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유명한 독일의 샌달 브랜드 '버켄스탁(birkenstock)'도 호불호가 확실히 갈리던 시절이 있었다.
그 두꺼운 코르크소재를 샌달 재료로 이동하다보니.. 장시간 신다보면 발바닥도 아프고 무거워지고..심지여 물에서는 사용조차 할 수 없었다.
디자인도 예쁘고 그랬는데..그런 큰 단점이 있다. (신어본 사람들은 다들 잘 알듯~)
그런데 최근에서야 코르크만을 고집했던 버켄스탁의 마인드가 많이 바뀐 모양이다. 물론 기존의 제품라인을 그대로 유지하면서..고무같이 가벼운 소재만을 이용해서 똑같은 디자인의 샌달을 출시했더라.(2016년)
바로 이 제품이 버켄스탁 아리조나 에바라는 모델이다. 기존의 코르크를 사용했던 아리조나 모델의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소재만 바꼈다.
그냥 단순한 고무재질이 아니라 EVA(에틸렌 비닐 아세테이트)라는소재를 사용했는데..친환경 재질로 고무보다 훨씬 가볍고 무독성이라는 장점이 있다. (불에 태워도 환경 유해물질이 발생안됨.)
기존에 신던 버켄스탁 아리조나 모델(우)과 새롭게 구매한 아리조나 에바모델(좌)를 비교한 사진이다. 누가 보더라도 디자인은 완벽하게 똑같다.
다만.. 기존 모델에서 사용되던 코르크나 가죽, 금속 소재가 완전히 사라졌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다.
그래서 훨씬 가벼워지고 바닥도 푹씬푹씬~ 게다가 물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어졌다. 비가 와도 바닷가에 놀러가서 젖어도 금방 마른다는^^
기존 버켄스탁 아리조나 모델의 코르크 소재부분이다. 아직도 이해가 안간다..왜 이런 소재를 신발용으로 만든건지 ㅠㅠ 물에 젖으면 안되는 샌달이라니 이건 좀 심하다. 발바닥도 편하지 않고..
버켄스탁 아리조나 에바! 가볍고 물걱정도 필요없네
진작 '코르크'라는 테두리에서 벗어났더라면 세계적인 인지도가 훨씬 더 높아졌을런지도 모르겠다~
버켄스탁 신발상자옆에 보이는 샌들 모델들이다.. 개인적으로 저 아리조나 모델만 신어봤었다는^^
로렌이 실제로 신어본 버켄스탁 아리조나 에바~
색상은 흰색, 카키색, 검정색 등이 있는데...검정색이 그나마 때가 거의 타지 않을 것 같아서 검정색을 선택했다. 한쪽에는 아리조나..다른 한쪽에는 아리조나 에바를 신고 걸어보니 어후~ 느낌이 완전 다르다.
결과는 에바의 압승이다. 모름지기 발이 편한게 중요하니까^^꼭 물놀이용이 아니더라도 평소에 가볍게 신고 다닐 용도로도 딱 적합한 샌들이다.