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이라도 멀리 '여행'을 떠나고 싶은 사람들의 욕망은 계속됩니다.
바쁜 직장인들의 경우..언제나 주말이나 연휴가 있으면 여행계획을 미리 여행계획을 세우는데요. 보통 겨울에는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을 선호하는 것 같더라구요.
스키장을 찾는 사람들도 많고..겨울 산행을 하는 사람들도 있고..그냥 눈이 보고싶다고 무작정 윗지방으로 가는 분들도 있죠.
이번 시간에는 제가 알고 있는 전라도쪽 겨울여행지를 몇곳만 추천하려고 하는데요. 몇년전에 다녀왔던 곳들 12곳을 모아보았습니다.
아마 여행을 자주 다녀보신분들은 대부분 가봤던 곳이라 큰 감흥은 없으실듯^^ 하지만 같은 여행지라도 가는 계절이 달라지면 개인이 느끼는 분위기도 달라지겠죠?
1. 옥정호 붕어섬의 설경(전라북도 임실군)
첫번째는 사진가들에게 너무나도 잘알려진 옥정호 붕어섬 전망대입니다.
조금 외진 곳이다보니까 눈이 많이 오고 추워서 도로가 꽁꽁 얼어붙는 경우 정말 조심해서 운전해야 하는 지역이에요~
주차를 하고 전망대로 올라갈때도 계단이 미끄러우니까 조심해야하구요~
전망대가 그다지 높지 않은 곳에 있어서 초행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구요..올라가 보면 위와 같이 확 트인 광경을 바라볼 수 있죠^^
2. 담양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의 겨울(전라남도 담양군)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이라는 이름이 이곳에서 나와서 전국적으로 유명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명소죠.
담양에 있는 그 유명한 길^^ 원래 아스팔트 포장도로 였는데 지금은 걷어내고 입장료까지 받고 있다고 합니다. 역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가 되다보니..서서히 변해가는 군요~
그래도 메타세콰이어의 아름다움을 느끼기엔 이곳만한 곳이 거의 없죠.
3. 겨울 소쇄원의 여유로움 (전라남도 담양군)
세번째 전라도 겨울여행지 추천장소는 '소쇄원'이라는 곳이에요~
아주 오래전에 한석규의 CF광고로 유명해진 바로 그곳이죠.
규모는 작지만 실제로는 고즈넉하고 운치가 느껴지는 공간이에요. 명상에 잠기면서 산책을 하고 싶다면 이곳에서는 잠시동안 '스마트폰을 꺼두셔도 좋습니다' ㅎㅎ
4. 나주 영상테마파크(전라남도 나주시)
전라도 나주에도 유명한 영상테마파크가 있는데요. 드라마 '주몽' 촬영지로 뜨기 시작했던 곳입니다.
오래전에 다녀오긴 했지만..그때 한창 공사중이었으니 지금은 확실히 자리매김을 했을듯^^ 전라도 나주쪽으로 겨울 여행을 가면 꼭 들려서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
5. 전주 한옥마을(전라북도 전주시)
여기도 이제 너무나 유명해진 곳이죠? 주말이면 사람들이 너무나 많이 찾는다는 전주 한옥마을이에요^^
위 사진은 오목대에서 내려다본 한옥마을의 전경입니다. 한옥으로 지어진 건물들이 한곳에 자리잡은 모습인데..'카페'와 '맛집'이 워낙 많아서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한옥마을 바로 옆에 있는 '전동성당'과 '경기전'도 꼭 가야하는 전라도 겨울여행 코스들이죠.
6. 운주사의 특이한 불상들 (전라남도 화순군)
여섯번째로 소개해드리는 곳은 '운주사'라는 정말 특이한 사찰입니다.
언제 창건이 되었는지 명확하지도 않지만..다양한 유래가 전해지는 곳이에요. 사찰이 그냥 사찰이겠지라고 생각하기 쉽지만..전국 어디를 가도 이렇게 특이한 불상과 불탑이 모여있는 곳은 보기 힘들죠.
드라마 '추노'에도 나왔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언년이가 기도하던 그 와불이 사진속에 보이는 부처님입니다. 사실은 원래 와불이 아닌데..세우려고 하다가 못했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전라도 겨울여행지 추천 12곳
7. 나주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전라남도 나주시)
담양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 만큼은 아니지만 나주에도 유명한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이 하나 있습니다.
상당히 길게 쭈욱~ 일직선으로 뻗은 길이라서 양쪽으로 길게 늘어선 메타세콰이어를 사진속에 담기에 아주 괜찮은 곳이구요..'전남산림자원연구소' 안에 있습니다.
8. 대흥사의 겨울 (전라남도 해남군)
전라도 겨울여행지 추천 8번째는 두륜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대흥사'라는 사찰입니다.
원래 이곳에 가던 날, 두륜산 케이블카를 타러고 계획했었는데..시야가 너무 좋지 않아서 바로 대흥사로 향했었죠^^
대흥사보다 더 유명한 곳이 있는데..외부에 있는 '유선여관'이라는 곳입니다.
1박 2일에 등장해서 많이 알려진 식당 겸 숙박시설인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여관이라고 합니다. 무려 100여년의 역사! 기회가 되면 1박해보고 싶은 그런 곳이죠.
9. 해남 땅끝마을 (전라남도 해남군)
흔히 우리나라 최남단이라고 하면 마라도라고 생각하기 쉬운데..그건 섬까지 포함했을때 이야기고..육지상으로 최남단은 해남 땅끝마을입니다.
여기도 해맞이의 명소구요..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갈 수 있는 전망대도 있습니다. 해남에 가게되면 고구마를 꼭 사시길!
10. 강진 고바우 전망대(전라남도 강진군)
전라도 해남에 다녀오면서 강진과 장흥쪽을 거쳐 보성으로 이동했었는데..
강진쪽 해안도로를 타고 드라이브를 즐기다보면,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와 멋진 카페(분홍나루)가 있습니다.
내부 인테리어도 독특하고..바닥이 훤히 보이는 유리바닥을 걸어볼 수도 있죠.
근처에 '가우도 출렁다리'라는 곳도 있으니까 거기도 꼭 걸어보세요~ 물론 바람이 강렬한 날씨에는 전라도 겨울여행지로 추천하고 싶진 않아요.
11. 정남진 전망대 (전라남도 장흥군)
11번째는 '정남진' 전망대입니다.
일출과 일몰 보고 싶다면 이곳을 선택하는 것도 나쁘진 않습니다.
강릉에 있는 '정동진'에 비하면 그 인지도가 많이 떨어지긴 하지만..강진과 보성 사이에 있어서 지나가는 길에 잠시 들려도 좋은 곳이죠.
산 위쪽에 위치하고 있지만 차가 올라갈 수 있는 곳이라서 주차하면 위와 같은 곳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12. 보성 녹차밭 빛축제(전라남도 보성군)
전라도 겨울여행지 추천!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곳은 '녹차밭'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 보성 녹차밭이에요~ 해마다 연말에서 연초까지 '빛축제'가 열리는데요.
작년(2014년)에 처음 가봤었죠. 사진속에 보이는 위치가 녹차밭의 조명빛이 가장 예쁘게 보이는 곳이에요.
이곳의 단점은 주차하기가 생각보다 힘들어서 갓길에 주차를 해야 한다는 점과..생각보다 화려한 분위기의 축제는 아니라는 점입니다^^
커플이나 가족 단위로 추억을 남긴다는 목적에서는 멋진 겨울여행 코스라고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