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깡통시장 골목에는 정말 유명한 맛집이 있습니다..예전에 소개해드린 '할매유부전골'인데요~ 가끔 깡통시장 갈때마다 유부전골을 직접 사서 들어오기도 하지만 딱 한번 택배로 주문해봤습니다^^
물론 직접가서 구매하는 것보다는 조금 가격이 높은 편이긴 해요 ㅎㅎ 그래도 편하게 집에서 받은 다음..끓여서 먹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으니 그 정도는 감수해야겠죠.
참 다양한 이름으로 알려져있는데..부산 할매유부전골이라고도 하고..깡통시장 유부보따리라고도 칭하고 있습니다만.. 진짜 이름은 '깡통골목할매 유부전골모듬보따리' 라고 합니다..
택배로 온 포장용기에 그렇게 적혀있더라구요.
집으로 날아온 스티로폼 용기의 택배박스...내용물이 음식이다 보니까 꽁꽁 얼려진 상태로 담겨져 왔더라구요^^ 개봉후에는 꼭 냉동보관 필수!
당시 저희가 주문했던 메뉴는 '유부전골 모듬세트 1호'(42,500원)였습니다.. 깡통시장 유부보따리 5봉지, 다싯물 진액이 10팩, 어묵 5봉지로 내용품이 구성되어 있어요~
스티로폼 상자에 들어있던 부산 할매유부전골(깡통시장 유부보따리)의 내용품들...주문하기 편한 명함(인터넷 주소,계좌번호)도 들어있구요..저기 보이는 것이 어묵입니다.
세로로 짤린 어묵도 있고..동그란 어묵도 보이고..가지각색^^ 부산 깡통시장에서 직접 먹은 것과 동일한 제품이에요~
부산 할매유부전골의 감사인사말과 유부전골 끓이는 요령에 대한 설명이에요~~ 유부전골과 육수에는 방부제가 전혀 없기때문에 꼭 냉동보관하셨다가 필요할때 꺼내서 먹어야 한다는 사실!
마찬가지로 할매유부전골과 유부보따리를 넣고 끓일때 필요한 내용들이에요~ 요리는 경험이 최고!! 어디까지나 설명서는 참고로만 활용해야 합니다 ㅎㅎ 똑같이 따라한다고 똑같은 맛이 나오는건 절대 아니니까요^^
부산 할매유부전골의 3가지 주요 구성품...모듬어묵,유부전골 다싯물...그리고 유부보따리^^ 모두 꽁꽁 얼려져 있는 상태였어요~
이제 본격적으로 유부전골 끓이기를 시작해볼까요?^^ 위와 같이 얼어있는 다싯물 한팩(200g)을 그릇에 올려두고..
다싯물 팩의 뒷면을 읽어보면...'진액을 꺼내시고 난후, 아래선까지 물을 부어서 진액과 함께 희석하세요'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이 포인트!...다싯물의 성분을 보니까 정말 다양하게 들어갔네요^^
얼려져있던 다싯물 진액을 이렇게 냄비속에 넣은 다음...
부산 할매유부전골(깡통시장 유부보따리)끊이기
적혀있는 내용대로 물을 표시선까지 채워주고..
냄비속에 부어서 다싯물과 희석을 시켜줍니다^^
이렇게 끓이면 당연히 녹기 때문에 굳이 다싯물 진액팩을 냉동실에서 꺼낸 다음 녹일 필요가 전혀 없어요~ 어떻게 이런 맛을 내는 다싯물을 개발했는지...부산 할매유부전골은 정말 대단한듯...
그릇에 따로 담아놓은 어묵과 유부보따리...역시 꽁꽁 얼려진 상태^^ 진액과 마찬가지로..일부러 녹일 필요가 전혀없습니다.
냄비를 가열하면서...다싯물이 서서히 녹기 시작하면 유부보따리 먼저 넣어주세요~~
다싯물 진액 한팩에 유부보따리는 두개가 딱 적당! 오뎅은 한팩 정도..혹은 적당히^^ 어차피 남은 것은 얼려서 보관하기때문에 들어가는 양은 먹을만큼 조절하면 된다는^^
이제 오뎅도 냄비속으로 넣어줍니다..아직 끓지도 않았는데 먹음직 스럽게 보이네요 ㅎㅎ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부산 할매유부전골^^
끓기 시작할때부터 1~2분정도 더 끓이면 된다고 되어 있지만...오뎅과 유부보따리가 제대로 익었는지 확인은 해봐야 합니다^^ 많이 끓여보면 눈으로 봐도 익었는지 안익었는지 판단할 수 있죠.
할매유부전골을 다 끓였으면 이제 식탁에서 맛있게 맛봐야겠죠^^ 밑반찬들을 미리 준비한 상황에서 냄비만 옮겼어요~
구수하고 부산 할매유부전골의 특별한 맛과 냄새가 그대로 전해지는 느낌...뭐 사실..같은 재료로 만든 같은 제품이긴 하지만 깡통시장에서 직접 사먹는 맛이 더 좋긴 하더군요 ㅎㅎ
시장속의 분위기와 어우려진 그런 맛 때문인지도 몰라요.. 설명서 그대로 따라해서 끓여본건 아니지만 맛은 거의 비슷합니다^^
부산 깡통시장까지 가서 사먹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면 저희처럼 홈페이지를 통해서 택배로 주문해보세요~~ 보관해놓고..먹고 싶을때 원하는 양만큼 끓여먹을 수 있으니 괜찮은 방법이 아닐까요?^^
혹시 깡통시장에 직접 찾아가실 분들은 링크한 포스팅을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