 수도 있으니 ㅎㅎ
위 사진속에 있는 정수기가 웅진코웨이 얼음정수기(CHPI-280L)이라는 제품입니다. 기존의 LG정수기보다는 폭이 조금 길어서 싱크대앞으로 약간 나오더군요
포스팅 제목에는 '사연'이라고 쓰긴 했는데 사실 딱히 거창한 '사연'은 없어요~ 위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부정적인 이유로 다른 회사 제품으로 교체한건 아니니까요.
이게 바로 예전에 쓰던 LG정수기입니다..스텐레스수조를 최초로 도입한 정수기였죠^^
기능은 엄청 단순..온수,정수,냉수..그리고 연속기능과 잠금기능이 전부~ 아마 요즘 이 제품 쓰는 가정이 꽤 많은 걸로 압니다. 하지만 단점은 '얼음'을 만들 수 없다는 점뿐..
당시에 엘지정수기의 에너지 소비효율등급은 1등급이었죠...1㎥당 소비전력량이 6.4, 시간당 이산화탄소가 15.. 이러한 장점도 구매하는데 한몫했었다는^^
그런데 그 이후에 에너지소비효율등급 기준이 또 다시 바뀌게 되었다는 말도 있습니다..그래서 그때의 1등급이던 제품이 지금의 기준을 적용하면 1등급이 아니라네요~
저희집 부엌바로 옆에서 멋진 자태를 뽐내고 있는 웅진코웨이 얼음정수기(CHPI-280L)..LG정수기와는 다르게 다양한 살균기능이 적용되었다고 합니다..무엇보다 좋은건 바로 '얼음'을 만들어준다는 거죠 ㅎㅎ
얼핏 생각해보면 얼음까지 만드는 제빙기의 역할까지하는데..전기세가 평소보다 꽤 많이 나오지 않을까 걱정할 수도 있지만..그 이전이나 지금이나 거의 차이가 없더군요^^
웅진코웨이 얼음정수기(CHPI-280L)로 교체한 사연
그리고 얼음이 시도때도 없이 계속 만들어지는것도 아니고 제빙기안에 얼음통이 다 채워지면 더 이상 제빙을 하지 않습니다.
웅진코웨이 얼음정수기(CHPI-280L) 외관에 부착된 에너지소비 효율등급 스티커...4등급입니다~
LG정수기에 부착되었던 스티커랑은 조금 다릅니다..1㎥당 소비전력량이 아니라 비교소비전력량이 표시되어 있어요~ 1.76Kwh/Kwh..그리고 이산화탄소는 19g/시간.. 수조용량은 3L라서 기존의 LG정수기보단 약간 작죠.
금액으로 따지면 1년에 약 62,000원정도 전기세가 나온다고 합니다.
웅진코웨이 정수기 홈페이지에서 찾아본 얼음정수기(CHPI-280L) 입니다.. 렌탈요금은 위에 나온 그대로 월 48,400원이에요~
이건 정수기에서 물뺄때 사용하는 호스라고 하네요~
설치한 당일 얼음이 빨리 만들어지지 않길래 걱정했었는데 초기에는 한참 시간이 걸리더라구요 ㅎㅎ 혹시라도 설치했는데 바로 얼음이 안나온다고 화내진 마세요~
이런 식으로 웅진코웨이 정수기에서 얼음이 만들어집니다..사실 사진속에 있는 얼음은 좀 못생겼네요. 원래 저런 모습은 아니라 가운데가 푹 들어간 타원모양이라는~
그리고..몇달째 얼음정수기를 써보니까 확실히 얼음을 만들려고 물받고 냉장고 냉동실에 넣고 빼고 하는 과정이 생략되어서 편하고 좋습니다.
단점은 겨울이 되니까 얼음을 빼먹을 일이 서서히 없어진다는 점 ㅎㅎ 그런데 더울때는 진짜 자주 빼먹게 되더라구요. 아직 집에 정수기가 없거나 구매예정이라면...얼음도 만들어주는 정수기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