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에서 정말 흔하게 사용되는 기본 기능 중의 하나가 바로 '더하기'이다.
엑셀을 사용중에 계산기가 없을 때도 단순한 합계를 구하거나 사칙연산을 하고 싶을 때도 엑셀에 숫자와 부호 등만 입력해도 쉽게 결과를 얻을 수 있어서 유용하다.
그런데 가끔 누군가의 엑셀 문서 속 수식들을 보면, 어떤 사람은 '+'만 사용하고 또 어떤 사람은 SUM 함수를 사용하기도 하더라.
셀 속의 숫자를 더해준다는 점에 있어서는 두 가지는 똑같다고 볼 수 있지만, 분명히 기능상의 차이가 존재한다.
그리고 경험상, 때에 따라서 얼마든지 그 방법을 다르게 적용하는 것이 편할 수도 있다.
어떤 기능을 사용하느냐는 각자의 자유겠지만^^ 엑셀 더하기 '+'와 'sum'의 차이점을 조금 알고 나면 언제 어떤 더하기 기능을 사용해야 좋은지 선택에 대한 확신이 생길 것이다.
예를 들어서 위와 같이 숫자가 채워진 표가 있다고 가정해보자.
셀 C6에서 셀 C11까지의 숫자를 합을 셀 C12속에 나타내고자 한다면, 일반적으로 각 셀을 선택하면서 그 사이에 '+'를 집어넣기 마련이다. (sum 함수에 대해서 전혀 모른다면)
반면에 엑셀 SUM 함수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면 위와 같이 SUM 함수 속에 특정 셀의 범위를 지정해서 합계를 구할 수 있다.
더해주려고 하는 데이터 수가 적다면 두 가지 기능 중 어느 것을 사용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데이터 수가 많을 경우는 어떻게 될까? 위처럼 수많은 셀을 하나씩 하나씩 '+'로 더해주면..
당연히 정상적인 값이 나올 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false(잘못된)'이라는 글씨만 보일 뿐~ '+'를 사용하는 합계방식이 몇 번까지 가능한지는 모르겠지만..이렇게 계속적으로 많은 계산식은 오류를 일으키는 것 같다.
(물론 sum 함수를 적용해서 sum(셀,셀,셀...) 이런 방식으로 사용하기도 하더라. 그런데 오류 발생은 없음.)
엑셀 더하기 '+'와 'sum'의 차이점
하지만 엑셀 sum 함수를 이용해보면 같은 문제가 발생할까? 일단 sum 함수는 더하기를 해줄 범위를 한 번에 지정할 수 있어서 훨씬 편하다는 장점이 크다.
더해줄 셀의 개수가 적다면 '+'나 'sum'이든 아무거나 사용해도 상관없지만 더해줘야 할 개수가 많다면 무조건 sum 함수를 써야 한다.(단, 셀들이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범위내에서만)
보는 바와 같이 '+'만 썼을 때와는 다르게 오류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그런데 만약에..표중간에 데이터값을 추가하려고 셀을 삽입했을 경우, 엑셀 더하기 '+'와 'sum'을 적용한 부분은 어떻게 달라질까?
먼저 '+'만 사용한 부분은 새롭게 추가된 셀을 제외한 부분들만 그대로 계산식이 유지된다.
하지만 sum 함수를 적용했던 부분에는 계산식에 추가된 셀까지 포함이 된다는 점에서 다르다~
물론 각각의 셀 값을 더해주는 것과 특정 셀에서 셀까지 연속되는 범위 내의 값을 더해주는 것은 차이가 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만으로 이루어진 계산식에 숫자가 아닌 문자가 포함된다면 100% 오류가 발생하게 된다.
하지만 sum 함수가 적용된 범위내에 문자가 있다면 그 문자는 0으로 인식이 되면서 합해준다는 특징이 있다.
얼핏 보면 무슨 차이가 있을까? 생각할 수도 있는데.. 지금까지 설명한 부분만 봐도 그 차이점은 분명히 있으니 엑셀 초보자들은 꼭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