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셀프인테리어 페인트칠하는법(지중해풍 '파란색'문으로 페인트칠하기)

7월말에 이전을 준비중인 창원 '로렌네소품가게' 이전 준비공사 세번째 이야기입니다~ 역시 둘이서 밤에 겨우 몇시간 일을 하다보니 공기가 꽤 지연되고 있네요 ㅎㅎ

 

업체를 통해서 했더라면 2~3일정도면 벌써 끝냈을지도 모르죠. 새로 이사가게 될 공간에는 조그만 화장실이 있는데요. 이 화장실문을 예쁘게 리폼을 해보았습니다.

 

 

거창한 리폼은 아니구요..단순히 파란색 페인트칠만 했을 뿐인데 분위기가 너무 달라졌습니다. 원래는 짙은 회색을 칠하려고 했지만 왠지 칙칙하고 어두워 보일까봐서 결국 파란색으로 결정했죠^^

 

사용된 재료들은..이전 가게 벽면 페인트 작업을 할때 쓰고 많이 남았던 '파란색 페인트'와 '우레탄 바니쉬'를 재활용했습니다.

 

사진속에 보이는 곳이 화장실 문입니다. 정말 재미없고 밋밋하게 생겼죠?

 

문색깔도 마음에 안들고..문손잡이도 전혀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저기 보이는 못생긴 손잡이도 예쁘고 심플한 손잡이로 교체할 예정인데..파란색으로 문색깔을 변경한다면 손잡이는 흰색이 잘어울리겠더군요.

 

처음 뜯어본 화장실 손잡이..십자나사 5개만 드라이버로 풀면 정말 쉽게 빼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손잡이는 구멍사이즈가 동일하기때문에 다른 녀석으로 교체하는데는 전혀 무리가 없어요~

 

파란색의 페인트를..비닐이 씌어진 플라스틱 용기(이거 1회용 냉면용기입니다. 어느 음식점에서는 이렇게 배달하더라구요ㅎㅎ 아주 유용함!)에 반쯤 부어서 본격적으로 지중해풍 파란색문 페인트칠하기를 시작!

 

바닥에 페인트가 떨어지거나 다른 부분에 묻지 않게끔 비닐이나 신문지를 깔아두는 것을 권장합니다.

 

앞면에 이어서 뒷면까지 파란색으로~~ 그런데 이 페인트가 벽면에 바르는 수성페인트이다 보니..나중에 물기가 묻거나 긁히면 다 벗겨지지 않을까 걱정이 되더라구요~

 

실제로 작업하는 도중에 손톱으로 끍어보니..나중에 엉망이 되겠더라는 ㅎㅎ

 

가게 셀프인테리어 페인트칠하는법(지중해풍 '파란색'문으로 페인트칠하기)

 

 

페인트칠을 한번 다 끝난후 선풍기를 돌려서 조금 빨리 말린 다음, 바로 덧칠작업!

 

짜안~ 드디어 완성된 지중해풍의 파란색 화장실문^^ 로렌이 혼자서 작업한 작품입니다 ㅎㅎ 두번이나 칠하긴 했지만 수성폐인트라서 이대로 두면 나중에 긁히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특히 여기는 화장실이라서 문에 물기가 안묻을 수가 없겠죠? 파란색 페인트칠이 끝났다면 사용된 붓은 바로 물에 깨끗하게 씻거나 신나에 담궈서 보관해야지 다음에 또 쓸 수 있습니다.

 

그래서 페인트칠위에..인테리어 전용 우레탄 바니쉬를 발라주기로 했죠~ 역시 가구를 만들때 사용하고 남은 것을 재활용했습니다. 이런 재료가 남아있는데 쓸데없이 또 새 제품을 구입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우레탄 바니쉬의 뚜껑을 열어보면 이런 모습입니다..아주 연한 우유빛깔..냄새는 약한 기름냄새 ㅎㅎ 종이컵에 필요한만큼 옮겨담아서 파란색 문위에 정성스럽게 칠을 해줘야 해요~

 

우레탄 바니쉬를 두번정도 칠해준 파란색 화장실문. 이제 남은건..예쁜 흰색의 손잡이겠죠?^^

 

바니쉬는 너무 많이 바르게 될 경우 질질 흘러내릴 수 있고 흘러내렸을때 덩어리가 생길 수 있으니.. 적당히 양조절을 해서 꼼꼼하게 골고루 퍼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방법으로 바니쉬로 마감처리를 해주면 수성페인트를 발랐더라도 물기와 긁힘에 대한 걱정이 최소한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로렌네소품가게의 이전 공사는 다음 편에도 계속 이어집니다. 셀프로 인테리어 공사를 생각중인 분들은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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