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추운 겨울 새벽에 온몸을 중무장한 채 가까운 공원이나 운동장에서 조깅이나 파워워킹을 하기도 했는데,
사실 자신의 집안에 '유산소'운동 기구가 있다면 굳이 추운 겨울에 밖에 나가서 고생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이러나저러나 운동의 성패는 자신의 꾸준한 '의지'에 달렸기 때문이니까~
피트니스 클럽에 가보면 tv를 보면서 러닝머신, 실내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은데.. 러닝머신을 사용하면서 tv를 보는 행동은 조금 위험하다. 잘못하다 발을 헛디딜 경우, 상처를 입기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집에서 하는 유산소 운동 가운데 '실내 자전거' 타기는 전혀 그럴 위험이 없다.
사진 속에 보이는 자전거는 지난 2012년쯤에 구매했던 '엑스바이크'라는 접이식 실내 자전거이다.
'숀리'라는 트레이너 덕분에 유명해진 자전거라고 하는데.. 아마도 이 자전거를 구매해서 집안 구석에 처박아 두거나 빨래 건조대로 사용하는 사람들도 꽤 많을지도 모르겠다 ㅎㅎ
(우리 부부도 얼마 전까지 접어서 보관 중이었음)
엑스바이크 실내 자전거는 약간 두꺼운 핀을 꽂았다 뺐다 하면서 접거나 폈을 때 '고정'시킬 수 있다. 이게 어떻게 보면 불편할 수도 있는데.. 일단 한번 펼치게 되면 다시 접는 것이 조금 귀찮더라.
발을 끼워서 돌릴 수 있는 페달 부분인데 발 덮개가 없는 페달보다 훨씬 안정적이다. 자세히 보면 엑스바이크를 접어서 이동시키기 편하도록 한쪽 지지대에 바퀴도 달려있다.
의자의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조절 나사도 보인다.
엑스바이크의 등받이와 안장 부분이다.
집에서 하는 유산소 운동(실내 자전거 타기)
안장 바로 옆부분에는 좌, 우 손잡이가 달려있어서 등을 기대고 편하게 페달을 돌릴 수 있더라.
실내 자전거로 다이어트 및 체력 단련 효과를 높이려면 '기어' 조절은 필수다.
엑스바이크는 1단부터 10단까지 있는데.. 숫자가 높아질수록 페달을 돌릴 때 점점 더 큰 힘이 필요해진다.
여기서 핵심은 집에서 하는 유산소 운동으로 실내 자전거 타기를 선택했다면 강도에 상관없이 최소 30분 이상은 쉬지 않고 꾸준히 페달을 돌려야 한다.
그러다 보면 나도 모르게 목 뒤와 등줄기에서 땀이 흐르기 시작~
엑스바이크의 손잡이 부분이다. LCD 창으로 시간과 거리, 소모된 칼로리.. 그리고 속도까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가운데 큰 버튼을 누르면 모든 기록이 '리셋'된다. 이 실내 자전거의 정식 명칭은 '엑스바이크 3'
실내 자전거 타기는 야외에서 운동하기 어려운 상황이더라도 언제든지 집안에서 할 수 있는 유산소 운동이며 러닝머신처럼 소음 걱정, 전기 걱정이 없다는 장점이 크다.
물론 이런 자전거도 가끔 불량인 사례가 있더라. 1단, 2단에서 페달을 빠르게 돌리다 보면 뭔가 딱~딱~하는 소리가 난다는 점이다. 그리고 장시간 자전거를 타면 엉덩이가 아프다는 단점이 있다^^
집에서 하는 유산소 운동(실내 자전거 타기)은 그냥 하면 지루하니까 TV를 켜 둔 상태에서 딱 1시간 사용을 권장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