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R북큐슈레일패스 교환하기(후쿠오카 하카타역)

후쿠오카 자유여행을 계획하면서 '하우스텐보스'나 '유후인'쪽으로 가고자 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번쯤 고려하는 것이 'JR북큐슈레일패스' 이다.

 

일본은 대중교통요금이 저렴한 편이 아니기 때문에..일본 여행을 하는 외국인들에게 큰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아마도 그래서 이런 패스권들이 존재하는 모양이다.

 

하카타역에서 유후인으로 갈 때 '유후인 모노리'라는 열차가 큰 인기라고 하는데..왕복해서 타는 비용보다 외국인만 사용가능한 'JR북큐슈레일패스'를 발급받아서 사용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실제로 열차를 이용하는 외국인들의 대부분은 이와 같은 패스권을 사용하고 있더라. 이 패스는 하카타역에서 바로 발급할 수도 있지만..미리 한국에서 구매한 다음, 교환하는 것이 더 편리하고 저렴하다고 한다.

 

일본 후쿠오카 하카타역 내부로 들어가면 가장 먼저 JR북큐슈레일패스를 교환하는 곳을 찾아야 하는데..위와 같이 '녹색줄'의 간판이 있는 곳에서 패스 교환 및 JR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나처럼 일본어를 잘 읽지 못하더라도 저렇게 생긴 간판만 찾아가면 된다.

 

그런데 똑같이 생긴 매표소가 3곳 정도가 있어서 어디를 가야할지 헷갈리기 쉬운데..어디를 가나 똑같다. 단지 한국어 사용이 가능한 직원이 있는 곳은 한 곳이라고 하더라..

 

그런데 우리가 갔을 때는 영어를 사용하더라는 ㅎㅎ 위 매표소의 위치는 '미뇽'이라는 유명한 빵가게 바로 건너편에 있다.

 

국내 여행사를 통해서 미리 구매했던 JR북큐슈레일패스 교환권이다.

 

여행가기전에 반드시 챙겨야 하는 필수품중의 하나라서..절대 잃어버리면 안된다. 구매했던 날짜와 사용기간..그리고 요금이 영어로 명시되어있다.

 

(패스 교환권 발행이후 3개월안에 실물 패스권으로 교환해야 한다고 함)

 

우리는 레일패스 3일권을 구매했는데 1인당 가격이 7,200엔이었다.

 

단순히 가격만 보면 비싸다고 생각하기 쉽지만..이건 '패스'권이다. 북큐슈 지역에 있는 거의 대부분의 기차를 3일동안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기차 여행이 싫다면 버스를 이용하는 산큐패스를 이용해도 좋을 듯^^

 

우리가 갔을 때는 매표소에 사람이 별로 없었다.

 

패스 교환권과 여권만 보여주면 바로 JR북큐슈레일패스 실물권을 받을 수 있고..미리 목적지와 출발지,시간을 종이에 적어서 제출하면 지정석이 있는 티켓도 받을 수 있다.

 

(레일패스만 사용하면 무조건 자유석을 이용해야함)

 

그런데 '유후인 노모리'는 무조건 지정석이라서 티켓 발급은 필수적이다.

 

저기 옆쪽에 세워져 있는 일정상에는 유후인 모노리 열차가 며칠간 모두 매진이라고 표기가 되어있었지만..직원에게 우리가 적은 종이를 보여줬더니, 빈좌석이 있더라~

 

하지만 그 다음날 다시 하카타역으로 돌아올 때는 모노리 열차가 없어서 그냥 유후 열차의 자유석에 타야만 했다.

 

(일정표상에는 유후인 모노리가 매진이라고 하더라도 좌석이 있는 경우가 있으니까, 일단은 무조건 종이에 내가 원하는 목적지와 열차시간을 적어서 제출해야 함!)

 

실물로 교환받은 JR북큐슈레일패스의 모습이다. 약 6페이지 정도의 책자로 되어 있고, 내부에 패스 사용기간과 요금..사용자 이름이 적힌 정보가 인쇄되어 있다.

 

JR북큐슈레일패스 교환하기(후쿠오카 하카타역)

 

 

JR북큐스레일패스 소지자는 개찰구를 지날 때 자동개찰기를 이용할 수 없고..그냥 패스만 보여주고 지나가면 된다. 말그대로 '패스'다.

 

실물 레일패스를 교환받을 때, 직원이 오늘(today)부터 사용할건가? 묻길래 그렇다고 하자 그 날 기준으로 3일간이라고 표기된 패스를 받게 되었다. (일본 도착 첫날부터 이용해야 했기 때문)

 

이 패스로 탑승이 가능한 열차들은 저기 오른쪽에 명시가 되어 있다. '유후인 노모리' 같이지정석으로만 운행되는 열차도 따로 붉은 글씨로 되어 있어 알아보기 쉬웠다.

 

위에서도 이야기했지만, JR북큐스페일패스로 지정석을 이용하고자 한다면 매표소에서 지정석 티켓을 발급받아야 한다.

 

북큐슈 지역외에도 큐슈지역 전체의 모든 열차를 이용할 수 있는 JR큐슈레일 패스도 있는데 요금은 북큐스 레일패스의 2배라고 생각하면 된다.

 

실제로 JR북큐슈레일패스를 교환하면서 같이 발급받은 유후인 모노리 열차 티켓이다. 출발시간, 도착시간 및 지정석이 표기되어 있고..중간에 승무원 아저씨가 돌아다니면서 표검사를 한다.(우측에 보면 빨간 도장)

 

당연히 모노리는 타지 못할 꺼라는 예상과 달리 큰 만족감을 줬기에 티켓을 기념으로 가져오고 싶었으나, 이 티켓은 가져올 수가 없었다..

 

유후인 역에 도착하니까 역무원이 표를 한명 한명씩 직접 수거해 가더라는...어떻게 보면,이런 부분들은 표검사도 거의 하지 않는 우리나라와는 사뭇 다른 것 같다.

 

JR열차를 타려면 중앙 개찰구를 찾아가면 된다. 방향을 잘모르겠다면..무조건 하카타역에서 상단을 찾아보면 한국어가 조그맣게 보이니까 크게 어려운 부분은 없다.

 

JR북큐슈레일패스만 보여주고 저기 왼쪽 옆으로 나가기만 하면 되는데..유후인 모노리를 어디서 타야하는지 모르겠다면..그냥 표만 보여주면 된다.

 

그러면 하카타역 직원들이 워낙 친절해서 몇번 플랫폼으로 나가면 된다고 바로 설명해 준다.

 

유후인에서 다시 하카타역으로 돌아왔을 때도 이 개찰구로 나왔는데, 유후인에 도착했을 때와는 다르게..패스나 티켓을 보여달라고는 하진 않았다.

 

시간적인 여유가 되었다면 하우스텐보스까지도 가봤을 텐데..3일간의 일본 자유여행동안 레일패스는 유후인을 왕복할 때만 써보고 쓰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쉽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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