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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외국영화추천83

영화 리뷰 '블랙팬서' 기대감만 컸던 히어로물

2018년에 개봉 전부터 블랙팬서(black panther)는 정말 큰 기대감을 줬던 영화였다. 영화속 주요 액션 장면의 일부를 부산에서 촬영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당시에 CGV IMAX관에서 보고 왔던 기억이 나는데.. 괜히 기대만 컸던 것 같다. 생각보다 길었던 상영 시간도 내 지루함에 한몫 했다. (약 135분) 하지만, 눈에 익숙한 명배우들이 대거 출연했기에.. 그들의 연기를 지켜본다는 생각과 마지막 2개의 쿠키 영상 때문에 끝까지 다 보게 되었다. 지난 2016년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뽑낸 '블랙팬서'~ 또 하나의 새로운 마블 히어로의 등장을 예고하기도 했는데.. 블랙팬서는 말그대로 '흑표범'이라는 뜻이다. 초인적인 감각과 파워, 엄청난 속도와 민첩성, 그리고 절대 지치.. 영화리뷰/외국영화추천 2020. 2. 24.

영화 글래스(GLASS)~내용보다는 '설정'이 흥미롭네

개봉하기 전부터, 엄청 기대했었던 영화 '글래스(glass)'는 무조건 이전 영화들을 모두 봐야만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그런 영화다. 감독인 'M. 나이트 샤말란'은 처음부터 '이스트레일 177' 3부작으로 계획했었다고 한다. 그런데 지난 2000년에 개봉했던 영화 '언브레이커블' 이후, 무려 15년이상이 지나서야 '스플릿(23 아이덴티티)'과 '글래스'가 공개되었다. 아무래도..당시에 흥행 성적이 저조했고, 너무 시대를 앞서갔던(?) 탓도 있을 법하다^^ 어쨌든 이 영화는 내용 자체보다는 '설정'이 정말 흥미롭다. 영화 '글래스'의 강렬한 포스터중 하나다. 왼쪽부터 언브레이커블의 주인공 '사무엘 잭슨'~스플릿의 주인공 '제임스 맥어보이' 그리고 언브레이커블의 주인공 '브루스 윌리스'다. 단순히 '감독.. 영화리뷰/외국영화추천 2019. 12. 21.

영화 리뷰 '월요일이 사라졌다'~장난없는 몰입감 최강!

우리나라에 '월요일이 사라졌다'라고 소개된 영화 제목때문에, 혹시 직장인들의 애환을 담은 그런 내용이 아닐까? 하는 선입견을 갖기도 했던 영화다. 원제를 보면 'What Happened to Monday?'인데, 직역하면 '월요일한테 무슨 일이 생겼나?'라는 뜻이다. '요일'이 사람 이름이라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면,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더라^^ 줄거리를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가까운 미래의 '산아제한법' 때문에 집에서 숨어 지내던 7명의 쌍둥이들이 죽도록 고생하는 생존 이야기다. 소재부터 정말 신선함~ 2017년작 '월요일이 사라졌다'의 감독은 노르웨이 출신의 '토미 위르콜라'~ 어릴 시절부터 성인이 되어서도 똑같은 집에 살고 있는 7명의 쌍둥이들은 각자의 이름과 똑같은 '요일'에만 외출할 수 .. 영화리뷰/외국영화추천 2019. 11. 26.

영화리뷰 '셰이프 오브 워터' 물고기 인간 구하기

예전부터 SF 판타지 액션 영화 감독으로 유명했던 '길예르모 델 토로'의 '셰이프 오브 워터(Shape of Water)'가 지난 2018년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작품상, 음악상, 미술상을 석권했었다. 그 영향 때문인지 뒤늦게 이 영화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았다. 어떤 댓글을 봤더니, 부정적인 반응들도 많더라. 변태스럽다느니~ 음란하다느니~ 하지만, 그런 이야기들은 과감히 무시해도 좋다. 상영시간이 2시간이 훌쩍 넘지만 '물고기 인간'이라는 특이한 소재로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진진하고 몰입감있게 진행되는 영화다. 위 사진속의 캐릭터도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물고기 인간'인데.. 영화 '셰이프 오브 워터'에 등장하는 그 물고기는 아니다. 2004년에 길예르모 감독이 연출했던 '헬보이'에 .. 영화리뷰/외국영화추천 2019. 11. 23.

영화 리뷰 '쓰리 빌보드' 당신이 만약 부모라면?

지난 2018년 제90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놀랍게도 한편의 영화에서 '여우 주연상'과 '남우 조연상' 수상 소식이 있었다. 영화의 제목은 '쓰리 빌보드(Three Billbords)'~ 수상한 배우 둘 다, 인지도가 상당히 높은 '연기파' 배우였기 때문에, 괜히 보고 싶었다. 예고편을 본적도 없고 무슨 내용인지도 어떤 장르인지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봤었다. 보는 내내~"내가 주인공이라는 어떻게 행동했을까?" 그런 생각이 계속 머물던 영화였다. 이 영화의 감독은 경력이 거의 없는 '마틴 맥도나'다. 어떻게 보면 잔잔하고 지루할 수도 있었는 내용이지만, 자신만의 스토리 텔링과 연출을 통해서 불필요한 내용도 없고~ 몰입감을 상당히 높였더라. 어느 날, 밀드레드(프란시스 맥도맨드)라는 아줌마의 딸이 .. 영화리뷰/외국영화추천 2019. 1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