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기전부터 날씨예보와 CCTV를 보고 이미 알고 있었지만..완전 눈에 덮히고 얼어붙은 캐나다 레이크루이스(lake louise)를 만나고 왔다.

 

12월초에 계획했던 캐나다 일주 7일동안 '눈'은 정말 실컷 봤다.

 

 

계획된 일정과는 다르게 아침에 가게된 레이크루이스는 상당히 추웠기 때문이었는지 몰라도 호수 주변을 걸어다니는 관광객이 거의 없더라.

 

그래도 전날 오후처럼 새파란 하늘이 계속되었기에 생각보다 괜찮은 풍경을 담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눈덮힌 레이크루이스(lake louise)와 벤치

샤토 레이크루이스 호텔 뒷문으로 나서 산책로를 걷다가 발견한 벤치~

 

저 멀리 빙하 외에는 눈이 전혀 없는 여름의 레이크루이스와 정반대의 모습이다. 사실 겨울의 로키산맥은 이런 설경을 감상하려 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레이크루이스(lake louise)주차장에서 바라본 숲길과 샤토 레이크루이스 호텔

아침 일찍 밴프를 떠나 레이크루이스(lake louise) 주차장에 도착했던 시간은 2016년 12월 7일 오전 9시 15분쯤이었다. 주차장에서 보이는 키높은 전나무 숲길과 샤토 레이크루이스 호텔이 장관이다.

 

레이크루이스(lake louise) 숲길

가이드를 따라서 전나무숲길 사이를 걸어가는 일행들.. 눈길을 걷는 기분이 묘하게 기분 좋다. 사각~사각~사각~

 

겨울 레이크루이스(lake louise)

으휴~ 그런데 정말 추위가 매섭다. 다행히 바람이 거의 불지 않았기 망정이지.. 바람까지 불어닥쳤다면 구경이고 뭐고 아무것도 못하고 호텔속으로 피신했을런지도 ㅎㅎ

 

얼마나 추우면 머리카락에 상고대가 생길 정도였다.

 

고드름이 얼어붙은 샤토 레이크루이스 호텔

일단, 가이드가 알려주는 포토존을 잠시 구경하고 곧바로 샤토 레이크루이스 호텔로 이동했다. 헉! 건물에 대롱대롱~ 달려있는 고드름 굵기가 장난이 아니다.

 

샤토 레이크루이스 호텔 로비 크리스마스 트리

차에서 내린지 10분안에 들어오게된 샤토 레이크루이스 호텔의 로비~

 

대충 3~4m정도되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손님들을 반기고 있더라. 여기도 포토존이라고 가이드가 이사람 저사람 사진을 찍어주는데...앞으로 사진 센스를 많이 키우셔야 겠다는 ㅠㅠ

 

레이크뷰 라운지에서 바라본 겨울 레이크루이스 풍경

인터넷에서 샤토 레이크루이스 호텔을 검색해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사진이 바로 레이크뷰(lakeview) 라운지에서 바라본 레이크루이스의 풍경이다.

 

저 테이블 앉은 로렌을 찍고 싶었는데..

 

오픈하지 않은 레이크뷰 라운지

아쉽게도 오픈하지 않는 시간이더라. 그런데 여기는 오픈시간이 딱히 정해져 있는 것 같지도 않다. 우리가 돌아갈 때까지도(오전 11시 가까이..) 오픈을 하지 않더라는..

 

전세계에서 레이크루이스를 찾아오는 관광객들 중에는 여기서 사진을 찍고 싶어하는 사람도 상당히 많을 듯~

 

샤토 레이크루이스 호텔 레이크뷰 라운지

굳이 앉아있는 모델이 없어도 예쁜 사진이 나오는 장소이기는 하다~

 

가이드 말로는 오픈했을 때, 안에 들어가서 사진만 찍는 것도 허락해준다고 하는데.. 에이~ 설마? 사진만 찍으려고 계속해서 많은 사람들이 들락거리면 좋아할 업주가 어디 있겠냐~

 

우리는 그래도 저기에 앉아서 비싼 커피라도 마셔보고 싶었는데 정말 아쉽긴 하다.

 

겨울 레이크루이스(lake louise) 파노라마샷

레이크뷰 라운지 끝쪽으로 가보면 레이크루이스쪽으로 나가는 호텔 뒷문이 있다.

