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9월 23일 오전 10시도 되지 않는 아침...

정동진을 떠나 도착한 이곳은..블로그를 통해 많이 알려져 있는 "강릉 감자 옹심"이라는 음식점...


옹심이
라는게 과연 어떤걸까 얼마나 맛있길래 그럴까? 타지역에 왔으면 타지역의 독특한 음식을 즐기는것이 당연하기에..아무런 거부감없이 이곳에 오게 되었죠^^



우리가 앉은 방의 내부 모습...벽에 낙서가 정말 장난이 아니네요 ㅋㅋㅋ한편으로는 보기 싫지만서도...그만큼 이곳이 얼마나 알려졌으면 저렇게 많은 관광객들이 다녀갔을까...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냥 칼국수도 있고 옹심이 칼국수도 있는데...옹심이가 과연 어떤 맛인지 알기 위해서 옹심이 칼국수 2인분을 주문!



건물도 오래되고 내부도 허름해보이는 이곳...흔히 사람들이 말하길.. 허름한 곳중에 진짜 맛집이 많다고 하던데...과연?



ㅋㅋ 우리가 깔고 앉은 방석은 돈방석....을 깔고 밥한끼를 해결한 셈이군요..





잠시 아이폰을 만지고 있는 사이...주문했던 칼국수의 등장!!


강릉에서 먹어본 옹심이 칼국수의 맛은?




짜안~~이게 바로 옹심이 칼국수 랍니다...반찬은 조촐하게 깍두기,배추김치,고추장이 끝...곁으로 봐서는 그냥 일반 칼국수와 다를바가 없습니다...깨도 있고...김도 있고...파도 있고...



그런데 특이한 점이 있다면 바로 이것!!..정체 불명의 이상한 덩어리들이 잔뜩 들어있습니다...



이게 바로 옹심이 ㅋㅋㅋ 


'감자'가 원료인걸로 알고 있는데...그럭저럭 먹을만했지만...맛을 보아 그 느낌이..마치 송편속에 생감자를 강판에 갈아서 씹는듯한 맛이라고나 할까요? 그래서 처음 접하는 분들은 거부감을 느낄수도 있을듯 합니다..


하지만 솔직히..옹심이를 제외한 칼국수와 국물은 끝내주게 맛있었습니다..^^아침에 정동진에서 간단히 분식을 먹어서 많이는 먹지 못했네요 ㅋ




 

맛있게 옹심이를 먹는 듯한 로렌...그러나 한두개 먹어보고 로렌은 먹던거 전부 저에게로 ㅠㅠ



감자 옹심..생각보다는 별로 였던것 같습니다...칼국수는 괜찮았는데..우리가 옹심이라는건 첨 먹어봐서^^


그래도 여행중에 지역의 특수음식을 먹어보는건 언제나 호기심을 자극하는 짜릿함이 있는듯...ㅋㅋ 그런데 이곳 좀 이상하더군요...당일 첫손님은 무조건 현금 계산이래나 뭐래나...좀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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