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에는 생각보다 고기맛집이 별로 없다. 그나마 괜찮은 곳이 '늘품한우'라는 곳인데..예전에 2~3번정도 갔던 기억이 있다. (개인적으론 안가보고 단체로 ㅎㅎ)
남해고속도로 사천IC로 빠져서 삼천포 대교쪽으로 가다가 첫번째 교차로 모퉁이에 위치하고 있어서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사실, 얼마전에도 다녀왔는데 역시 고기맛이 정말 연해서 좋다. 밑반찬들도 물론이고~
사천 고기맛집 '늘품한우'은 2층 건물로 지어졌고.. 앞쪽에는 넓은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하기에 전혀 부담이 없다.
하지만 초행길이라면 진입로가 조금 헷갈릴 수 있어서 주의할 필요가 있다. (위 사진을 클릭하면 지도상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음)
(사천IC 쪽에서 오면 교차로에서 좌회전해서 진입할 수 없기에 공항근처까지 가서 뉴턴을 해야함..그 반대로 주차장에서 빠져나갈 때도 마찬가지다.)
단체로 방문하려면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주말인 경우라는 필수!
예전에는 좌식룸에서 식사를 했었는데...이번에는 의자가 있는 룸으로 안내받았다. 신발을 벗고 들어간 식당인데 이런 룸이 따로 있는지 전혀 몰랐다. 조금 어색 ㅎㅎ
곧바로 밑반찬들이 테이블에 세팅되기 시작...내가 제일 좋아하는 파절이가 제일 먼저 등장! 어렸을 적엔 전혀 먹지도 않았는데..살다보면 입맛도 변화기 마련^^
운전을 해야해서 아무도 술을 마시지 않고 '사이다'만 주문했다 ㅎㅎ 그런데 서울쪽 식당과 비교해보면 확실히 반찬이 푸짐하게 느껴지는건 왜일까?
테이블에 놓여있던 사천 고기맛집 '늘품한우'의 메뉴판이다. 육회와 늘품 특모듬을 주문했던 것 같다. 역시 한우가 비싸긴 비싸다~ 단체로 먹으면 가격이 ㅎㄷㄷ
고기 먹기전에 계속 손이가는 파절이와 반찬들~ 파절이만 혼자 3그릇정도 먹었다는..
사천 고기맛집 '늘품한우' 역시 고기가 맛있네~
상태 A급의 숯불이 도착했다. 고기를 먹어본 사람들은 다 알듯~ 숯불의 차이가 고기맛에도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늘품한우의 육회! 언제나 '배'와 함께 올려지는 걸 보면 궁합이 잘맞는 모양이다. 일행중에 유일하게 3명만 육회를 먹더라 ㅎㅎ 고소하고 약간 달달한 느낌..정말 맛있다^^
그 다음에.. 특모음이 도착했다. 솔직히 이렇게 고기만 봐서는 한우의 어느 부위들이 섞여있는지 잘 모르겠다 ㅎㅎ 고기는 그냥 맛있으면 최고니까~
굵은 철망위에 올려진 한우고기와 버섯..그리고 마늘~ 구워지는 고기향에 나도 모르게 군침이.. 그런데 저 마늘은 조금 매웠다 ㅠㅠ
그런데 고기굽는 저 불판이 조금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기를 조금 작게 자르면 밑으로 빠질 가능성이 크다는~조금 더 촘촘했으면 좋았을텐데 ㅎㅎ
고기를 굽다가 뒤집으면 철망 자국이 고기위에 그대로 남는데..사진으로 이렇게 보니 베이컨 같은 느낌이 ㅎㅎ 어쨌든 늘품한우의 한우맛은 정말 괜찮다.
후식으로 먹은 된장찌개와 공기밥이다. 가격은 3,000원~ 2명이 먹지 못할 만큼 배가 부르면 하나를 주문해서 공기밥만 추가해서 먹어도 나쁘지 않다. 경남 사천쪽으로 여행을 가게되면 꼭 들러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