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공덕역 맛집 '굴다리식당'의 김치찌개+제육볶음

3일간의 연휴기간에 다녀왔던 서울여행(2016. 10.1~3)은 최대한 대중교통이 편한 곳에 숙소를 잡았다.

 

첫번째 날은..한번도 가본적이 없는 한강유람선과 도깨비야시장을 보기위해서 마포쪽에 있는 롯데시티호텔을 선택했다.

 

 

마침, 도착했던 시간이 점심시간이 조금 지났기에 우선 식사부터 해결하기로 했다. 검색을 해보니 '수요미식회'에서도 소개된바 있는 맛집 '굴다리식당'이 숙소 근처에 있더라.

 

롯데시티호텔 마포에서 천천히 10분정도 걸어가면 4차선 도로 건너편에 '김치찌개 전문'이라고 큼직하게 적힌 간판을 볼 수 있는데...여기가 바로 '굴다리식당'이다.

 

보기만해도 꽤 오랜 역사를 간직한 듯 허름해보인다. (실제로 30년이 넘었다고 한다.)

 

토요일 오후라서 사람들이 굉장히 많을꺼라는 예상과는 다르게..오후 2시가 조금 지난 시간이라서 그런지 대충 10명 남짓한 사람들만 보이더라.

 

우리가 들어가고 난 후에도 간간히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지던 마포 공덕역 맛집 '굴다리식당'

 

이곳의 주메뉴인 김치찌개와 제육볶음을 주문했는데..헐~ 주문한지 1분도 안되서 상이 차려졌다.

 

(서빙을 하시는 아주머니가 성격이 원래 그런지..장사를 하다가 몸에 그렇게 익혔는지는 모르겠으나 그릇을 상위에 던진다는 기분이 ㅠㅠ 그래도 쏟지 않아서 다행 ㅋ)

 

김치찌개와 제육볶음이외에 함께나온 반찬들을 살펴보면 생선조림, 계란말이, 오이김치 등이다. 계란말이는 두툼하긴 한데..약간 싱거운 느낌~ 생선조림은 굿^^

 

1인분에 10,000원이라는 굴다리식당의 제육볶음이다. 돼지고기가 꽤 뚜꺼운편인데, 일단 한번 먹어보면 굉장히 중독성있는 맛이다.

 

특히 잘게 썰린 두부(?), 고기(?)같은 녀석들과 양념 맛이 끝내준다. 개인적으로 김치찌개보다 이게 훨씬 맛있더라.

 

마포 공덕역 맛집 '굴다리식당'의 김치찌개+제육볶음

 

 

묵은지 김치와 사골육수로 끓였다는 굴다리식당의 '김치찌개'다. 1인분이 7,000원~

 

어떻게 생각하면 지극히 펑범한 맛일 수도 있겠는데..일단 내가 평소에 우리 회사근처에서 먹던 김치찌개보다는 100배 맛있다 ㅋㅋ

 

무한리필 이야기도 있던데..실제로 가능한지는 모르겠다. 뭐 이정도만 먹어도 충분히 배가 부르니.. 리필은 생각조차 안했음~

 

제육볶음에 있는 돼지고기를 모두 먹었다면 남은 양념으로 밥에 비벼먹어주는 센스! 생각만해도 군침이 흐른다 ㅎㅎ

 

항상하는 이야기지만 '맛'은 지극히 주관적인 부분이다. 이미 맛집으로 소문이 난 집이지만..실제로 가보고 실망하는 사람들도 꽤 많은 곳이기도 하다. 그래도 난 만족했다.

 

굴다리식당을 일부러 찾아가고 싶다면 지하철역 공덕역의 8,9,10번 출구를 찾으면 된다.

 

롯데시티호텔(마포)에서 걸어간다면 8번출구에서 나와서 직진하다가 좌측으로 빠지면 금방 찾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공덕역 맛집 굴다리식당 위치, 영업시간 확인

굴다리식당 · 서울특별시 마포구 새창로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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