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면서 아파트 분양 등에 관심을 갖다보면 베란다 확장? 발코니 확장? 이런 용어를 많이 듣게 되는데 잘모르는 헷갈리기 쉽다.
집의 어느 부분을 베란다라고 하는지..발코니라고 부르는지..그와 비슷하게 생긴 테라스는 또 어디를 의미하는지 과연 그 차이점은 뭘까?
얼핏 보면 외적인 부분에서는 3개가 다 흡사해보이는데 분명한 차이가 있고 그 차이점도 알고보면 간단하다^^
먼저, 베란다와 발코니부터 살펴보면...그거 그냥 똑같은거 아닌가? 라고 생각하기 쉽다.
우선 실내공간과 연결된 외부공간이라는 측면에서는 분명히 같다. 하지만 이 둘의 명확한 차이는 그 공간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그리고 '확장'을 하는 것이 법적으로 타당한지 여부다.
베란다(VERANDA)는 주택에서 위층이 아래층보다 면적이 작을 경우 생기는 공간이다. 흔히 2층으로 만든 단독주택에서 이런 베란다를 쉽게 볼 수 있다.
중요한 사실은 베란다의 확장은 엄연히 불법이라는 사실이다. 그 반대로 발코니의 확장은 현재 '합법'이다.
베란다, 발코니, 테라스의 차이점
아파트 분양하우스에 가보면 흔히 '발코니 확장'이라는 용어를 많이 쓴다.
발코니(BALCONY)는 주거공간(거실이나 부엌 등)을 조금 더 연장하기 위해서 밖으로 돌출시켜서 만드는 공간이라고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아파트는 따로 돌출이라기 보다는 거실에 붙어있다. 원래 신발을 벗고 나가는 공간으로 설계되었지만 실내와 똑같은 마루를 깔고 내부창을 없애고 '확장'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렇다면 테라스는 어디를 말하는 걸까?
테라스는 기본적으로...실내 바닥 높이보다 20cm가량 낮은 곳에 전용 정원 스타일로 만든 공간이다.
거실이나 주방과 바로 통해야하고 대부분 1층에 설치되는 경향이 크다. 흔히 길을 걷다가 카페 앞에 별도로 확보되어 테이블들이 놓여있는 그런 공간이 바로 테라스다.
발코니와 테라스를 구분하는 핵심은 '크기'다~ 테라스는 항상 완전히 개방된 공간인 반면 발코니는 그렇지 않다는 사실이다.
이 정도만 알아두어도 베란다, 발코니, 테라스의 차이점이 뭔지 머리속에 그려질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