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 지역을 여행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접해보면, 귀국하는 날에 꼭 공항에서 사야 하는 기념품들 가운데..'로이스 초콜릿'을 빠짐없이 추천하고 있더라.
우리 부부도 얼마 전에 오사카 여행을 다녀오면서 마지막 날에 간사이 공항에서 로이스 초콜릿을 구매했었는데..그 맛을 떠나서 국내 판매가의 절반 가격이라는 사실이다.
아마도 그런 점 때문에 공항에서 왕창 사 가는 사람들이 많은 모양~
홋카이도가 원산지라고 하는데, 후쿠오카나 도쿄에 갔을 때는 로이스 초콜릿을 찾는 사람들을 거의 접해보지 못했지만, 오사카에서는 많은 사람이 로이스 초콜릿을 찾더라.
아무래도 오사카는 다른 도시에 비해서 '맛'을 찾는 여행객들이 대부분이니까^^
로이스 초콜릿은 종류가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 우리는 '생초콜릿'을 선택했다.
카페에 가면 커피와 함께 먹으면 괜찮다고 서비스로 주기도 하는 바로 그 녀석이다. 일본 로이스 생초콜릿은 5가지 종류가 있었으나, 그 중에서도 가장 흔하고 일반적인 '마일드 카카오'를 선택했다.
위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국내 가격의 절반이라서 지인에서 선물해주기도 좋다. (국내에서는 18,000원이지만 간사이 공항에서는 660엔~700엔의 가격이다.)
간사이 공항에서 워낙 많은 사람들이 구매하다보니까 직원들도 알아서 척척척 보냉팩에 포장해주더라.
케이스를 열어보면 'ROYCE'라고 빼곡히 인쇄된 내부 포장지가 보인다.
포장지를 벗긴 모습이다. 플라스틱 케이스의 투명 뚜껑으로 로이스 생초콜릿이 감추고 있던 모습을 드러낸다.
일본 로이스 생초콜릿을 직접 먹어봤더니
초콜릿인 만큼 방습제도 들어있었고..노랑색의 도구도 있더라. (정확한 용도는 모르겠다. 포크도 아닌 것이..생초콜릿을 조금씩 자르는 도구일까?)
로렌이 직접 내린 아메리카노 한잔과 일본 로이스 생초콜릿을 함께 먹어보기로 했다. 사진 속에 보이는 포크는 집에서 쓰려고 구매했던 대나무 재질 포크인데 1회용이다. (생초콜릿을 먹기에 딱 적당한 사이즈의 포크)
이렇게 생초콜릿을 포크로 찍어서 조금씩 먹으면 된다. 유난히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인기가 높은 초콜릿이라고 하는데..초콜릿과 생크림을 섞은 다음, 코코아 파우더를 묻히는 방법을 사용한다.
오래전에 로렌도 집에서 직접 만들었는데..사실 그 맛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엄청 맛있는 것도 아니고 맛이 없는 것도 아니고.
절대미각의 소유자가 아닌 이상, 한번 먹어보고 로이스 생초콜릿이라고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명이나 있을지 ㅋ
일본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의 입소문을 통해서 점점 유명해지다 보니까 로이스 초콜릿의 인지도가 높아졌을 뿐^^ 기회가 된다면 집에서 직접 만들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