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밤~ 점심을 늦게 먹은 관계로.. 마트와 백화점을 돌아다니다가 창원 상남동쪽으로 향했다. 저녁식사로 뭘 먹을지 또 고민고민 티격태격!
처음에는 오랜만에 닭갈비가 먹고 싶어서 '백철판'으로 갔더니 왠지 사람이 상당히 많아보여서 바로 건너편에 있는 '돌배기집'으로 발길을 돌리게 되었다.
예전에 딱 한번 가봤던 창원 상남동 고기맛집인데.. '차돌박이'가 상당히 맛있는 편이다. 가격도 착한 편이고^^ 생각보다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더라.
지난 2017년 2월 11일.. 저녁 7시 38분에 찾은 차돌박이 전문점 '백종원의 돌배기집'의 입구다.
우습게도 이 주변에 백종원 체인점이 3곳이나 있다. 돌배기집 바로 왼편에는 '홍콩반점'이 있다는 ㅋㅋ 건너편에는 '백철판'이 있고~
토요일밤이었지만, 저녁식사 시간이 좀 지난 시간이라 그런가? 돌배기집에는 생각보다 사람이 별로 없더라. (우리가 들어온지 약 20분쯤 뒤에 사람들이 줄지어 들어오기 시작 ㅋ)
예전에 먹었던 메뉴와 똑같이.. 차돌박이 3인분과 콜라 하나를 주문했다. 백종원 돌배기집의 차돌박이는 먹는 방법이 조금 특이하다. 특별한 야채양념장에 찍어먹는 스타일이다.
저 불판위에 보이는 송이버섯도 정말 맛있다. (자를 때 소세지 자르듯 짤라야 버섯이 머금은 물기가 덜 빠진다)
차돌박이는 1인분(150g)에 9,000원인데.. 미국산이다. 메뉴판을 보니 국내산은 거의 없고 미국산과 호주산이 대부분~ 그래서 가격이 저렴할지도^^ 그렇다고 맛까지 저렴하진 않아서 정말 다행~
이 양념장도 백종원씨가 개발했는지도 모르겠다. 특별한 양념장에 양배추와 고추 등의 들어가있다. 야채가 부족하면 셀프바에서 직접 가져와 추가해 먹으면 된다. 다른 반찬들도 마찬가지^^
창원 상남동 고기맛집 '백종원의 돌배기집'
차돌박이 자체가 얇게 썰린 소고기라서 상당히 빨리 구워진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빨리 빨리 먹어야 한다.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차돌박이의 맛^^ 안심이나 등심을 먹을 때와는 다른 특별함이 있다.
맛있게 익은 차돌박이를 양념장에 푹 담겨서 먹으면 기가 막힌다~ 어떻게 이렇게 먹을 생각을 했는지 ㅎㅎ 기호에 따라서 상추에 쌈싸먹어도 상관없고^^
차돌박이 3인분을 다 먹고.. 식사메뉴로 '차돌찌개'를 선택했다. 가격은 6,000원이고 밥 한공기가 포함되어있다. (찌개속에는 두부와 고추,파..그리고 차돌박이도 약간 포함되어 있음)
사실 이건 2명이서 나눠먹어도 충분하다. 우리는 추가로 밥하나를 더 주문했는데..배터지겠더라. 그래서 나중에 조금 남김 ㅠㅠ
밥을 비벼먹을 수 있는 용기도 따로 제공된다. 무채, 콩나물, 김이 들어있는데..여기에 밥을 넣고 찌개 국물을 듬뿍떠서 팍팍~비벼먹으면 진짜 맛있다^^
갑자기 '차돌박이'가 땡긴다면 백종원의 돌배기집을 꼭 찾아가보시길^^ 창원 상남동에 있는 이 고기맛집은 매일 오전 11시바부터 새벽 2시까지 영업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