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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캐널시티(일몰, 분수쇼)와 야간 쇼핑

지난 5월말에 다녀왔던 2박 3일간의 후쿠오카 자유여행의 두번째 날은 숙소였던 '마이스테이스 텐진'에서 도보로 '캐널시티'와 '돈키호테' 야간 쇼핑을 즐기는 일정이었다. 


처음에는 걸어가도 될까?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야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었지만, 구글지도로 대략적인 경로를 보니까 충분히 걸어가도 괜찮을만한 거리였다. 



그리고 이렇게 걸어서 이동을 하다보면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눈에 잘보이지 않는 것들이 눈에 속속 들어오고 후쿠오카의 거리를 걸어본다는 재미도 있다. 


특히 일본의 각종 상점이나 도로 표지판, 신호등 등등..우리나라와 비슷한 부분도 많고 완전 다른 부분도 많고 그렇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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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강과 운하가 만나는 지점에서 바라본 후쿠오카 캐널시티.. 사실 캐널시티는 생각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진입로가 한 두 곳이 아니다^^ 


나카강옆에 밀집한 수많은 야타이(포장마차)들을 따라 걷다보면 이곳과 이어지게 된다. 


(이곳에 있는 야타이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기 때문에 가격이 조금 비싼 경향이 많다고 함. 그런데 메뉴들을 보면 딱히 특별한 음식들은 없더라. 그냥 술과 곁들인 닭꼬치가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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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우리가 '마이스테이스 텐진'에서 캐널시티까지 걸어간 경로이다. 


구글지도로 다시 검색해보니까 거리는 약 1.7km이고 20여분이 소요된다. 나카강이 보일 때까지 쭈욱 걸어가서 다리를 건너고 강변길을 따라 계속 걸어가기만 하면 되더라. 


그런데 중간중간에 횡단보도 앞에 서서 대기할 때는 조금 주의하는 것이 좋다. 차들이(특히 시내버스) 인도쪽으로 빠짝 붙어서 운행하는 경향이 많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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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덧 해가 저물어가던 시간~ 후쿠오카 중심을 흐르는 '나카강'의 모습이다. 


캐널시티 앞을 지나는 운하는 바다와 이 강을 이어준다. 우리나라 한강만큼의 규모는 아니지만..주변에 앉아서 사색을 즐기는 사람이나 산책을 하는 사람들도 꽤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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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하 위를 건너가서 2차선 도로만 건너면 캐널시티 쇼핑몰과 바로 이어진다. 도착시간은 오후 6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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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창원에 있는 시티세븐이 후쿠오카 캐널시티를 모델로 삼았다고 하는데..이 곳의 규모가 워낙 크고 사람들이 훨씬 많이 찾기 때문에~솔직히 비교하면 부끄럽다 ㅎㅎ


1층에는 운하에서 흐르는 물이 캐널시티 안쪽방향으로도 흘러가도록 설계가 되어 있더라. 이곳에 도착하자마자 배가 고파서 5층에 있는 '라멘 스타디움' 찾아가서 저녁식사를 맛있게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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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를 끝내고 나왔더니 어느새 하늘은 일몰의 영향으로 붉게 물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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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에 가려서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붉게 물든 후쿠오카의 하늘을 보게 될꺼라고는 전혀 생각안했었기에..나름대로 뿌듯한 밤이었던 것 같다. 이 때 시간은 저녁 7시 30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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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캐널시티 4층에서 내려다본 중앙광장이다. 저렇게 운하에서 흘러나오는 물길 중간에 분수대가 설치되어 있는데..일정한 시간마다 분수쇼가 펼쳐진다. 


왼쪽에 보이는 것이 하얏트 호텔~여기서 숙박을 한다면 정말 여유롭게 캐널시티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면서 여유있게 돌아볼 수 있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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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3층으로 내려와서 찍어본 캐널시티 분수쇼이다. 


