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출발하는 해외여행이나 제주도 여행을 갈 때는 언제나 김해공항을 이용하게 되는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주차장이 만차가 되어서 문제가 되었던 적은 없었다. 

보통 비행기 출발시각 2시간 전에는 공항에 도착하는 것이 좋다고 이야기하는데..얼마전에 일본여행을 갈 때도 크게 신경 쓰지 않고 항상 하던 것처럼 공항으로 향했다. 

 

그런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 발생했는데..김해공항 주차장 빌딩 쪽에 어떤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그 때문에 주차장으로 들어가려는 차들이 줄을 서서 몇 분 만에 한 대씩 들어가야 했다. 

 

이런 경험을 거의 해본 적이 없어서 몰랐지만 실제로 겪어보니까 정말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야겠더라. 하마터면 비행기를 놓칠 뻔했으니까~

 

김해공항 빠른 수속 방법(만약의 상황을 대비하자)1

 

예전에 김해공항 주변에 있는 사설 주차장 관련 포스팅을 했었는데..이번 여행에서는 사설 주차장 예약도 하지 않았고 그냥 김해공항 주차장을 이용하기로 했다. 

 

국제선 주차장으로 진입하려고 꼼짝도 하지 않고 정차 중인 차들을 보니까 언제 들어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예전에 이용했던 사설 주차장으로 달려갔더니..

 

이미 만차인 곳도 많았고 예약을 안 해서 받아주지도 않더라. 순간 너무 당황스러웠다. 어쩔 수 없이 다시 김해공항 국제선 주차장 진입로로 이동..하지만 마음이 조마조마했다. 

 

이렇게 주차장에 들어간다고 줄을 서고 주차할 곳 찾는다고 시간 허비하다 보면 아차 하다가는 비행기를 놓치게 될지도 모르니까 말이다.

 

김해공항 빠른 수속 방법(만약의 상황을 대비하자)2

 

위 사진은 오래전 사진이지만, 내가 김해공항에 갔던 날에는 이 방향이 통제되어 있더라. 

 

이상한건 내부에 차량들은 그대로 주차해 있더라는 사실이다. 주말이라서 안그래도 많은 차들이 한꺼번에 모여들 장소인데..예고도 없이 이러다니 난감했다.

 

1. 자가용을 가져간다면 반드시 짐과 일행을 먼저 내려주자(티켓팅이 최우선!)

 

비행기 출발시간을 한시간 정도 남겨준 상태에서 로렌을 먼저 내려주고 나 혼자 주차할 공간을 찾아 헤맸는데..

 

다른 차들처럼 이중주차를 할까 말까 하다가 한바퀴를 돌다보니 운좋게도 빠져나가는 차량을 발견해서 잽싸게 그 곳에 주차하고 공항 건물로 달려갔다. 

 

공항 주차장 공간 여유가 많고 시간이 남아도는 상황이라면 상관없지만, 그게 아니라면 반드시 짐과 일행을 먼저 내려주는 것이 좋다. 

 

(처음에는 판단을 잘못해서 우리는 같이 차를 타고 주차장에 들어갈려고 줄을 서 있었다)

 

김해공항 빠른 수속 방법(만약의 상황을 대비하자)3

 

딱 여행하기 좋은 시즌이라서 그런지 연휴 기간이나 주말에 김해공항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은 모양이다. 김해공항 홈페이지에 접속해보면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라고 권장하더라.

 

김해공항 빠른 수속 방법(만약의 상황을 대비하자)

개인적으로 혼자서 하는 여행이라면 모를까 가족 여행이라면 대중교통이 오히려 불편하고 번거로워서 자동차를 이용하지 않을 수가 없다~

 

 

김해공항 빠른 수속 방법(만약의 상황을 대비하자)4

 

위 사진도 내용과는 관계없는 사진이다.(인천국제공항) 워낙 정신이 없던 상황이었기에 사진 한 장도 남기지 못했다. 

 

알아보니까 탑승 수속은 비행기 출발하기 45분전까지 반드시 해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티켓팅하려고 줄을 선 사람들을 보니까 절대 티켓팅을 하지 못할 것 같더라. 

 

2. 티켓팅 줄이 길다면 셀프 체크인 기계를 이동하자!

 

그래서 공항 직원에게 이야기 했더니 우리를 어디론가 데려가더니 셀프 체크인 기계로 바로 티켓팅을 해주더라. 그 다음에는 바로 셀프 체크인 전용 수속라인에서 수화물을 맡겼다. 

 

계속 기다렸으면 바보같이 비행기를 놓쳤을지도 모른다~

 

김해공항 빠른 수속 방법(만약의 상황을 대비하자)5

 

생각해보니까 셀프체크인은 예전에 터키여행을 갔을 때 인천국제공항에서 딱 한 번 이용했던 것 같다. 

 

그때는 이런 걸 왜 하는지 모르겠다~더 번거롭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에 김해공항에서 비행기를 놓치진 않을까 두근두근했던 마음을 한 번에 해결해준 기특한 녀석이었다. 

 

사실 셀프체크인은 전 세계 국제공항 어디를 가더라도 다 있다~ 우리가 귀찮거나 잘 몰라서 사용을 잘 하지 않을 뿐이지.. 

 

여권을 인식하거나 티켓 예약번호만 입력하면 티켓은 쉽게 발급할 수 있다. (요즘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티켓팅도 가능해서 셀프 체크인보다 훨씬 더 간편해졌다고 한다.)

 

김해공항 빠른 수속 방법(만약의 상황을 대비하자)6

 

다행히 비행기 출발하기 15분 전에 출국 심사를 끝내고 게이트에 도착했기 망정이지..멍청하게 계속 티켓팅을 하려고 줄 서서 기다렸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아무튼, 정말 좋은 경험을 했다. 김해공항뿐만 아니라 다른 공항도 마찬가지다.

 

자가용을 타고 공항에 도착했다면 먼저 짐을 내려주고 일행에게 티켓팅을 먼저 하라고 하고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이동하는 것이 정석이다. 

그리고 만약 티켓팅 대기시간이 길다면 셀프 체크인 기계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빠르다는 점~ 

 

이 두 가지만 염두에 두더라도 비행기를 놓칠 염려는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관련글1) 김해공항 주차장과 사설주차장 요금 비교하기

관련글2) 김해공항 주차장의 1일 주차요금 할인방법과 출입구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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