 

워낙 추웠던 관계로 호텔에 있다가 다시 나가서 사진도 찍고 그러면서 꽤 여유있는 자유시간을 보냈다.

 

겨울 레이크루이스(lake louise)와 레이크뷰 라운지

라운지에 앉지 못했다면 외부로 나가서 레이크루이스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을 사진속에 담아보는 것도 좋다. 이렇게 찍으면 대비차가 별로 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는 ㅎㅎ 호텔내부와 외부의 대비차가 워낙 크다보니...

 

겨울 레이크루이스(lake louise) 산책

눈덮인 12월의 레이크루이스 산책로를 걷는 로렌~ 워낙 겨울이 눈이 많이 오는 지역이라서 차나 사람이 다니는 도로 제설작업도 정말 빠르다~

 

눈덮인 12월의 겨울 레이크루이스(lake louise)

꽁꽁 얼어붙은 레이크루이스 바로 앞 혹은 그 위에서 사진을 찍는 것도 좋지만 눈이 덮혀있는 산책로 주변을 배경으로 찍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겨울 레이크루이스(lake louise) 온도

2016년 12월 7일 아침의 레이크루이스 온도는 영하 25도였다. 체감온도는 영하 31도 ㅎㅎㅎ 바람이 많이 불었다면 체감온도는 훨씬 더 떨어졌을지도~

 

상고대와 눈덮힌 레이크루이스(lake louise)

우리나라에서도 거의 보지 못했던 상고대를 캐나다 레이크루이스에서 만나다니 ㅎㅎ

 

겨울 레이크루이스(lake louise)의 상고대

아침 햇살을 머금은 레이크루이스의 상고대~

 

겨울 레이크루이스(lake louise) 상고대2

12월의 겨울~ 이렇게 우리는 강추위와 함께 여기 있었다. 그래도 캐나다 로키산맥의 설경은 끝내주게 예뻤다^^ 밖에 있다보니 서서히 머리카락도 하얗게 변해가기 시작~

 

겨울 레이크루이스(lake louise) 12월의 강추위와 함께하다

 

 

샤토 레이크 루이스 호텔 후문과 꽁꽁얼어붙은 호수

샤토 레이크루이스 호텔 후문 간판과 레이크루이스~

 

여름과 겨울의 레이크루이스는 정말 180도 다르다~ 십여년전 여름에는 나 혼자왔었지만, 이때는 로렌과 함께였기에 더 감회가 새로웠다.

 

샤토 레이크루이스 후문 인증샷

샤토 레이크루이스(chateau lake louise)호텔을 배경으로 간판과 함께 찍는 것도 추억을 남기기 괜찮은 포토존이다. 저 멀리..중국인들도 몇명 보인다.

 

샤토 레이크루이스 내부 상점 구경

계속 밖에 있기가 너무 추워서 다시 호텔로 들어가기로 했다.

 

곧장 걸어가서 문을 열면 호텔의 지하층과 연결되는데 여기에 상점과 레스토랑이 밀집되어 있다. 엘리베이터에는 금색의 메일함도 보임~

 

샤토 레이크루이스 호텔 정문 옆

여기는 샤토 레이크루이스 호텔 정문옆 창문이다.

 

샤토 레이크루이스 호텔 옆에 있던 밴프 곤돌라 셔틀버스

몸을 조금 녹인 다음 다시 레이크루이스 주변을 걸어보기로 했다. 밴프 곤돌라로 가는 셔틀버스가 여기까지도 오는 모양~

 

겨울 레이크루이스(lake louise)를 걷다

추운 겨울에 캐나다를 다녀왔더니..당연한 이야기지만 에메랄드 빛깔의 예쁜 호수는 전혀 볼 수 없었다. 그래도 눈이 덮히고 얼어붙은 호수도 나름대로 볼만한 가치가 있다.

 

눈덮인 나무들과 오두막집

눈덮힌 레이크루이스의 겨울~ 정말 그림 같다. 저기보이는 오두막집은 어떤 용도인지 잘모르겠다.

 

꽁꽁 얼어붙은 겨울 레이크루이스

겨울철 특정 기간동안에는 레이크루이스의 일부가 스케이트장으로 운영되기도 한다고 한다. 아침부터 호수위에 쌓인 눈을 걷어내는 불도저도 보인다.

