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가볼만한곳 '와인갤러리'를 찾아서

2016년 9월 10일 토요일~ 간만에 사천쪽으로 드라이브를 다녀왔다.

 

간김에 유명한 로또판매점에서 로또도 구매하고(어떻게 5,000원 한장도 당첨안될수가 ㅠㅠ) 예전부터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와인갤러리'에도 들렸다.

 

아직도 타지역사람들은 여기가 사천인지? 진주인지? 헷갈려하는데..행정구역상 '사천시 곤명면'에 속한다.

 

진주에서 하동쪽으로 이어지는 국도변에 있지만 평소 교통량이 적어서 그런지, 여전히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진 않은 듯하다.

 

우리 부부가 이곳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2시반쯤이었다.

 

주말이라서 그런지 주차장에는 10대이상의 차들이 주차중이더라. 사천 와인갤러리는 주차요금, 입장료가 전혀 없기에 부담이 없이 구경할 수 있다^^

 

사진속에 보이는 저 건물은 소규모 매점과 화장실이 있는 건물이다.

 

주차장을 기준으로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하나 보이는데..저기가 와인갤러리 터널의 입구다. 50여년전에 버려진 경전선 기차터널을 와인저장용 창고로 변화시켰다고 하더라.

 

입구쪽으로 내려가는 오른쪽에 보이던 수많은 와인병들...주변에 밤나무가 많은 모양이다.

 

사천 와인갤러리에 가보면 누구나 기념샷을 찍게될 타원형의 출입문.. 실제로 사진을 찍어보면 이끼가 낀 벽면과 나무문의 색깔 대비가 커서 생각보다 사진의 노출이 강할 수 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오른쪽에 보이는 입간판에는 와인갤러리의 운영시간이 적혀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그런데 막상 이곳에 들어가면 낮인지 밤인지 알 수 없다 ㅎㅎ

 

전국에서 '와인터널'하면 가장 먼저 머리속에 떠오르는 곳이 '청도'인데..거기에 비하면 사천 와인갤러리는 소규모다. (길이는 겨우 250m정도~)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기 방지를 위해 설치한 비닐을 보고 있으면 마치 높은 비닐하우스를 통과하는 느낌이 든다^^

 

바닥은 전부 매끈한 콘크리트 미장을 해놓아서 유모차 등이 이동할 때 전혀 불편함이 없다.

 

나무상자속에 가득한 와인들~ 여기서 숙성중인 와인은 모두 '다래와인'이다.

 

영농조합법인 '오름주가'에서 이렇게 버려진 터널을 약 4년전(2012년)에 와인저장창고로 사용하면서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고 한다. 평소에 와인에 관심 많았다면 몇가지 구매해도 좋을 듯~

 

사천 가볼만한곳 '와인갤러리'를 찾아서

 

 

좌측으로는 노천카페처럼 테이블과 의자가 가득하다.저 우산은 굳이 필요없을 것 같은데..

 

오른쪽에 보이는 예쁜 그림들..실제로 판매도 하는 모양이다. 이래서 와인갤러리라는 이름을 쓰는 듯^^

 

와인병으로 하트모양을 만든 포토존도 보인다. 사진으로 대략 짐작가능하겠지만, 터널 내부 폭이 생각보다 좁은 편이다.

 

여기서부터는 다래와인이 숙성되는 저장소~

 

저 멀리 끝까지 가보진 않았다. 안에 들어가서 사진을 찍어도 상관은 없지만 특별히 볼거리는 없다^^

 

사천 와인갤러리 내부의 온도는 연중 12도~17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한여름에 이곳을 방문하면 진짜 자연 에어컨의 힘을 느낄 수 있음 ㅎㅎ

 

해마다 7월과 8월이면 다래 와인축제도 열린다고 한다.

 

다시 입구쪽으로 돌아가는 로렌~ 반팔, 반바지 차림이었는데..오래 있으니 조금 춥다.

 

입구와 가까운 곳에 각종 음료와 와인을 판매하는 가게가 있다. 우리는 이곳에 들리기전에 시원한 커피를 마시고 왔기에 그냥 패스~~

 

우리가 사천 와인갤러리를 둘러본 시간은 10여분 남짓^^

 

꼭 일부러 찾아가지 않더라도 사천쪽을 지나다가 들려보면 괜찮은 장소라고 생각된다. (진주-하동간 국도변에 있어서 위치가 조금 애매하긴 하다.)

 

✅사천 와인갤러리 위치, 오픈시간 확인

와인갤러리 · 경상남도 사천시 곤명면 신흥리 93-3 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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