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에는 꽤 이름이 알려진 오리탕 전문점이 2곳이 있습니다.
물론 찾아보면 유명한 곳이 또 있겠지만..지인들을 통해서 알게된 곳들이라서 그런지.. 그 곳들 외에는 가본적이 없어서 뭐라고 이야기 못하겠네요^^
한 곳은 창원 북면쪽에 있다가 주남저수지로 이사간 '자연농원'인데 예전에 맛집관련 포스팅을 했었죠.
그리고 이번에 다녀온 오리탕 전문점은 '산수정'가든이라는 곳입니다. 창원 북면쪽 국도변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번을 포함해서 총 3번정도 가본 것 같습니다.
비가 제법 많이 내리던 날이라..외부에서 찍은 건물 사진은 없네요 ㅠㅠ 저기가 신발장과 통하는 출입문이에요~
그냥 나무로 된 미닫이문인데..신기하게도 자동으로 닫히더군요~뭔가 장치를 달아둔듯.. 조금 일찍와서 그런지 그렇게 손님은 많지 않던 분위기.
산수정 오리탕을 주문하자마자 이렇게 밑반찬들이 테이블위에 재빨리 차려집니다..
잠시 기다리니까 큰 가마솥 냄비에 담겨져 나온 오리탕 4인분~
위에서도 이야기 했지만..오리탕을 전문적으로 하는 맛집은 딱 2곳을 가봤는데..곁모습은 거의 똑같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오리탕속에 들어가는 부재료를 보니까..파,무, 숙주나물 등등..거기다가 따로 접시에 담겨져 나온 땡초를 모두 집어넣었죠 ㅋ
창원 북면 맛집 '산수정'가든 오리탕
육수와 파와 무가 좀 덜 끓여져서 나왔는지...펄펄 끓어오를때까지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비오거나 추운날에 꼭 오리탕이나 돼지국밥을 찾는지 모르겠네요 ㅎㅎ 따뜻한 국물이 먹고 싶어서 그럴까요?^^
이런걸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사실 이날 별로 오리탕먹고 싶은 생각은 없었는데..선택의 여지도 없고 어쩔 수 없이 그냥~
이렇게 각자의 그릇에 국자로 오리탕을 가득 펴담아서 맛있게 먹으면 되겠죠^^ 뼈다귀는 비추합니다..닭고기와는 다르게 약간 질겨서 고기살이 잘 떨어지지 않거든요~그냥 둥둥 떠다니는 오리고기만 골라서 ㅎㅎ
창원 북면 맛집 '산수정'가든 오리탕 1인분의 가격은 10,000원입니다..
주문서에 적혀있는 메뉴들을 보면 오리고기외에도 닭,돼지고기 음식도 판매중이네요~ 보통 나이가 조금 되신분들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도심지 변두리에 있는 이런 '가든'형태의 음식점을 많이 찾는 듯합니다.
개인적으로 이곳 오리탕은 나쁘지않고 그냥 먹을만 했지만.. 전체적으로 음식이 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오리탕도 계속 불을 켜두니 점점 짠맛이 강해지더라는..
예전에 이 근처에 있다가 주남저수지로 이사간 '자연농원'오리탕과 비교를 하지 않을 수가 없었죠. 그래도 여전히 산수정 가든 오리탕을 사람들이 많이 찾는 걸 보면..음식맛은 역시 호불호가 갈리는 모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