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드 평면도를 실제 좌표에 맞추는 방법

캐드 도면을 토대로 실제 공사현장에서 측량하려면 당연히 실제 '좌표'를 알아야 한다. 그런데 인쇄물로 보일 목적으로 만드는 도면의 경우는 다르다.

 

단순히 보기 편하게 보이는 거라서 도면상의 좌표가 실제 좌표와 전혀 맞지 않는다. 그래서 평면도만 가지고 실제 측량을 할 수도 없을뿐더러 절대 해서는 안 된다.

 

 

측량하기 전에는 반드시 해당 지역에 있는 실제 좌표 몇 가지를 알아내야 하는데..이 좌표는 설계도면에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 (없다면 설계회사에 직접 문의를 해야 함)

 

좌표 데이터가 명시된 전개도가 있다면 그 도면 위에 평면도를 올려서 내가 원하는 위치의 실제 측량 좌표를 알아낼 수 있게 된다.

 

위와 같은 평면도가 있다고 가정했을 때, 무턱대고 아무 지점이나 찍어서 좌표 데이터를 기록해서 측량을 한다는 건 말도 안 된다.

 

도면 설계는 원래 해당 지역의 수준점을 기준으로 설계가 되기 때문에 측량 또한 그 수준점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캐드 설계도면 내용 중에 위와 같은 좌표 전개도가 있다면 개인적으로 이 도면을 기준으로 좌표를 옮기고 회전시키는 방법으로 평면도를 실제 좌표에 맞출 수 있지만,

 

없다면 설계회사에 직접 문의해서 설계 시 측량에 사용된 좌표데이터를 입수해야 한다.

 

제일 먼저 좌표 전개도의 '축척'이 제대로 맞는지부터 확인해봐야 한다. 위 도면 같은 경우 가로, 세로 모두 1/1000 축척이 적용되어 100m가 10m로 측정되더라.

 

좌표전개도 전체를 선택한 다음, '스케일' 명령어를 적용해서 '10'을 입력해주면 크기가 정확하게 조정된다.

 

도면 크기는 수정했지만, 가로와 세로가 교차하는 지점의 좌표 데이터를 확인해보니, 전혀 맞지 않았다.

 

좌표를 캐드 상에 입력해주는 명령어는 'point'지만 여기서는 전혀 필요 없고 선을 그어주는 'line'명령어만 사용해주면 된다. 이 방법이 좌표 위치를 찾기에도 훨씬 수월하니까~

 

실제 표시된 좌표 데이터로 좌표를 이동시켜주려면 그 좌표를 기준점으로 잡고 'line'명령어를 실행하고 키보드 방향키 '↑'를 눌려서 x,y좌표를 각각 입력해주면 된다.

 

(line으로 끝점 좌표 데이터를 입력하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도 꽤 많음)

 

기준점에서 실제 좌표의 위치까지 선이 그어지기 때문에, 정확한 위치 파악뿐만 아니라 그 좌표의 위치로 도면을 옮기기도 수월하다.

 

캐드 평면도를 실제 좌표에 맞추는 방법

 

 

만약 선의 끝점이 보이지 않는다면 명령어 zoom-all을 사용하면 된다.

 

도면의 이동은 명령어 'm'을 사용하면 된다. 실행한 다음, 기준점을 잡아주고..

 

선의 끝점에 붙어주면 도면상에 표기된 좌표 데이터와 100% 정확한 위치에 좌표 전개도가 옮겨진다. 의심이 간다면 다른 좌표까지 하나하나 확인해보는 것도 좋다.

 

이번엔 평면도를 수정해줄 차례다~ 평면도도 실제 거리에 맞게도록 축척을 새롭게 지정해야 한다.

 

평면도의 축척이 1/400이라면 sc 명령어 실행 창에 '4'를 입력해주면 정상적으로 길이가 측정된다. (예를 들어서 길이가 5m이지만 스케일을 수정하면 20m로 표시된다는 이야기.)

 

평면도의 스케일 변경이 끝은 아니다.

 

평면도를 보면 동서남북 방향이 표시되어 있는데 실제 캐드 좌표와 맞추기 위해서는 북쪽(N)이 위쪽으로 직각 방향이 되도록 회전시켜줘야 한다. 일단 동서남북 방향표시 부분의 각도를 측정해주고..

 

'회전'명령어 'ro'를 이용해서 기준점을 정해주고..

 

측정했던 각도만큼 회전시켜주면 동서남북 화살표를 기준으로 회전된 평면도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까지 했다면 캐드 평면도를 실제 좌표에 맞추는 과정은 거의 끝난 셈이다. 평면도를 옮겨서 좌표전개도 위에 붙여주면 될 테니^^

 

이동 명령어 'm'을 실행하고 이미 정해진(좌표 전개도와 일치시킬 수 있는) 좌표를 선택해준 다음..

 

이렇게 끌어당겨서 일치하는 위치에 붙여넣어 주면 끝난다.

 

캐드 평면도가 실제 좌표 데이터가 있는 도면 위에 겹쳐진 모습이다. 이 상태에서 내가 측량하고자 하는 위치의 좌표 데이터를 마음껏 기록해서 실제로 밖에 나가서도 측량을 할 수가 있게 되는 것이다.

 

전문가 수준은 아니지만, 이 정도만 알아두어도 누구에게 부탁하지 않고 스스로 측량용 캐드 도면을 충분히 만들어 낼 수 있다.

 

✅캐드 '좌표' 엑셀로 내보내기,가져오기 방법

캐드 '좌표' 엑셀로 내보내기,가져오기 방법

✅캐드 단축키 제일 많이 쓰이는 것들

캐드 단축키 제일 많이 쓰이는 것들

✅오토캐드 좌표를 엑셀로 보내는 방법(리습 사용)

오토캐드 좌표를 엑셀로 보내는 방법(리습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