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은 일본 유후인..자유여행이라서 아침부터 유후인의 중심가 곳곳을 여유있게 둘러본다는 기대감이 마음속에 가득했다.
유후인에는 아기자기하면서 예쁜 가게들이 상당히 많다. 맛집도 있지만..대부분 기념품과 소품들을 판매하는 곳이 대부분이다.
이미 유후인을 방문했던 수많은 관광객들을 통해 잘알려진 유후인 맛집들 중에는 '금상고로케'라는 곳이 있는데..그 바로 왼편에 '플로럴 빌리지'라는 작은 마을이 조성되어 있다.
그런데 이름만 '빌리지'일뿐 미니 상점들과 작은 동물원(?)과 분수가 조성되어있는 곳이다. 천천히 한바퀴 둘러보는데 5분도 걸리지 않는다.
유후인 플로럴 빌리지(YUFUIN FLORAL VILLAGE)로 들어가보면 아기자기한 공간들이 많아서 기념 사진을 찍는 재미가 크다.
사실 이곳은..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없던 곳이었는데..유후인 관광객이 많아지면서 새롭게 만들어진 곳이기도 하다.
헬로우 키티샵도 보이고..일본 기념품으로 구매하면 괜찮은 우산들도 많이 보인다. 전에는 이 곳에서 자전거도 대여해주었던 걸로 기억하는데..이 날은 없는 것 같더라.
전에 왔을 때와는 정반대로..충분히 돌아볼 여유가 있었기에 플로럴 빌리지를 한바퀴 돌기전에 동물들을 구경하기로 했다.
이곳에 진짜 특이하게 생긴 부엉이가 있는데..사진찍는 것 조차 금지라고 하더라. 너무 신기해서 찍으러고 했더니 직원이 바로 제지하더라는 ㅠㅠ(플래시만 안터뜨리면 괜찮을 꺼라고 생각했는데..안되는 모양이다)
아무튼 부엉이외에도 사진속에 보이는 오리도 꽥~꽥~거리면서 잘 살고 있다.
이곳에는 토끼가 3~4마리 정도 서식하고 있는데 그 앞을 보면 한컵에 100엔을 저금통에 넣고 당근 먹이를 살 수 있다.
토실토실한 토끼가 애처롭게 쳐다보는 것 같아서..우리도 당근 한컵을 구매해서 먹이로 주기로 했다.
이곳을 찾는 수많은 관광객들을 통한 학습효과 덕분인지..사람이 다가가면 당근을 줄꺼라고 생각하고 철망 가까이에 얼굴을 들이 밀더라~
유후인의 작은 마을 '플로럴 빌리지'
그리고 저곳은 분명히 개집인데..안에 염소가 살고 있었다. 토끼처럼 염소에게도 당근 먹이를 줄고 있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지만..빤히 쳐다보고 있는 보습이 괜히 우습고 귀여웠다.
영문으로 적힌 이국적 분위기의 간판을 판매하는 가게..
여기는 '차'와 케잌 등을 판매하는 가게인데..입구에 담쟁이 덩굴이 많아서 계속 시선이 가게 되더라~
손금을 봐준다는 재미있는 기계도 있다..물론 유료다~
유후인 중심가있는 어느 가게앞에 가보면 작은 자동차가 소품처럼 꾸며져 있는데..유후인 플로럴 빌리지에도 빨간색의 작은 자동차가 있다. 그래서 그런지 더더욱 아기자기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공간처럼 느껴진다.
로렌이 구경중인 이 가게는 토끼 관련 소품들을 판매하는 곳이다.
외부에 있는 저 토끼는 얼핏보면 진짜 같아보임 ㅎㅎ 사진속에 보이는 저렇게 작고 똑같이 생긴 가게들이 연속으로 밀집되어 있다. 만약 사람들이 한꺼번에 많이 이곳을 찾게되면 지나가기가 조금 불편할지도 모른다.
사진 속에 모여있는 사람들은 중국사람들이다..어딜가나 시끄럽게 느껴지는 ㅎㅎ
지브리 만화속에 등장했던 검은 고양이 '키키'인형이 마음에 들었는지..그 앞에서 서로서로 기념사진을 찍더라. 겨울왕국의 엘사와 안나도 보이고...유후인에 있는 작은 마을 '플로럴 빌리지' 방문기는 여기까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