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집에서 요리를 할때 밥과 함께 가장 간단하게 해먹을 수 있는 음식이 뭘까요? 바로 '찌개'류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흔한 것이 김치찌개와 참치찌개인데요~ 결혼한지 2년이 넘은 로렌로 요리실력이 일취월장하고 있어요(물론 처음부터 너무 잘했지만^^)
어떤 날은 밥이 먹기 싫어서 배달시켜먹거나 대충 빵으로 먹거나 혹은 외식을 하거나 그러다가도 집에서 찌개를 끓여먹고 싶을 때가 꼭 생기더라구요.
라면이랑 밥먹는거보다 찌개와 밥을 함께 먹는 편이 훨씬 속에도 좋고 맛나고 그렇죠~
'레시피'라고 거창하고 포스팅제목에 쓰긴 했는데 사실 지금 이야기하는 김치'참치찌개'는 그다지 특별한 레시피는 없습니다. 집집마다 첨부되는 재료도 조금씩 차이가 나는건 당연한거구요.
참치찌개는 김치찌개속에 참치가 들어갔다는 점만 빼고는 특별한 건 없어서 누구나 쉽고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죠. 요즘 처럼 추운 날씨에 배가 너무 고플때 야식으로 만들어 먹어도 최고 ㅎㅎ
그렇다면 김치'참치찌개'의 맛을 좌우하는 재료는 뭘까요? 맞습니다..바로 김치겠죠^^ 집집마다 김치맛이 다르기때문에 김치속에 포함된 양념에 의해서 찌개의 맛이 조금씩 다를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참치찌개에 들어가는 양념이라고는...그 김치를 만들때 사용된 조미료뿐이에요~ 먼저..도마위에 김치를 올려놓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크기로 잘 썰어줍니다.
미리 준비된 양은냄비에 썰여진 김치를 넓고 불로 가열해줍니다...이때 충분히 잘 비벼줘야 해요^^ 어차피 끓일꺼라서 적당히 가열해주면 되구요.. 그 동안에...양은냄비에 넣어줄 물과 참치 한캔을 준비합니다~
참치는 동원 '마일드참치' 210g짜리 한캔을 사용했습니다.
취향에 따라서 참치를 적당히 넣어주고 남은건 보관해도 좋구요..그냥 한캔 전부 넣어도 무방합니다^^ 저희는 김치'참치찌개' 먹을때 항상 한캔을 다 사용한다는 ㅎㅎ
찌개가 남으면 보관했다가 다음 날 또 먹어도 되니까요. 그런데 굳이..마일드참치를 사용한 특별한 이유는 별것 없습니다. 그냥 일반 동원참치보다는 저렴하니까^^
자...이제 준비된 물을 김치가 들어있는 양은냉비로 부어줍니다...물은 냄비의 3분 2정도만^^ 그런데 찌개든 라면이든..일반 냄비보다는 이렇게 생긴 양은냄비에 끓이니까 훨씬 더 맛있더라는~
맛있게 끓고 있는 참치..아니 김치찌개^^ 그냥 이렇게 먹으면 김치찌개겠죠~ 부재료로 두부 같은 것도 넣고 싶었지만...없어서 패스~
정말 맛있는 김치"참치찌개" 초간단 레시피^^
김치찌개가 적당히 끓고 있을때..이제 참치한캔을 모두 넣어줍니다~ 어린 시절 도시락싸가면 동원 참치캔 하나에 열광했었는데..이 맛은 예나 지금이나 참 변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배고플때 밥에 그냥 비벼먹어도 좋고..이렇게 찌개끓일때 넣어줘도 좋고...샐러드로 만들어 먹어도 괜찮고^^ 제 생각이지만..참치를 싫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지 않을까요?
캬야..이제 맛있는 김치'참치찌개'가 완성되었습니다. 참치찌개는 오래 팍팍! 계속 끓일 필요는 없구요~ 국물이 쫄아들지 않을 만큼만 적당히 끓여 먹으면 됩니다~
어차피 내용물은 다 익은 재료들이고..뜨끈뜨끈하게 찌개화시키는 과정에 지나지 않으니까요^^ 더 맛있게 먹고 싶다면 취향에 따라서 두부나 호박도 넣으면 되겠죠.
흰 밥과 밑반찬...그리고 가운데 세팅된 김치'참치찌개'...이렇게 사진으로 다시보니 또 군침이 흐르기 시작하네요~~
입맛이 없을때도 참치찌개의 효능(?)은 최고! 그런데 이렇게 밑반찬이 있어도 참치찌개의 맛때문에 반찬이 따로 필요가 없습니다..손도 잘안감 ㅋㅋ
참치캔 하나를 통째로 털어 넣었더니 진짜 참치가 많긴 많더군요^^ 찌개를 한번 휘릭~ 잘 저어준 다음에..
이렇게 밥위에 김치와 참치를 올려서 입안에 넣으면...너무 맛있어서 정말 행복 그 자체!!
위에서도 말했지만..김치'참치찌개'는 별다른 재료가 필요없고..김치의 양념이 찌개의 주재료이기때문에 초보자라도 쉽게 도전해 볼 수 있는 요리랍니다^^
배고플때 언제든지 시도 해보세요~~ 초간단 레시피가 아니라..레시피라고 할만한 것도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