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아닌 해외로 여행을 갈 때, 특히 자유여행이라면 구글 지도는 절대적이라고 할 수 있다.
가까운 일본에 여행을 갔을 때도 상당히 유용하게 썼는데.. 간혹 해외에서 인터넷 사용을 전혀 하지 않을 생각이고, 단순히 그냥 길 찾기만 할 생각이라면 '구글 오프라인 지도'만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지도를 저장해서 사용하는 방법은 오래전부터 아는 사람들을 잘 알고 있는 노하우 이긴 하지만..실제로 현지에서 사용해보면 생각하지 못했던 단점들이 눈에 들어오더라.
뭐 그렇다고 해서 장점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니다. GPS가 켜져 있는 상태라면 언제든지 내가 있는 위치확인을 기본적으로 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정 나라의 특정 도시를 검색하면 구글 지도 화면이 나타나는데,
이 상태에서 상단에 보이는 검색창 단어를 지워주고 'ok maps'라고 입력 후 검색버튼을 터치해보면 현재 보이는 구글 지도를 저장할 것인지를 묻는 메시지가 상단에 나타난다.
물론 지도는 화면을 이동하거나 확대 혹은 축소해서 내가 원하는 대로 저장이 가능하다.
지도 저장을 할 때는 이름 지정이 필수이고 이렇게 해둬야만 나중에 선택 로딩이 가능해진다.
지도 저장은 현재 보이는 화면을 기준으로 하므로 여러 도시를 여행한다면, 해당 도시별로 따로 저장하면 더욱 더 간편해진다. (참고로 오프라인 지도는 인터넷 연결이 되지 않는 상태에서만 목록을 불러올 수 있다.)
그리고 구글 오프라인 지도를 저장할 때, 저장이 가능한 영역의 제한이 있다.
그래서 되도록 특정 지역을 확대해서 저장하는 편이 낫다. 그래야 저장용량도 줄일 수 있다. 실제로 위와 같이 큰 영역의 지도를 저장해보니까 지도 용량이 다른 확대 지도들과는 다르게 10MB가 훌쩍 넘어가더라.
구글 오프라인 지도의 장단점
구글 오프라인 지도의 3가지 단점은?
1. 확대된 지도 사진이 선명하지 않은 경우가 있다.
위 좌측은 구글 오프라인 지도이고 우측은 인터넷이 접속된 상태의 구글 지도의 화면이다. 물론 이 지역을 확대해서 저장하면 선명한 오프라인 지도를 사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해외 현지에서 인터넷 접속으로 구글 지도를 사용하면 이런 문제가 생길 일이 전혀 없다.
오프라인 지도의 사진이 흐릿하게 보이는 이유는 저장할 때 영역지정을 제대로 하지 않았거나 지나치게 넓은 영역을 선택해서 저장했을 가능성이 크다.
2. 검색이나 길찾기가 전혀 불가능하다.
인터넷 접속이 되지 않으니까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구글 오프라인 지도는 내가 현재 지도상의 어디에 있는지 위치만 파악해줄 뿐이지 내가 원하는 곳으로 갈 때 이동 경로를 알려주지는 못한다.
특정 도시의 유명관광지 검색도 불가능하다. 단지 원하는 곳의 핀 고정과 현재 위치에서 거기까지의 거리만 표시해줄 뿐이다.
3. 오프라인 지도 저장을 할 수 없는 나라들도 많다.
명확한 이유는 모르겠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지도서비스가 제공하고 있는 구글이지만 오프라인 저장 기능제한이 나라별로 있다니? 가까운 일본의 경우에도 오프라인 지도 저장이 되지 않는다.
멀리 브라질이나 터키 등의 국가도 마찬가지~ 그래서 오프라인 지도 저장이 어디든 '당연히' 가능하다고 생각하면 절대 안 된다.
여기까지 구글 오프라인 지도 저장방법과 장단점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았는데..되도록이면 해외에서 인터넷 접속을 통한 구글 지도 사용을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