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여행후기 콘야에서 만난 메블라나 박물관(Mevlana Museum)

3일째 터키 패키지 여행의 시작~잊을 수 없는 카파도키아에서의 일정을 끝내고 동굴호텔에서 조식을 먹자마자 오전 8시에 하나투어 관광버스에 올랐습니다.

 

가이드의 안내방송이 이어지는데..이날은 거의 버스를 타고 보내는 시간이 훨씬 많다고 하더라구요.

 

 

일정표를 보니까 호텔이 있는곳이 '아피온'이라는 도시인데..도중에 터키 중앙부에 위치한 '콘야'라는 곳도 거쳐서 가는 일정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날의 관광일정은 콘야에서 구경한 '메블라나 박물관(Mevlana Museum)'이 전부였다는 거죠. 그 만큼 땅덩어리가 커서 이동거리가 길 수 밖에 없었고, 그덕에 버스에서 실컷 잔것 같네요 ㅎㅎ

 

중간에 도로가 정체되고 완전 촌동네길 사이를 지나가는 바람에.. 원래 4시간쯤 걸리는 콘야를 오후 1시가 다 되어서 도착!

 

터키여행후기 콘야에서 만난 메블라나박물관(Mevlana Museum)1

버스에서 계속 펼쳐보던 터키 관광지도의 일부분이에요~

 

카파도키야쪽에서 콘야까지는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거리정도..가는 중간에 원래 경로를 이탈하는 바람에 주유소를 찾아서 계속가다가 어느 동네에 들려서 완전 푸세식 화장실을 이용했었다는 ㅎㅎ

 

터키여행후기 콘야에서 만난 메블라나박물관(Mevlana Museum)2

콘야에 도착하자마자..점심식사가 예약되어 있는 식당으로 올라갔습니다. 이날 메뉴는 터키 현지식이었는데요. 해외나가면 뭐든지 먹어보는 것도 좋지만..계속 똑같은 메뉴가 반복되면 질릴지 않을 수가 없겠더군요^^

 

역시 이 식당에서도 '나자르본주'를 발견! 사진속에 보이는 것처럼 커다란 나자르본주를 자주 보다 보니까 나중에 우리나라로 돌아올때 기념품으로 사야겠다는 생각을 가졌는데 결국 이스탄불에서 구매했답니다.

 

터키여행후기 콘야에서 만난 메블라나박물관(Mevlana Museum) 3

제일 먼저 나온 에피타이져...스프는 스프인데 '요쿠르트'로 만든 스프~~ 신맛이 아주 그냥 죽여줘요~~~ㅎㅎ

 

가이드가 터키오면 꼭 맛봐야 하는 음식중 하나라던데..제 입에는 정말 안맞더라구요. 요쿠르트로 만들었다고 하니까 몸에는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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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터키는 어느 도시를 가던지 입장권이 똑같이 생겼네요.

 

식사를 끝내자마자 관광버스에 오르지않고 약 5분정도 걸어서 근처에 있는 메블라나 박물관(Mevlana Museum)으로 바로 이동했습니다. 역시나 더운 날씨 ㅠㅠ

 

터키여행후기 콘야에서 만난 메블라나박물관(Mevlana Museum) 5

뜨거운 햇살속에 웅장한 모습을 선사하던 메블라나 박물관(Mevlana Museum)의 자태.. 사실 콘야라는 도시는 이곳 말고는 크게 유명한 곳은 없다고 하네요.

 

자유여행자라면 곳곳에 특별한 관광지를 발견할 수도 있겠지만..패키지 여행이라서 이곳만 들렸다가 바로 아피온으로 이동해야 했어요.

 

메블라나 박물관(Mevlana Museum)의 유래

수많은 이슬람교파가 존재하지만 아프카니스탄에서 태어나 콘야에서 인생의 깨달음을 얻었다는 '무함마드 루미(1207~1273)'라는 사람이 만든 교파가 '메블라나' 교파라고 합니다.

이 사람은 페르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시인으로도 알려져있으며 '세마춤'의 창시자라고 하네요.

