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을 갈때, 어느 공항을 이용하든 상관없이 누구나 '출국심사'라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런데 사람이 거의 없는 상황이라면 큰 차이가 없지만 여행객이 많이 몰리는 성수기에는 상당히 긴 줄을 서야하는 경우가 생긴다.
(물론 출국심사전 보안검색대때문에 줄을 서는 경우가 훨씬 많긴 하다)
그런 번거로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지난 2008년 6월에 처음 도입된 '자동출입국심사'는 아직도 이용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적은 편이다.
해외여행을 자주 다니는 사람이라면 이미 등록을 해서 편하게 출입국심사를 받겠지만,
사실 나같은 경우는 1년에 한번 해외로 갈까 말까 하는 처지라서 자동출입국심사 등록을 하지 않은 상태였다.
하지만..얼마전에 미국,캐나다 여행을 다녀오면서 전자여권까지 새로 발급받고.. 여행 출발당일 서울역에 있는 '인천공항출입국 서울역 출장소'에 들려서 자동출입국심사 등록까지 완료했다.
현재(2016년) 자동출입국심사 등록센터의 대표적인 목록이다. (위 화면을 클릭하면 자동출입국심사 홈페이지(ses)로 연결되고 모든 목록과 정확한 위치까지 조회가능하다.)
자동출입국심사 등록센터 조회 및 이용방법
내가 다녀왔던 등록센터는 서울역 공항철도 지하2층(직통열차 매표소) 바로 옆에 있다.
자동출입국심사 등록은 완료하면 여권 사증에 위와 같은 인증스티커를 부착해주는데..여권에 명시된 유효기간과 똑같은 기간동안 이용 가능하다.
'자동출입국심사'인 만큼.. 출입국심사 '날인'이 생략된다~
등록 수수료 따윈 없으니까 전혀 신경쓸 필요없고, 직원에게 여권을 제시하고 손가락 지문(어느 쪽이든 하나만)과 안면인식 등록만 하면 끝이다. (여권은 전자여권, 일반여권이든 상관없다.)
자동출입국심사 이용방법은 어렵지 않다. (7세이상 이용가능, 의무는 아니구 자발적임)
1. 여권 사진이 보이는 면을 판독기에 올려놓고~문이 열리면 게이트 안으로 입장!
2. 등록한 손가락을 지문인식기에 올려놓고 안면 인식후 문이 열리면 게이트 밖으로 퇴장
즉, 여권에 등록된 지문, 사진이 본인과 동일한지 전자식으로 확인하는 과정이다.
다른 사람들이 줄서서 출입국심사를 기다리는 동안 텅텅~비어있던 자동출입국심사대를 통과해보니 기분이 짜릿 ㅋㅋ (10초도 안걸림)
참고로... 2017년 3월~4월쯤 부터는 별도의 지문, 사진 등록절차 없이도 자동출입국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