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다시피 "프레데터"는 다이하드"존 맥티어난" 감독과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만들어낸 80년대 중반의 걸작영화였습니다..

이후 정글에서 뛰어놀던 프레데터가 도시로 오면서 벌어지는 살인극 "프레데터2" 만들어졌으나...결과는 흥행 참패..

 

몇년이 흘러서 최근에는 에일리언까지 합세시켜서 "에일리언vs프레데터" 1편,2편까지 등장하더니..이번에는 "프레데터스"라는 영화까지 이렇게 튀어나왔군요 ㅋ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제발 이제 다시는 "프레데터"를 소재로 우려먹지 않았음 좋겠고 "프레데터"의 명성에 먹칠을 하지 않았음 좋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저만 그런건가요?^^ 지금 생각해보면 "존 맥티어난" 이라는 감독이 존경스럽습니다 ㅋㅋ

 

처음엔 이렇게 모두 8명이었습니다..영문도 모르채 하늘에서 낙하선을 맨채로 떨어진 이들...초반엔 서로 서로 적대적으로 대하지만 티격태격하는 와중에서 서서히 뭉치기 시작합니다..

 

의사 한명을 제외하고...다 직업들이 특이합니다...탈옥수도 있고...야쿠자,용병,암살요원 등등...ㅋㅋ 설정도 참 이런 어거지 설정도 없을듯합니다...세계각국의 범죄자들은 하나씩 모아 놓은듯..

 

 

이 영화의 주인공격인 "에드리안 브로디" 피아니스트의 이미지가 워낙에 강했던 배우라...얼굴만 보고 있으면 사실..이런 액션영화와는 동떨어져 있는 느낌을 많이 받게 되더군요...

 

그 자신도 이런류의 영화에 많이 출연해서 그 이미지를 떨쳐내려는 의도인건지?...캐릭터가 용병용병인데...영화 끝까지 이 캐릭터의 정확한 직업을 알수가 없었습니다...

 

 

영화속에서 유일한 여자로 나오는 저격수....영화 중간에 이 여자가...80년대에 정글속으로 들어간 CIA요원들이 어떤 괴물에 의해서 살해당하고 CIA요원 한명만 살아남았다는 이야기를 하는데요..

 

바로 그 요원이 아놀드 슈왈제네거겠지요 ㅋㅋ "프레데터2"에서도 언급했었는데...왠지 흥미를 끌기 위한 의도가 아니었을까요? 괜히 원작이랑 연관을 지을려구 말이죠...

 

근데 1편에서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CIA요원이 아니라 용병부대원이었던걸 기억하는데...왠 CIA요원??...





 

이 두사람 위주로 영화는 좀 지루하게 흘러갑니다..

 

여자는 궁금증이 많고 개방적으로 다가오는데 비해...남자는 그 반대죠..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남자도 맘을 열게 됩니다..그렇다고 연애를 한다는 뜻은 아니구요 ㅋㅋ

 

 

가장 먼저 희생양이 되어버린 "대니 트레조" 이분은 로버트 로드리게즈 영화의 단골 손님 입니다..ㅋㅋ 알고 봤더니...이 영화의 제작을 로버트 로드리게즈가 했더군요...

 

"프레데터"의 우려먹기는 이제 그만!

 


 

결국 그들이 있는곳이 지구가 아니라는 사실과 프레데터의 정체를 알게 됩니다...그리고 무모하게 프레데터의 은신처로 들어가 되는데...


 

브로디의 정체가 정말로 궁금합니다..왜 이곳으로 오게되었는지...왜 선택받았는지...마치 자신을 포함한 이들에게 일어나는 모든일을 혼자 알고 있는듯 마냥 행동하는데...왜 일까요? 영화속에선 나오지 않습니다...

 

의문만 자꾸 품게만들지만 그런건 알 필요가 전혀 없다는듯이...단순히 프데데터와의 싸움만을 그릴뿐 입니다...구체적인 이유가 없어요..ㅠ


 

"로렌스 피쉬번"이 여기에 나올줄이야..더 놀란건 이전에 그가 맡았던 영화속 캐릭터와는 전혀 딴판이었습니다..

 

거의 10여년동안 프레데터들의 눈을 피해 홀로 숨어서 싸워와서 미쳐버린 것처럼....혼자 중얼중얼...정신분열증상

을 보이는데요..도와주는척 하면서...혼자 살아남으려다가 결국은 저세상으로...

 

 

이때만해도 구세주(?)가 나타나 이들을 구원하는 분위기였다는 ㅋㅋ


 

허허...참...이건 또 무슨 시츄에이션인지?..이런게 미국인들의 야쿠자에 대한 선입견일까요...

 

헐리웃 영화를 보면 대부분 이렇게 비쳐지는데...어의 상실..굳이 이렇게 웃통벗고 근육과 문신을 보여주면서...사무라이같이 멋지게 싸우다 장렬한 최후를 맞게 되는 연출을 했어야 했나?..

 

 

미국시트콤이랑 로맨스 주인공으로 나왔고 스파이더맨에서 비열한 놈으로 묘사되었던 이 남자..여기서도 아주 비열한 캐릭터로 등장합니다...

 

8명중에서 직업이 의사이기에...범죄와는 연관이 없어보이지만..사실은 FBI에서 쫓는 연쇄살인범이죠...본색이 들어나면서 가장 범죄자같은 느낌을 보여줍니다..

 

 

결국은 프레데터들을 생각보다 아주 쉽게.. (아놀드는 그 개고생을 했었는데 ㅋ)제거하지만... 살아남은 그들은 과연 이곳을 벗어날수 있을까요?

 

글쎄요...살아남더라도 못떠나면 무한 반복되겠죠 ㅋㅋ아무튼 프레데터라는 소재에 낚여서 끝까지 보긴했는데...정말 실망스러운 영화였습니다...

 

세월이 흘러서 비쥬얼은 상당히 발전했겠지만..그때의 그 느낌은 감독의 연출력과 시나리오적인 면에서 엄청난 차이가 나는군요..

그 시절 비디오 테잎으로 "다이하드"와 "프레데터"를 처음 접했을때 그 신선하고 몰입도 강했던 충격은 20여년이 지난 지금도 어떤 영화도 능가하지 못하고 있는걸 보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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