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18일..
강양항의 찌그러진 일출을 만나고..
바로 근처에 있는 "간절곶"으로 향했습니다^^
이곳이 간절곶임을 알리는 표시석...우리나라에서 가장 해가 먼저 뜨는 장소로 유명합니다...그런데 아침 이른 시간이라서 당연히 바다쪽은 역광일수 밖에 없었답니다 ㅋㅋ
울산 간절곶 공원의 상징이라고 할수 있는 거대한 우체통...이름하여 "간절곶 소망우체통"^^ 실제로 보면 정말 큽니다...
토키나 12-24mm로 이런 광각사진을 찍을수 있었던....이때가 좀 부럽긴 합니다..(지금은 24-105mm밖에 없어요 ㅠ)
역광을 이용한 우체통 빛갈라짐 놀이...이렇게 자꾸 찍으니까 이제 서서히 흥미를 잃게 되고...
고개를 돌려 바다 반대 방향으로 보니 완전 순광이네요..하늘이 시퍼렇네 ㅋ반면에 바다쪽은 완전 역광..눈이 부실정도 입니다...멀리 어떤 아줌마(?)가 자연스런 실루엣 모델이 되어주셨군요
"간절곶"에서 태양과 맞짱뜨기
이번엔 감성적인 느낌을 살려보려고 했습니다...누군가 의자에 앉아서 바다를 바라보고 있었음 좋았을텐데..근데 저 밑에 왠 쓰레기가 ...ㅠㅠ 옥의 티를 만드는군요...
강한 눈부심에도 불구하고...완전 버릇이 되어버린.. 조리개 조이고 빛갈라짐 놀이...^^
왠 꽃이 바다를 바라보고 있나? 싶어서 가까이 가봤던.. "해국"이 참 이뿌게 피어있네요^^ 꽃을 보면 찍어보고 싶은 마음은 다 똑같은가 봅니다..
이번엔 갈대와 함께^^ 근데 이건 갈대가 맞겠죠? 바닷가에 있으면 갈대라고 하던데...억새??
개인적으로 순광의 하늘이 좋지만..그래도 역광의 바다가 오히려 감성적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엥...바위 위에 올라가서 무엇인가를 열심히 찾고 있는 동호회 회원님 ㅋㅋ
간절곶을 떠나기 전에 다시 "해국"을 클로즈업하여 담아보았습니다...아무런 상관없지만 "해국"하니까 영화 "이끼"주인공 캐릭터 "류해국"이 생각이 나네요 ㅋㅋ
이곳 간절곶은 울산이나 부산사시는분이라면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드라이브 코스로 아주 좋은 곳이라 생각이 됩니다..물론 해맞이 시즌엔 전쟁터가 되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