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되면서..큰 인기를 얻고 있는 '백종원'씨~
그가 방송에서 보여주는 레시피는 보는 것만으로도 "우와~ 나도 한번 해봐야겠다"라는 욕심이 갖게 만들 정도로, 요리에 별다른 관심없거나 잘하지 못하는 사람에게도 '의지'를 불타오르게 하는 것 같다.
나 역시도 요리에는 큰 관심이 없는데..그의 레시피를 보고 있으면 왠지 모르게 따라하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 실전 경험으로 터득한 그의 레시피는 다른 수많은 쉐프들과는 확실히 다르다.
우리 일상속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재료들(특히 집에 굴러다니는)을 활용해서 간단히 할 수 있는 그런 레시피가 대부분이다.
그가 얼마전에 공개한 백종원 만능간장 레시피도 그 중 하나인데..실제로 따라 만들어봤더니 상당히 괜찮은 것 같다^^
왠지 백종원씨가 실제로 '간장'과 '설탕'을 엄청 좋아하는 스타일이라는 생각이 팍팍~ 느껴질 정도다.
만능간장 소스를 만드는 재료는 아주 단순하다.
일단 큰 냄비가 있어야 하고..설탕과 간장..그리고 갈아놓은 돼지고기가 필요하다. 백종원씨가 방송에서 종이컵을 굉장히 자주 활용하던데..덩달아 따라해보았다.(계량컵이 없는 관계로 ㅎㅎ)
식육점에 가보면 위와 같이 갈아놓은 돼지고기를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이왕 만능간장을 만드는 김에, 오래두고 먹을 수 있을 만큼 많이 만들어서 냉장고에 보관하면서 필요할 때마다 꺼내서 사용하면 좋다고 하더라. 돼지고기는 600g을 사용했다.
그리고 설탕은 종이컵에 가득 1컵만 사용~과하게 넣으면 달아서 먹기 거북할지도 모르니..적당히 알아서^^
냄비속에 넣은 돼지고기 위에 하얀 설탕을 과감하게 투척~
이제 백종원 만능간장 레시피의 마지막 재료인 '간장'을 넣어줄 차례다~
백종원 만능간장 레시피! 활용도가 엄청 높아요
이름이 '만능간장 소스'인 만큼.. 간장은 6컵정도가 필요하다. 무게로 치면 약 1.2kg정도..백종원씨가 방송에서 언급했던 용량과 거의 동일하게 따라해본거다.
어후~~ 간장냄새가 부엌에 작렬한다.. 이 3가지 재료를 충분히 저어서 섞어준 다음..끓여주면 된다. 끊여주는 시간이 딱히 몇분이라고 정해져 있는 건 아니고..물이 확 끓어오르는 순간 불을 끄면 된다~
그런데 물이 서서히 끓으면서 돼지고기에서 특유의 기름기가 떠오르게 되는데..먹어도 안먹어도 상관없지만, 되도록 건져내는 것이 좋을 것 같더라.
백종원씨는 돼지기름을 아주 좋아한다고 하던데..만능간장 레시피를 따라하면서도 우리는 꽤 많이 건져냈던 것 같다.
백종원 만능간장 레시피를 따라하면 마지막에 위와 같은 완성작을 얻게 된다. 그런데 위 사진에서 보는 것 처럼, 사실..비주얼은 정말 별로다~
간장물에 기름과 작은 고기조각들이 떠다니는 몰골이니까 ㅎㅎ 이렇게 끓여준 만능간장 소스는 완전히 식혀준 다음에 용기속에 담아줘야 한다.
큰 투명용기에 보관한 만능간장 소스를 냉장고에 두었다가 다시 꺼내면 돼지기름들이 하얗게 변한 상태로 보인다. 이때 사용하기 전에 기름을 또 걸려주는 것이 좋더라~
이 소스를 활용해서 두부조림이나 마늘쫑 볶음 등의 요리에 활용해봤더니 맛이 정말 기가 막히더라~ 아무래도 간장과 설탕이 조화된 맛이 워낙 강렬한 탓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