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12월 8일~ 시애틀, 캐나다 로키 일주의 4번째 숙소는 '리틀 슈스왑'이라는 호수가에 위치한 콰아웃 로지(The Quaaout Lodge & Spa)라는 아주 한적한 4성급 호텔이었다.
언제나 패키지 여행을 가기전에 구글지도로 그 위치와 주변 정보를 확인해보는 편인데..이 호텔 주변에는 진짜 아무것도 없다.
주변에는 숲과 호수만 있을 뿐 ㅎㅎ 진짜 휴양지같은 느낌이고 주변에는 큰 골프장도 있다.
샐몬암에 있는 차이나 레스토랑에서 부페를 먹고(원래 2번의 식사가 계획되어 있었으나..차가 고장나는 관계로 1번만 먹게 됨) 저녁 6시 반쯤에 호텔에 도착했던 것 같다.
로지(lodge)라는 이름처럼 건물 전체가 통나무로 만든 큰 오두막처럼 생겼다.
콰아웃 로지 호텔 입구 바닥에 새겨져 있던 귀여운 그림^^
사람을 형상화했는데..왠지 외계인같은 느낌이다. 실제로 이 호텔은 캐나다 원주민 공동체에서 운영중이라 특이한 그림과 조각을 많이 볼 수 있더라.
상당히 두꺼운 나무로 제작된 호텔의 출입문이다. 다른 호텔들과는 다르게..문에 나무잎과 동물들이 조각되어 있어서 호기심을 자극한다.
'SKWLAX'는 'SQUILAX'의 다른 철자인데 슈스왑 원주민어로 '검은곰'이라는 뜻이다.
호텔 내부에서 바라본 출입문이다. 곧 크리스마스 시즌이라서 내부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많이 꾸며놓았더라.
콰아웃 로지 호텔에서 가장 인상적이었고 기억에 남는 장소는 로비 중앙에 있는 저 모닥불이 아닐까 생각된다^^
상당히 큰 천장에 연기를 빨아들이는 장치가 설치되어 있는데 거기에도 원주민들만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방키를 받아서 객실로 이동했다. 로비 오른쪽으로 가면 객실로 이어지는데.. 220호라서 2층이라고 생각했으나 로비층과 같은 층이더라~
여기도 호텔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다. 캐나다 여행을 하면서 매일 숙소는 바뀌었지만 침대는 모두 만족스럽더라^^ 역시 장거리 여행은 잠을 편하게 잘 수 있어야 해~
침대위에서 보이는 TV와 일회용 커피, 주전자, 미니냉장고 등등.. 여기도 무료 생수는 제공되지 않더라~
그래서 호텔에 오기전에 미리 사거나 자판기를 이용해야 한다. (단, 근처에는 편의점이나 마트가 전혀 없다는 최악의 단점이 있다.)
캐나다 리틀 슈스왑 호텔 'The Quaaout Lodge & Spa'
캐나다 리틀 슈스왑 호텔 '콰아웃 로지(The Quaaout Lodge & Spa)'도 와이파이가 공용으로 사용되고 있더라.
화장실에는 욕조도 있고 드라이기도 있고~ 간단한 어메너티도 있고..여기도 샤워호스는 없다. 그런데 줄을 잡아 당겨서 사용하는 건조대가 있어서 신기^^
간단히 씻고 로비쪽으로 나가보기로 했다.
로비에 가보니 사람 키높이의 크리스마스 트리들이 불을 밝히고 있었다. 자세히보니 어떤 단체에서 기부한 트리더라. 판매하는 것 같기도 하고..
크리스마스 트리에 걸려있는 물건들을 자세히 살펴보는 로렌~
컨퍼런스 센터도 있더라. 원래 여기가 골프 리조트라서 그런지 기프트샵에는 거의 대부분 골프용품만 가득 ㅎㅎ
화장실 이정표가 특이해서 찍어보았다. 화살표시가 진짜 화살 그림이다 ㅎㅎ
화장실의 방향을 알리는 남녀의 그림도 귀엽다^^
로비중앙 모닥불가에 앉아있는 로렌~ 따뜻하고 좋다^^ 밤에 잠이 잘안오면 여기 앉아서 커피라도 한잔씩 마셔도 좋을 듯하다. 우측에는 따로 카페 겸 바가 있으니 이용하면 되고~
호텔 객실 내부에 있던 커피백을 마시며.. 내일 가게될 벤쿠버에서의 일정을 기대했다. 이 때가 새벽 2시를 조금 넘은 시간 ㅎㅎ 모닝콜은 새벽 6시였다.
그런데 방 내부가 어찌나 건조하던지..청바지 하나를 빨아서 말렸는데.. 다음날 아침에 입고가도 될 정도였다.
정말 조촐한 아침식사를 끝내고(캐나다 여행중에 가장 허접했음) 차로 이동한 시간은 오전 7시 20분~
정말 아쉬운점은 이 호텔의 아침이나 낮풍경을 전혀 감상할 수 없었다는 점이다. 컴컴한 밤에 도착해서 컴컴한 새벽에 떠나야 했기에 ㅠㅠ
이미 캐나다 리틀 슈스왑 호텔 'The Quaaout Lodge & Spa'에 다녀왔던 분들의 블로그를 보면 아침 호숫가 풍경이 정말 멋지더라~ 내심 기대했는데..그럴 시간조차 주어지지 않아서 허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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