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범어사 더팜471~ 밤에 찾은 피크닉 카페
부산에 다녀오면서 그냥 집에 가기 아쉬웠는지.. 로렌이 또 다른 카페에 가고 싶다고 했다. 얼마전에 가봤던 곳이라고 하는데..정말 괜찮다고 나도 꼭 가봐야한다고 하더라 ㅎㅎ 사실..부산 범어사쪽은 거의 가보지 않았다.
아마도 내 기억상으론 노포터미널이 전부였던 것 같다. '범어사'가 부산에서 가장 큰 절이라고 하는데 아직 한번도 가본적이 없으니..
아무튼, 부산 범어서 근처에 '더팜471' 라는 피크닉 카페가 있는데.. 그 위치가 산골짜기에 있는데도 일부러 찾아가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로.. 핫한 카페라고 한다.
이미 알고 있었던 사실이지만.. 더팜471은 전용주차장이 없다.
조금 멀리 떨어진 공용주차장 혹은 산복도로 길가 혹은 경주집, 감나무집 앞쪽 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그래서 조금 걸어서 산쪽으로 이동해야 하는 그런 카페다.
그런데...더팜471까지 걸어가는 길 주변에 주차를 해도 괜찮을만한 공간들이 있긴 있더라~ 전용 주차장처럼 만들려는 듯한 공터도 보였고...인적이 드문 조용한 동네다.
산복도로쪽에서 약 3분정도만 걸어가면 부산 범어서 더팜471 카페에 도착하게 된다. 약간 경사진 길이지만..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
계곡쪽 방향으로 서있던 더팜471 피크닉 카페의 나무 이정표~ 여기가 산바로 밑이고 계곡옆이라 그런지 조금 춥긴 춥다.. (이름이 '더팜471'인 이유는 지번주소가 부산 금정구 청룡동 471번지라서다.)
카페 입구에 도착한 우리~ 일단 외부에서 사진을 찍는 여유를 가졌다^^(위 사진을 클릭하면 지도상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현관문에 보이던 더팜471 피크닉 카페의 영업시간이다.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 그런데 여기는 애완동물 출입금지다. 요즘은 애들 출입도 금지하는 카페도 많아졌더라.
더팜471에서 판매중인 주요 메뉴들이다. 따뜻한 아메리카노는 5,000원~우리는 '오늘의 커피'를 핸드드립으로 주문했다. 가격이 6,500원이었던것 같다.
여기는 주문 카운터 바로 앞.. 원래 빵이나 케익류도 판매중인데..우리가 갔던 시간에는 전부 다 팔리고 없더라 ㅠㅠ 낮에 왔던 손님들이 싹~쓸어간 모양이다.
잠시 2층에도 올라가보았다. 손님은 별로 없더라. 외부 테라스에는 난로도 보이고.. 여러명이 앉아서 쉴수 있는 예약좌석도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굉장히 조용하고 아늑한 느낌^^
우리는 1층에 있는 갤러리쪽 좌석으로 향했다.
여기는 작은 전시공간이다. 일정한 기간마다 전시되는 내용이 바뀌는 모양~
부산 범어사 더팜471~ 밤에 찾은 피크닉 카페
작은 테이블에 앉아있는 로렌~ 진동벨이 울리기를 기다리며 대기중이다. 이 공간의 첫인상은.. 뭔가 외국의 시골같은 분위기였다. 바닥이 빨간 벽돌이라서 더 그런 느낌~
테이블외에도 두꺼운 원형의자도 인상적이더라. 사진에는 없지만 닭과 달걀 모형도 한쪽 구석에 자리잡고 있더라는 ㅎㅎ
창밖으로 보이던 크리스마스 장식..밤에 찾은 부산 범어사 더팜471 카페의 야경 포인트가 되어주더라. 내부 곳곳이 예뻐서 사진찍고 놀기에 딱 안성맞춤인 공간이다. 인스타그램에도 비슷한 사진이 많이 보인다 ㅎㅎ
자리를 옮겨서 도촬모드로 사진을 찍어보았다. 역시 자연스러운 사진이 최고!
이렇게 사람이 거의 없는 시간에는 이곳 저곳 자리를 옮기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로렌이 보고 있는 저 테이블위의 바구니는 뭘까?
바구니안에는 마치 실뜨개같은 소품들이 가지런히 놓여있더라..차곡차곡 쌓여있는 장작들을 보고 있으니 시골 창고에 있는 느낌도 들고~ 참 복합적인 공간이다.
대략 한시간정도 머물다가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현관문 주변에는 피크닉용 소품들이 진열되어 있다. 상당히 컨츄리한 분위기다.
수레에 실린 호박들...더팜471을 '피크닉' 카페라고 칭하는 이유가 팍팍 느껴진다^^
한쪽 벽면에 있던 조화들과 올드 가방, 장화...저 가방이 탐났는지 로렌이 직접 들어보기도 했다는 ㅎㅎ
저 크리스마트 장식이 없었다면 정말 주변이 많이 어두웠을 듯하다. 그래도 도심지가 아니라서 주변이 정말 고요하고 좋다^^ 차소리는 물론, 개나 고양이 울음소리도 안들리더라.
산복도로에서 부산 범어서 더팜471 카페로 가는 도로 입구에는 '알림' 입간판이 세워져 있다. 보시다시피 '차량진입'이 불가하다고 명시되어 있다.
밤에는 생각보다 찾아가는 사람이 많이 없어서 주차걱정은 크게 안해도 된다. 사진속에 보이는 저 위치에도 주차해도 되니까^^
카페 더팜 471 · 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노포동 하마2길 28-17
★★★★☆ ·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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