 

겨울의 샤토 레이크루이스 호텔

눈덮힌 호수에서 바라본 샤토 레이크루이스 호텔~

 

원래 1890년에 작은 통나무 산장으로 시작해서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고 한다. 그 유명한 밴프 스프링스 호텔, 퀘벡 샤토 프롱트낙 호텔과 같은 체인점이다. 그래서 그런지 오래된 '성'같은 느낌~

 

샤토 레이크루이스 호텔 정문

호텔의 정문이다. 4성급 호텔이고 1박 평균가격이 25만원 이상인듯하다. (위 사진을 클릭하면 상세 위치로 이동되고 가격 조회도 가능)

 

그런데 가이드는 하룻밤에 100만원이 넘는다고 과장된 이야기를 ㅎㅎ

 

요즘은 검색만하면 툭~ 튀어나오는 세상인데 너무했다. 여유가 되는 사람이라면 밴프쪽으로 자유여행을 와서 1박을 해도 될 듯^^

 

샤토 레이크루이스 호텔 정문 주변

호텔 정문 주변에는 병모양의 얼음조각도 있더라~ 눈을 던지며 즐겨워 하는 로렌^^

 

샤토 레이크루이스 호텔 카페로 가는길

추운 날씨속에 많이 돌아다녔더니 따뜻한 커피가 먹고 싶어졌다. 가이드가 저기~ 스타벅스도 있다고 해서 가봤더니 장난치나..(카페를 모두 스타벅스로 생각하나 봄ㅋㅋ)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구매한 레이크루이스 호텔 카페

쿠키, 아이스크림, 커피 등을 판매하는 작은 카페~ 아메리카노는 어딜가나 다 괜찮더라. 보리차맛 커피를 만나지 않아서 다행 ㅋㅋ

 

그렇게 따뜻한 커피를 들고 다시 밖으로 나가야 했다. 이제 슬슬 주차장으로 이동할 시간이 다가왔기에~

 

추운 겨울 레이크루이스(lake louise) 인증샷

캐나다 패키지여행으로 레이크루이스를 방문하게되면 누구나 찍게되는 포토존이다.

 

가이드가 일행들 사진찍어준다고 적극적인 기세였는데..결과물이 너무 신통치 않더라. 그래서 다 지워버리고 그냥 우리끼리 찍었다는~

 

사실 고객들의 인생샷을 찍어줄만큼 촬영 센스가 남다르다면 가이드의 인기가 높아질텐데..아직까진 그런 가이드는 만나본 적이 없다 ㅋㅋ

 

상고대와 겨울 레이크루이스(lake louise)

12월의 추운 겨울~ 꽁꽁 얼어붙은 레이크루이스를 바라보는 그녀..

 

레이크루이스는 사실 원래 '에메랄드'라는 이름으로 불렸는데 빅토리아 여왕의 4번째 딸의 이름을 따서 지금과 같은 '루이스'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실제로 레이크루이스의 가장 큰 매력은 에메랄드 빛깔의 물색과 저멀리 보이는 빅토리아 빙하라고 생각되는데...눈이 많이 내리고 추운 겨울에 가면 이런 모습이다.

 

(겨울에 가려는 분들은 꼭 참고 하셨으면 좋겠다.)

 

겨울 레이크루이스(lake louise) 작은 대피소

여기도 포토존이라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별로다 ㅎㅎ 정확히 어떤 용도의 장소인지는 모르겠지만 작은 대피소 같기도 하고~

 

어떤 할머니와 딸로 보이는 캐나다인이 다가와서 자동차키를 혹시 본적없냐고 묻길래 못봤다고 했는데.. 저기에 자동차키가 하나 걸려있더라~

아마도 주운 사람이 저기다 걸어둔 모양이다. 로렌이 다시 돌아가서 알리려고 했는데 어디 갔는지 찾을 수 없더라는 ㅠㅠ

(그런데 생각해보니 할머니가 아니라 너무 추워서 머리에 상고대가 생겼던 거였다)

 

눈덮인 오두막집과 함께

주차장으로 돌아가다가.. 전나무숲길에서 오두막집을 배경으로 찰칵!

 

겨울 레이크루이스(lake louise) 주차장

오전 11시 3분~ 우리는 다시 주차장에 도착! 근처에 있는 레이크루이스 빌리지로 이동해서 점심식사를 했다.

 

아침에 주차장에 내려서 다시 차에 오를 때까지 약 1시간 50분동안 자유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로키 일주 여행에서 가장 많은 자유시간을 보냈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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