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시에 꽤 오래 전부터 유명한 '재첩국' 맛집이 있는데, '앞들식당'이라는 곳이다. 사천에 살고 있는 분들 중에 이곳을 모르면 간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본점'은 사천읍 선인리에 있고.. 2호점은 삼천포로 가는 국도변에 있다. 예전에 운전중에 그냥 바라보기만 하다가 실제론 한번도 가봤던 적이 없었지만, 최근에서야 앞들식당 본점을 찾게 되었다.
가성비도 나쁘지 않고, 점심 또는 아침 식사로 정말 괜찮겠더라~ (앞들식당의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6시부터 밤 9시 30분까지)
여기가 사천 '앞들식당'의 본점이다. 가게 앞쪽이 전부 주차 공간이지만, 보도와 맞물려 있기 때문에 출입시 주의가 필요하다~(낮에는 주차 유도원이 있지만, 밤에는 거의 없다)
어느 주말 저녁시간에 방문했던 사천 앞들식당. 들어가자마자 '재첩국 정식' 2인분을 주문했는데, 5분도 안되서 준비가 되길래 놀랬다 ㅎㅎ
반찬의 종류도 쓸데없이 많거나 적지도 않고 딱 적당해서 좋았다. (고등어 구이, 김치, 버섯 무침, 멸치볶음, 깍두기, 계란말이 등)
재첩국의 생김새는 어딜가나 다 비슷비슷하다. 숟가락으로 떠보니까 재첩도 푸짐하고~ 부추도 듬뿍듬뿍~ 여기에 밥 한 그릇을 탁! 넣어 먹으면 기가 막힌다^^
예전에는 재첩국의 맛이 씁고 이상해서 잘 먹지 않았는데.. 나이 들면 입맛도 바뀌는 모양이다. 내가 재첩국을 거부하지 않다니 ㅎㅎ
사천 '앞들식당' 본점~재첩국이 정말 맛있네
사천 앞들식당의 주문서다. 재첩국 정식은 1인당 8,000원~ 재첩은 포장도 가능!
함께 먹었던 로렌은, 국물이 생각보다 진하지 않다는 단점이 있지만.. 쓴 맛이 적어서 먹기 편하다는 장점도 있다고ㅎㅎ 내 생각도 비슷^^
그런데 공기밥 양이 진짜 많다. 마치.. 밥주걱으로 꽉꽉~ 눌린 느낌이랄까?
사진을 보니 '재첩국밥'이다 ㅎㅎ 재첩국과 밥을 따로 먹는 것보다는, 이렇게 국밥처럼 먹는 것이 훨씬 좋더라.
밥이 많아서 그런진 몰라도, 이거 하나만 먹어도 뱃속이 든든해진다. 경남 사천쪽에 놀러가면, '앞들식당'에 꼭 한번 들러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