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컨트리맨의 주행거리가 벌써 5,000km를 돌파했다. 평소에 워셔액을 뿌리며 와이퍼질은 별로 안 하는 편인데..나도 모르게 작동을 많이 했었나 보다.
어느날 갑자기 워셔액 부족 경고등이 표시되더라. (워셔액이 부족하다는 것까지 이렇게 친절하게 알려줄 거라고는 전혀 생각 못 함 ㅋ)
'미니' 관련 용품을 판매 중인 어느 사이트에서 물건을 몇 개 구매했더니 서비스로 미니 전용 워셔액 500ml를 받았다. 가격을 검색해보니 한 통에 5,000원이더라.
그런데 이 워셔액은 그냥 넣어주는 것이 아니라 물과 1:1 비율로 희석해서 사용해야 한다.
미니 컨트리맨의 보닛을 열어보면 오른쪽에 있는 냉각수통 바로 뒤에 워셔액 투입구의 뚜껑을 찾을 수 있다.
가지고 있는 워셔액이 500ml였기에 1리터짜리 생수통이 있으면 희석하기 참 편했을 텐데..차에 있던 빈 생수통이 500ml라서 어쩔 수 없이 두번의 희석과정을 거쳐야 했다.
곁에 '91'이라는 숫자가 적힌 이 워셔액은 '독일'제품이다.
뚜껑을 열고 냄새를 받아보니..뭔가 달달한 알콜향이 느껴지더라. 박카스향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빈 생수통에 절반의 물을 채운 다음, 워셔액의 원액 절반을 넣어주었다.
미니 컨트리맨 워셔액(희석용) 넣기
흔들어서 희석을 해주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봐왔던 워셔액과 똑같은 색깔로 바뀐다.
독일 차라고 해서 워셔액도 비싼 제품이나 위와 같이 전용 제품을 넣어줘야 하는 건 절대 아니다~ (워셔액 노즐만 막히지 않으면 되기에..시중에 판매 중인 저렴한 워셔액을 잘 골라서 사용하면 될 듯)
두 번의 희석과정을 거쳐 미니 컨트리맨 워셔액통에 주입!
시동을 걸고 확인해보면 더 이상 워셔액 부족 경고표시등이 나타나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겨우 1리터라서 조만간 또 워셔액을 채워 넣어야 할지도 모르겠다^^
다음번에는 그냥 일반 국산 워셔액을 넣을 생각~ 희석하는 과정이 조금 귀찮긴 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