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생김새가 다양하듯이 각자가 가진 '체질'도 정말 다양합니다.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이 있는 반면..왠만해선 땀을 잘 흘리지 않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죠. 

필자도 어릴때 부터 땀을 많이 나는 체질이었는데요. 운동을 열심히 하거나 혹은 더운 날씨에 땀을 흘리는 것이 어찌보면 당연하지만..그런 경우가 아니더라도 '긴장'을 하면 나도 모르게 땀을 흘리게 되는 경우도 생기더라구요~ 

 

아마 비슷한 경험을 해본 분들도 상당히 많으실텐데요..이렇게 땀이 평상시보다 많이 나게 되는 현상을 '다한증'이라고 합니다. 

 

손이나 겨드랑이에 다한증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위라고 하는데요. 증상이 심하면 사회생활 조차 하기 힘들 정도라니..이런 증상이 있다면 조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한증의 증상과 효과적인 치료제1

 

다한증의 증상들 가운데.. 또 다른 한가지는 분명히 땀이 날 수 없는 온도인데(추운 겨울이거나 에어콘이 빵빵한 상황) 겨드랑이에서 물이 흘러내리거나 옷이 젖어있게 되는 증상이죠. 

 

이런 경우 조금 무식하게 향수를 뿌리는 사람도 있는데(제가 그랬던 적이 있죠)..그러면 땀냄새와 향수냄새가 뒤섞여서 정말 맡기싫은 냄새가 나게되고 주변 사람들이 불쾌해줄 수 있으니 절대로 그러지 마세요~~

 

서양인들의 경우 소위 말하는 암냄새때문에 향수를 많이 뿌리고 다닌다고 하는데..'다한증'과는 크게 관련이 없는 부분입니다.

 

다한증의 증상과 효과적인 치료제2

 

주로 단색 계열의 셔츠(특히 하늘색이나 회색)를 입으면 위와 같이 보기 민망한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런데 의외로 이런 사람들이 많더군요~ 

 

유명 연예인들도 이런 장면이 대중에게 노출되던데..원래 신경을 안쓰는 성격이거나...다한증을 치료할 생각이 전혀 없는 걸까요?

 

다한증의 증상과 효과적인 치료제3

 

그런데 다한증에 대해서 이것 저것 검색을 해보다가 위와 같은 제품이 있다는 사실을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겨드랑이 전용 패드라고 하는데 남자용, 여자용이 따로 있고, 여자의 경우 브래지어에 연결해서 사용하더군요.

 

아이디어는 괜찮은 것 같지만..왠지 착용하면 불편할 것 같기도 하고..패드를 매일 빨아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을 것 같고 그런 느낌이 듭니다 ㅎㅎ

 

다한증의 증상과 효과적인 치료제

다한증의 증상과 효과적인 치료제4

 

다한증에 대한 영구적인 치료제(외과적인 수술로 땀샘을 제거함)라기 보다는..한번 발라주면 꽤 오래동안 땀분비를 억제해주는 약품이 사진속에 보이는 '노스엣액'입니다. 

 

가까운 약국에 가서 '다한증 치료제' 좀 주세요~라고 하면 거의 대부분의 약사들이 드리클로 혹은 노스엣액을 주더라구요~ 

 

가격은 드리클로가 약간 비싼편이지만 노스엣액과 거의 차이 없어요..둘다 10,000원정도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한번 구매하면 꽤 오래 사용하기 때문에 용량(30ml)에 비해서 비싸다고 생각이 안들더군요. 드리클로는 외국산이고 노스엣액은 국산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효능차이도 역시 거의 없습니다. 

 

어떤 분들은 노스엣액이 드리클로보다는 가려움이 덜하다고 하는데..실제로 둘다 사용해본 결과 별차이가 없네요. 아마도 사람마다 피부자극정도가 다르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다한증의 증상과 효과적인 치료제5

 

어떻게 땀분비를 막아주냐면 염화알루미늄 성분이 땀샘이 있는 피부를 '코팅'처리시켜서 땀이 밖으로 나오지 않도록 하는 것이죠. 

 

피부표면에만 작용하기때문에..혹시 피부속에까지 침투하는건 아닌가? 하는 걱정은 할 필요가 없습니다. 발라주면 약간 에탄올 냄새가 나긴 하지만 금방 날아가버리고 시원하게 느껴지더군요. 

 

사실 제 피부가 조금 민감한 편이라서 드리클로나 노스엣액이나 둘다 발라주니까 약간 가렵더라구요~ 그렇다고 막 긁으면 피부가 상하니까 조금 참는 편이 좋습니다. 

 

다한증의 증상과 효과적인 치료제6

 

그런데 주의할점은 노스엣액을 발라준 다음 씻지 않고 바로 옷을 입게 되면 옷의 겨드랑이 부분이 변색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해요~ 

 

자기 전날밤에 발라주고 다음날 아침 물로 그 부위를 씻어내라고 되어 있지만, 반드시 씻을 필요는 없습니다^^

 

이렇게 발라주는 다한증 치료제를 경험하게 되면 땀으로 축축해져서 찝찝해졌던 느낌도 사라지고 정말 '신세계'라고 느낄만큼 신기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실껄요? 경험자로서 강력 추천합니다.

 

노스엣액이나 드리클로를 발라주는 팁

 

설명서에는 단순히 겨드랑이를 깨끗히 씻고 드라이기로 완전히 건조시켜서 발라주라고 되어 있는데요. 샤워를 끝낸 다음에 따뜻한 바람으로 말리고 발라주면 효과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샤워를 하고 나서 수건을 차가운 물에 적힌 다음 짜서 겨드랑이에 툭툭~찍듯히 한번 닦아준 다음에.. 

 

드라이기로 시원하게 말려주거나 선풍기바람을 이용해서 말려준 다음 사용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다한증의 증상과 효과적인 치료제7

 

데오드란트를 사용하는 분들도 상당히 많은데..사진 속에 보이는 땀억제용 노스엣액이나 드리클로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데오드란트는 사실 땀을 억제한다기 보다는(땀을 약간 억제하기도 한다는 분도 계심.) 땀으로 인한 세균발생을 막고 좋은 향기를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노스엣이나 드리클로의 경우는 한번 발라주면 거의 15일이상 땀이 한방울도 나지 않고 뽀쏭뽀송한 상태를 지켜주니까, 

평상시에 겨드랑이가 많이 젖거나 다른 부위에 땀이 많이 생기는 분들은 이러한 땀억제제를 사용하시면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겨드랑이 땀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은 꼭 발라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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