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꽂이를 직접 해보지 않은 사람이라도 꽃꽂이에 사용되는 블럭모양의 폼을 본적이 있을 것이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오사이스'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제품인데 원래 이름은 '플로랄폼'이다. (마치 '인라인'이 '롤러브레이드'로 알려져 있는 것과 똑같다.)
그런데 꽃꽂이에 대해 전혀 모르는상태에서 이 플로랄폼을 사용해보라고 하면 아마도 대부분 그냥 위에 물을 뿌리면 당연히 폼이 물을 흡수하겠지~라고 생각할 확률이 상당히 높다.
꽃꽂이용으로 사용되는 플로랄폼(오아시스)는 보통 규격이 가로(23cm), 세로(11cm), 폭(8cm)인데 3개의 블럭이 붙어있는 형태다.
그래서 자신이 원하는 사이즈 만큼 칼로 짤라서 쓸 수 있다. 거의 대부분의 플로랄폼은 '카키'색이며 3개로 이루어진 블럭하나의 가격이 대략 700원~750원정도다.
플로랄폼을 사용해서 꽃꽂이를 할 때는 반드시 플로랄폼 전체를 물로 적셔서 사용해야 하는데..그냥 폼위에 물을 뿌리게 되면 공기와의 마찰로 폼내부까지 물이 스며들기가 어렵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물이 스며들고 물위에 플로랄폼을 올려두는 방법을 써야한다.
플로랄폼(오아시스)의 두께가 8cm니까 이것보다 물높이를 8cm이상이 되도록 담고 그위에 플로랄폼을 살짝 올려주면 된다.
언제나 그랬지만 손으로 플로랄폼을 만져보면 느낌이 참 이상하다. 스티포폼도 아닌 것이 손가락에 약간만 힘을주면 푹푹 눌려진다. 생각보다 가루도 잘 떨어지는 편~
물이 닿인 부분분서 서서히 물이 스며들며 가라앉기 시작하는 플로랄폼(오아시스).
플로랄폼(오아시스) 제대로 사용방법
반쯤 가라앉은 모습이다. 이렇게 하면 폼의 내부까지 물이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오아시스의 주성분은 '페놀수지'라고 하는데 '석탄산수지'라고도 하더라. 물을 흡수해서 머금고 있는 성질이 가장 뛰어나서 플로랄폼으로 사용되고 있다.
워낙 흡수성이 강해서인지 금방 플로랄폼 최대높이까지 가라앉았다.
맨 윗부분까지 물이 스며드는 모습이 적나라게 보였다.
1분도 안되는 사이..완전히 물을 흡수한 플로랄폼(오아시스).. 이렇게 폼을 건져난 다음 꽃꽂이를 시작하기만 하면 된다^^
꽃꽂이를 하고나서 나중에 플로랄폼을 버릴 때는 수분을 최대한 제거한 다음, 타지 않는 쓰레기로 분류해서 버리면 된다. (시간이 지나면 박테리아의 의해 자연스럽게 분해된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