메블라나는 'our master'라는 의미인데..이 사람의 묘와 유물이 보관되어 있는 곳이 바로 이곳 메블라나 박물관(Mevlana Museum)이죠.

1925년에는 터키 공화국의 종교적 극단주의에 의한 단속 때문에 메블라나교파가 폐지되고 박물관이 세워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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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이 잘 가꿔놓은 정원이라서 주말에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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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블라나박물관(Mevlana Museum)출입구앞에 보이는 세면대..이곳에서 손을 씻고 기도하려 들어가더라구요. 사진으로 남기진 않았지만 들어갈때는 비닐 덮신을 꼭 신고 입장해야 합니다.

 

게다가 사진촬영은 불가..지킬건 지켜야죠?^^ 이때도 내부에서 가이드의 수신기 투어가 진행되었어요. 끝나면 바로 자유시간 와우!!

 

터키여행후기 콘야에서 만난 메블라나 박물관(Mevlana Museum)

 

 

그런데 터키학생들은 동양인들이 신기한지..같이 기념촬영을 하자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 모양이에요. (저희한테 같이 찍자고 하진 않았지만..일행들중 어린 학생들이 몇몇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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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블라나박물관(Mevlana Museum)에서 나오자마자 주어진 자유시간은 약 20~25분정도..의외로 많이 주어졌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날씨가 너무 뜨거워서 시원한 음료수가 마시고 싶어졌죠. 세마춤이 탄생한 도시답게 뒷편에 보이는 광고판 속에도 세마춤을 추는 남자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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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와중에 발견한 레스토랑 겸 기념품샵~일단 들어가서 기념 티셔츠같은 건 없을까 찾아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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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긴 콘야 기념 티셔츠를 하나 구매했었습니다. 매일 똑같은 면티를 밤마다 세탁해서 입다보니..이런 기념티셔츠라도 구매해서 입고 싶었죠.

 

카파토키야쪽에는 이런 가게를 찾지 못했는데..정말 반가웠습니다^^색깔이 회색과 빨간색밖에 없어서 선택의 폭이 없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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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건 그때 같이 구매한 선글라스 집입니다. 터키관광객들에게 판매하기 위해 제작한 것 같은데요..저렴한 이유가 있더군요..몇번 쓰다보니 안쪽에 실들이 금방 벗겨짐 ㅠㅠ

 

터키여행후기 콘야에서 만난 메블라나박물관(Mevlana Museum) 12

계산서를 보니까 선그라스 집이 6리라, 콘야 티셔츠가 19리라..다 합쳐서 25리라(약 12,500원)..

 

그리고 그 옆에 있는 커피가게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는데..얼음은 거의 없고 미지근한 커피를 주더라구요~

 

아이스 커피 맞냐고 물어보니 맞다고 하길래..아니라고 하니까 못알아듣던 터키 직원...손짓으로 얼음을 더 넣어달라고 했더니 그제서야 알아들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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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사들고 마시다 걷다보니..너무 맛없고 별로 시원하지도 않아서(얼음을 더 넣긴 했지만) 후회가 되더군요. 차라리 그냥 시원한 콜라나 마시는건데 말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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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을 틀어서 손을 씻고 있는 로렌~ 화장실 근처에서 다시 가이드와 일행들을 만나기로 해서 그 쪽 방향으로 가보니 조그만 기념품샵도 있더라구요~ 아무튼 '옷'을 구입했다는 기쁜 마음에 조금 안도했습니다.

 

다행히도 아시아나 항공측에서 짐을 찾았다는 연락(황당하게도 인천공항에서 터키로 보내지 않았다고 인정함)이 왔지만..

 

패키지 여행의 특성상 계속 저희가 이동을 하다보니..짐가방을 아피온에서는 받을 수 없어서..안탈리아 공항으로 보내준다고 하더군요~

 

결국 그렇게 터키여행의 3일차가 되는 날까지도 속옷을 빨아서 입어야 했죠. 그때 겪었던 생생한 터키여행후기는 다음에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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