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5년 전만 해도 우리 아파트에 이렇게 자동차가 많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세월이 갈수록 주차장은 포화상태~ 밤만 되면 갓길주차와 이중주차는 이제 일상이 되어버린 듯하다.
물론 밤늦게 주차를 하다보면 어쩔 수 없는 상황이고.. 꼭 그렇게 주차를 하더라도 아침 일찍 차를 빼주면 되니까 크게 문제 될 건 없다.
하지만 자동차가 쉽게 다니지 못할 정도로 엉뚱한 장소(곡각지)에 주차하는 사람들과 일부러 이중주차를 하거나 지하주차장 통로 등.. 자기 편한 곳에 주차하는 꼬락서니를 보면 도무지 이해하기가 힘들다.
배려심이라곤 눈곱만큼도 없고 나만 편하면 그만이다는 사고방식이 머리속에 자리 잡은 것일까?
한 번은 이런 일이 있었다. 보통 밤 9시를 넘어가면 주차할 공간이 슬슬 부족해지기 시작하는데.. 위 사진은 저녁 7시도 되지 않은 시간이다.
잠시 차 안을 정리하려고 집에서 내려왔는데 지하주차장 통로 쪽에서 누가 눈부시게 헤드라이트를 비추길래 보니까.. 황당하게도 차를 저곳에다 세우더라. (지하주차장에서 지상으로 올라가는 통로)
내가 황당했던 이유는 지하주차장에 공간이 상당히 많았기 때문이다. (간혹 위 사진처럼 저렇게 일부러 이중주차를 해놓고 며칠 동안 주차공간으로 옮기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위 사진 속 이중주차한 차주의 정체를 알게 되었는데 어떤 아줌마더라. '일부러' 이중주차를 할 필요가 전혀 없는데..주차선에 주차하기가 귀찮았을까?
이기적으로 주차하는 사람들 정말 이해가 안간다
저런 식으로 주차하면 나중에 주차하러 오는 사람들로서는 짜증 날 수밖에 없다. 심지여 이중주차를 삐딱하게 하는 바람에 함부로 밀면 안 되는 경우도 있었다.
이 정도면 '주차'실력이 얼마나 한심한지 상상이 간다. 주차하다가 접촉사고는 안 내는지 의문이다.
만약 밤늦게 이중주차를 했다면 그 다음날 정상적인 주차공간으로 이동해 주는 것이 타인을 위한 배려라고 생각하는데.. 저 아줌마 같은 사람들은 그런 마음이 결여된 것 같다.
주차공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빈 곳에 주차를 하기 위해서 내려야 하고 저런 차를 밀어서 치워야 하고~(나도 참 많이 겪었던 상황 ㅠㅠ)
그러면 이 차는 왜? 분명히 주차공간이 많은 시간인데도 지하주차장 통로에다가 이렇게 주차를 해놓고 갔을까?
밤늦은 시간이면 이 위치에 차들이 줄을 지어서 주차하기도 하는데.. 전혀 그럴 시간이 전혀 아닌데 말이다.
어차피 사람들이 주차할 테니 일찍 주차해도 된다고 생각했을까? 너무 뻔뻔한 행동 아닌가? 지하주차장에 들어오고 나가는 사람들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몰상식한 행동이다.
더 심한 사람은 주차장 통로 입구에 일부러 세워놓은 사람이다. 왠지 자기들 집에서 최대한 가까운 곳에 주차하려는 마인드 때문이 아니었을까? 참으로 이기적이고 자기들 편한 대로 사는 사람들인 것 같다.
아무튼 이런 식으로 주차를 해서 다른 차량들에게 피해를 준다면 강제적인 '견인'이라도 해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주차문제만 봐도 사람들은 참 다양하게 사는 듯~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