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서울은 '성수동'이 대세인가보다. 오래된 건물을 개조해서 카페로 바뀌는 곳들이 속속 등장하더니 이곳을 찾는 젊은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예전에 대림창고에 가보려고 일부러 성수동까지 갔었는데..그 때 우연히 '오르에르'라는 카페도 지나쳤던 기억이 났다.


 

그래서 개천절연휴기간에 또 한번 성수동을 찾게되었고 '어니언 카페'를 비롯해서 '오르에르' 카페도 다녀왔었다. (하루에 같은 동네에 있는 카페를 두 곳이나 갔었지만..그래도 재미있더라 ㅎㅎ)

 

성수동 '오르에르' 카페로 변신한 빈티지 건물1

10월 2일 오후 2시 10분쯤...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날이었다. 어니언 카페에 갔다가 곧바로 이곳까지 이동~ 그런데 이곳은 위치가 썩..좋지는 않다.

 

만약 자동차를 가지고 이곳까지 가려고 한다면 절대 추천하고 싶진 않다. 2차선 도로가에 있기에 그냥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걸어가는 편이 훨씬 낫다.

 

입구에 걸린 오르에르(or.er.)라는 간판이 눈이 확 들어오는데..

 

뭔가 특별한 의미가 있나 싶어서 검색해보니 그냥 사람을 나타내는 영어명사의 뒷부분 두가지를 차용한 합성어라고 한다. (한편으론 order와 철자가 비슷해서 같은 의미로 생각할수도 ㅎㅎ)

 

성수동 '오르에르' 카페로 변신한 빈티지 건물2

입구 벽면에 위와 같은 작은 금속판이 걸려있는데..자세히 안보면 그냥 지나칠 수도 있다. 이 건물이 1978년에 지어졌고 2016년에  '오르에르'카페로 개조되었다는 의미다.

 

성수동 '오르에르' 카페로 변신한 빈티지 건물3

비가 내리는 날이었지만 내부에 손님들이 꽤 많이 보이더라. 테이블은 전부 인조대리석의 느낌이 가득~그런데 어린 아이를 데리고 다니는 부부들은 아이들한테 신경좀 썼으면 좋겠다.

 

여긴 아이용 의자가 별도로 없어서 일반 의자에 어린 아이를 앉혀놓았던데.. 한눈판사이에 애가 밑으로 떨어져서 머리가 맨바닥에 쿵~ 그리고 이어지는 강렬한 울음소리 ㅠㅠ 애엄마나 아빠나 둘다 똑같다~

 

성수동 '오르에르' 카페로 변신한 빈티지 건물4

우리가 앉았던 테이블 넘어로 보이던 성수동 오르에르 카페의 카운터다. 내부가 이것 저것 복잡하지도 않고 심플해보여서 좋더라.

 

성수동 '오르에르' 카페로 변신한 빈티지 건물5

플랫화이트와 아이스 아메리카노..그리고 블루베리 크레이프 케익을 주문했다. 맨날 아메리카노 위주로 먹다보니 달달한 뭔가가 먹고 싶어져서 선택한 메뉴였다는^^

 

성수동 '오르에르' 카페로 변신한 빈티지 건물

 

 

성수동 '오르에르' 카페로 변신한 빈티지 건물6

오르에르 카페의 내부도 가끔 인스타그램에 등장하기도 한다. 위에 보이는 사진이 바로 그 중하나인데..사람들의 눈에는 이 모습이 예쁘게 보이는 모양^^

 

성수동 '오르에르' 카페로 변신한 빈티지 건물7

1층 뒷편에도 공간이 있는데..마치 작은 정원처럼 꾸며놓았더라. 저기 왼편에 보이는 건물에 앉고 싶었는데 이미 자리를 차지한 사람들이 있어서 포기~

 

성수동 '오르에르' 카페로 변신한 빈티지 건물8

이렇게 생긴 구석 야외 테이블도 있긴 했지만..비가 약간씩 튀는 것 같아서 별로^^

 

성수동 '오르에르' 카페로 변신한 빈티지 건물9

로렌이 찍은 오르에르 카페 별관 건물 사진~ 다음 기회에 방문하면 꼭 내부에 앉아보고 싶다.

 

성수동 '오르에르' 카페로 변신한 빈티지 건물10

오르에르 카페는 2층까지 있는데..2층에는 넓직한 공간에 오디오 시스템이 전시되어 있고 긴 테이블 두개가 있을 뿐이다. 그외는 아무것도 없다.

 

남자화장실은 2층에 있고 여자화장실은 1층에 있다. 우리는 오후 3시쯤에 오르에르 카페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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