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와보니 정체불명의 택배박스가 보이길래 뜯어봤는데...'곤약미'라는 제품이더라.
수요미식회로 유명한 요리연구가 '홍신애'씨가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출시했다고 하는데.. 아마도 로렌이 TV에서 곤약미가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나보다 ㅎㅎ
'곤약'이라는 말은 많이 접해봤을지라도 어떤 원료를 사용해서 만드는지 모르는 사람이 대다수 일듯~ 원래 '구약나물'의 땅속줄기를 가공해서 석회유를 섞어 끊인 식품이 '곤약'이라고 한다.
요리연구가 홍신애의 얼굴까지 프린팅된 곤약미의 겉봉지~
한봉지가 180g이고 곤약 분말이 20%함유된 전분가공품이다. 성분을 보니 감자가루도 들어있다는..(홍신애 곤약미 1봉지의 가격은 대략 6,000원~7,000원대)
곤약미 봉지의 뒷면에는 추천조리법과 성분 등이 보인다.
곤약미가 '건강'에 좋은 이유는 일반 백미, 현미, 잡곡 등과 섞어 먹으면 식감은 높여주면서.. 칼로리, 당질 섭취를 줄이는 다이어트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식이요법에도 큰 도움이 된다.
곤약미가 실제로 어떻게 생겼을까? 하는 호기심을 갖고 봉지를 개봉해보니..얼핏보면 그냥 흰쌀과 생김새가 비슷하다. 이렇게 곤약을 가루로 만들어서 '쌀모양'으로 만든 것이 곤약미라는~
우리는 집에있던 검은쌀과 곤약미를 1:1의 비율로 2인분만 밥을 해먹어보기로 했다. 먼저, 검은쌀을 전기밥솥통에 넣고..
검은쌀과 똑같은 양만큼 곤약미를 계량컵에 담아서..
검은쌀 위에 넣어주었다~
홍신애 '곤약미'를 검은쌀과 섞어서 먹어보니
그리고 물에 몇번 씻어주었는데..굳이 꼼꼼히 씻을 필요는 없더라~ 불순물도 거의 없고 ㅋ쌀씻을 때 손을 사용하기 싫다면 '워시봉'을 이용하면 편하다.
계량컵으로 두 컵만 담았기에 밥솥통의 눈금도 '2'에 맞춰주었다.
전기밥솥의 '백미'버튼을 누르면 곧바로 밥짓기가 시작^^
30분쯤 뒤에 밥짓기가 완성되고 뚜껑을 열어보니..비쥬얼이 ㅋㅋ
곤약미 때문일까? 윤기가 강하고..뭔가 찐득하고 찰져보인다..
검은쌀과 뒤섞어서 정확히 구분하긴 힘들지만.. 아마도 저 반투명색의 쌀이 곤약미가 아닐까 추측된다.
곤약미와 검은쌀을 섞어서 밥을 해먹었던 그날 저녁메뉴는 오징어 덮밥이었다.
이렇게 먹어봤더니 어후~ 그냥 쌀을 먹는 것과는 다르게 포만감이 크게 느껴지더라. 밥알이 부드럽다기보다는 보리처럼 약간 씹히는 느낌이 느껴질 정도다.
포만감을 높여서 자연스럽게 다이어트를 유도하는 곤약미...평소에 밥을 많이 먹는 편이라면 곤약미의 비율을 조금 더 높여서 먹는게 훨씬 효과적일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