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행을 계획할 때, 특별하게 신경써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 '비자' 혹은 'ESTA' 신청서다.
예전에는 10년짜리 미국 비자가 있었기 때문에 전혀~ 신경쓰지 않았는데.. 미주 여행을 거의 안가다보니 어느새 10년이 만료되었더라.
그러다가 얼마전에 미국 시애틀로 여행을 갔었는데 여행사를 통하지 않았다면 큰일 날뻔했다. 전자여권이 무조건 있어야 했고..ESTA까지 신청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출국 일주일전쯤에 급히 일반여권을 전자여권으로 바꿨고 편의상 ESTA 신청은 여행사에 위임했다.
출국당일 인천공항 하나투어 여행사 데스크에서 받은 ESTA 허가증이다. 사실 이 종이는 필요없는데 만일을 대비해서 여행사 직원이 따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하더라.
ESTA 허가를 받았더라도 아주 간혹 미국 출입국 심사대에서 허가증을 보여달라고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그게 말이 되나? ESTA가 '전자여행 허가제'인데..당연히 전자 여권정보가 모두 기록되어 있을텐데 말이다.
아무튼...ESTA는 꼭 본인이 아니더라도 그룹으로 여행사에서 한꺼번에 신청하기도 한다. (물론 개인정보는 있어야 함)
로렌과 내가 여행사를 통해서 신청했던 미국 ESTA 신청서의 결제내역이다.
1인당 14달러(신청 처리 수수료가 4달러, 승인허가 수수료가 10달러)인데 만약 승인이 나지 않더라도 신청 처리수수료는 돌려받을 수 없다.
개인이 직접 신청하면 저 가격이겠지만..여행사에 위임하면 1인당 2만 5천원이다.
우리는 귀찮고 번거로워서(사실은 잘몰라서) 조금 비싸게 위임했지만.. 혼자할 수 있다면 직접 해보는 것도 경험상 좋을 듯하다.
미국 ESTA는 인터넷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서만 신청과 확인이 가능하다.
여기서는 신청방법이 아니라 내 이름으로 신청된 ESTA를 확인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한다. '기존 신청서 확인'을 클릭하면...
개인 상황, 그룹 상황 별로 '신청'확인을 할 수 있다.
미국 ESTA 신청 확인방법과 참고사항
ESTA란 '미국 전자여행허가제(Electronic System for Travel Authorization)'의 줄임말이며 지난 2008년 11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미국 비자가 없이도 90일 이하의 여행이라면 ESTA를 무조건 발급받아야 함)
※미국 본토가 아닌 '미국령'이라면 ESTA가 필수 일까?
우리나라에서 그리 멀지 않은 '괌'이나 '사이판'의 경우, 미국령이지만 '관광지'라는 이유로 ESTA 없이도 입국할 수 있다. 하지만 '하와이'는 반드시 ESTA가 필수다.
그 이유는 괌,사이판은 미국 '자치령'이지만 하와이는 미국의 50주중 한 '주'에 속하기 때문이다. 아마도 이 부분을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을 듯^^
보안 통지 공지사항 팝업창이 나오면 '확인 & 계속' 버튼을 눌려 다음으로 진행~
미국 ESTA 신청번호를 알고 있는 경우와 모르는 경우..두 가지로 구분되는데~ 개인적으로 신청번호를 모르는 경우를 선택하는 것이 조금 더 편하다.
왜냐하면 입력해야 하는 ESTA 신청번호가 생각보다 꽤 길기 때문이다 ㅎㅎ
여권번호, 생년월일, 영문 성,이름은 필수로 입력해야 하고 국적은 한국을 선택!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했다면 곧바로 '결제 영수증' 확인 화면이 나타난다.
미국 ESTA 허가승인이 났다면 '진행상황'으로 그 여부를 알 수 있는데.. ESTA 유효기간은 허가일로부터 2년이다.
그러니까 한번 승인이 나면 2년내에 미주여행을 하면 재신청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미국 ESTA 신청번호를 알고 있는 경우에는 '신청번호' 입력란이 추가가 된다. 위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신청번호가 꽤 길기 때문에 입력할 때 조금 번거롭다~
개인적으로 미주여행을 할 경우, 미국 비자가 있다면 상관없지만..그게 아니라면 ESTA가 필수조건이기 때문에 반드시 신청 확인을 해두는 것이 좋다.
미국 공항 입국시에도 비자, ESTA가 별로로 줄을 서서 입국 심사를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