저기 사람들이 모여있는 중앙에는 정기적으로 공연이 열리기도 한다. 작년엔 여기서 일본 여가수가 노래부르는 모습도 지켜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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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각으로 정중앙에서 내려다보며 찍어본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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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에 따라 춤을 추는 분수쇼인지 아닌지는 확실하지 않다..음악소리는 잘 안들렸던 것 같기도 하고 ㅎㅎ 


아무튼 시원스럽게 내뿜는 분수의 물줄기가 정말 보기 좋았다. 내 쪽에서 바라본 뷰도 괜찮았지만, 하얏트 호텔내부에서 바라보는 뷰도 상당히 괜찮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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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쇼 구경을 끝내고 우리는 캐널시티의 특정 상점에서 쇼핑을 즐겼다. 


대부분 소품위주의 쇼핑이었는데..'프랑프랑'이라는 곳에 유난히 한국사람들이 많이 가는 모양이더라. 물건가격이 그렇게 저렴한 편도 아닌데~ 한국에 없는 제품이 많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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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캐널시티에 자유여행으로 다시 가면, 꼭 찾아가려던 곳이 '무민카페'였다. 그런데 사실 카페라기보다는 레스토랑에 가까운 곳이더라. 


쇼윈도를 통해 무민캐릭터와 함께 테이블에 앉아서 밥을 먹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ㅎㅎ 그리고 무민관련 각종 기념품들도 판매중인데.. 가격은 비싼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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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널시티에서의 야간 쇼핑을 끝내고 다음으로 찾아가기로 했던 곳은 '돈키호테'라는 곳이다. 


이미 수많은 후쿠오카 여행자들을 통해서 알려진 대로 이곳은 완전 잡화점인데, 물건들도 다양하기도 하지만 가격이 저렴해서 특정 물품을 사기위해 이곳을 일부러 찾는 외국인들이 상당히 많다고 한다. 


물론 돈키호테가 후쿠오카에만 있는건 아니고..일본 전역에 분포해 있다. 


캐널시티에서 돈키호테까지는 걸어서 약 900m(소요시간 약 11분)인데..운하를 따라서 '나카스카와바타' 지하철역까지 쭈욱 걸어가기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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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지도에서 찾아본 돈키호테의 건물이다. 나카스카와바타 지하철역 4번출구와 바로 연결된다고 하니까 지하철로 이동하면 더 쉽게 찾아갈 수 있을 듯하다. 


아무튼 저렇게 생긴 건물의 2층에 돈키호테가 있는데 24시간 운영된다는 최대의 장점이 있다. 왼쪽에 보이는 것이 캐널시티쪽으로 흘러가는 인공 운하..


그런데 길을 걷다보면 주변에 보이던 유료주차장들이 모두 자동시스템이고..정산처리를 하지 않으면 차를 가져갈 수 조차 없도록 바닥에 잠금장치가 있는 점도 특이했다. 


이런 것들은 우리나라 불법주차 단속을 위해서 도입되면 정말 좋을 듯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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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본격적으로 돈키호테로 들어가 쇼핑을 즐기기 전에..1층에 있는 '비토'라는 카페에서 시원한 망고쥬스를 마시며 휴식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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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가 아마 밤 9시쯤 이었던 것 같다. 다시 숙소에 도착한 시간이 밤 11시가 조금 지난 시간이었던 걸 보면..여기서 최소한 1시간 반 이상은 야간쇼핑을 했나보다. 


그런데 솔직히 후쿠오카에 있는 돈키호테는 별로 다시 가고 싶지 않다. 한국사람들이 워낙 많이 몰려들다보니까..카트를 밀고 다니기도 번잡스럽더라.


특히 나중에 계산을 할 때 외국인은 무조건 면세로 계산을 해야하고..정말 쓸데없이 물건을 비닐로 포장해서 면세품 스티커를 붙여버리는 것이 이해하기 힘들더라. 


그걸 뜯으면 소비세가 징수된다고 하면서, 출국할 때까지 절대 뜯지마라고 하긴 하는데..실제로 그러는 사람은 전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만약 식료품들을 샀는데 일본에서 뜯어먹지 말고 한국까지 가져가서 먹으라는 소린가? 돈키호테만의 규정일까?)


게다가 여권 사증에 일본에서 면세로 구매한 물품들의 영수증들을 하나하나 덕지덕지 붙여주던데..실제로 국내 입국시 영수증을 회수하지도 않는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결국 집에와서 내가 직접 뜯어내야 했음ㅠㅠ 돈키호테든 어디든 일본에서 쇼핑하는 사람들은 이런 점들을 꼭 참고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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