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을 DIY리폼하려고 할 때, 상판을 뜯어내고 타일을 입힌다거나..페인트칠을 하는 경우도 많지만 상판을 지지하고 있는 다리만 단순히 교체해도 분위기를 바꿔줄 수 있습니다^^
테이블 다리들 가운데는 특이한 디자인도 많은데요..그 중에서 '헤어핀' 모양의 철제다리가 있더라구요~
가게에 있던 아주 단단한 자작나무 테이블 상판(가로 120cm,세로 60cm, 두께 2.5cm)에서 기존 테이블 다리를 제거하고, 헤어핀 철제다리를 연결해봤더니..정말 모던하면서도 인더스트리얼한 스타일의 가구가 완성되었습니다.
기존 테이블 다리는 원래 상판에 피스로 연결되어 있지 않았구요.. 단순히 올려두기만 하는 그런 방식의 테이블이라서, 사용하는데 조금 불편한 점이 많았습니다.
다리가 발에 차이거나 기대고 있으면 테이블이 움직이는 등의 단점이 있었죠. 그래서 되도록이면 '테이블'은 다리와 상판이 단단하게 고정이 되어 있는 형태가 제일 안전해요.
사진속에 보이는 다리가 기존에 있던 테이블 다리입니다. 상판과 닿는 부위에 미끄럼 방지 패드가 부착되어 있긴 하지만.. 충격에 금방 밀리더라구요~
헤어핀 철제다리를 연결하기 전에는 테이블 상판을 뒤집어서 깨끗하게 닦아줘야 하는데..위와 같은 상태에서 바로 다리 연결작업이 가능하답니다^^
꼼꼼하게 포장되어 있던 헤어핀 철제다리를 하나씩 하나씩 벗겨내는 중이에요.
셀프가구만들기 작업을 하기 전에 먼저, 헤어핀 철제다리를 뒤집어서 테이블에 올려보았습니다.
위와 같이 생긴 삼각형의 고정받침대가 헤어핀 다리를 상판에 안정감있게 고정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죠. 고정받침대의 사이즈는 가로,세로의 길이가 160mm, 대각선 길이가 250mm.
헤어핀 철제다리의 높이는 725mm입니다. 전체가 무광 흑색 도장처리가 되어있죠. 바닥에 닿는 부분에 스크레치가 생길 수도 있지만, 그 정도가 거의 미비하다고 하네요.
셀프가구만들기(헤어핀 철제다리 테이블)
먼저 피스를 박아 고정해줄 위치를 정확하게 표시해줘야 겠죠? 그 위치는 셀프가구만들기를 하는 그 사람의 마음이에요~
이렇게 평평한 테이블 상판인 경우는 끝부분 보다는 약간 안쪽으로 위치를 정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위치를 정해줬다면 헤어핀 철제다리 하나당 3개의 피스로 단단하게 조여줍니다. 이때 미니 전동드라이버는 파워가 약간 떨어져서 잘 박히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까 참고하세요~
4개의 헤어핀 철제다리를 모두 연결한 모습입니다. 이제 꺼꾸로 뒤집기만 하면 끝!
곁으로 보기에 다리가 얇아 보이지만(다리 두께가 약 10mm) 단단한 두줄의 곡선 헤어핀 모양이에요. 심플하고 가벼워보이는 특징이 있죠. 결코 흔하지 않는 디자인입니다.
두개의 미니 의자와 함께 꾸며본 헤어핀 철제다리 테이블이에요^^ 정말 심플해보이지 않나요?
아래쪽에서 바라본 삼각 고정받침대의 모습이이에요~ 이렇게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으니..예전처럼 발에 부딪히거나 충격으로 테이블이 밀리게 되는 단점이 완전히 사라진셈이죠.
예쁜 스탠드 조명도 올려두고 각종 소품과 책들을 올려두면 훨씬 더 멋져보이는 테이블로 변신하게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